방과 후 ‘꿈나무 안심학교’ 눈에띄네

[공교육에 희망을] 
수원 파장초등학교
밤 9시까지 영어 등 11개 과목 교육

도심내 전원 주택처럼 꾸며진 건물에서 ‘꿈나무 안심학교(보금자리)’가 운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파장초등학교(교장 황찬순)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저소득층 자녀와 일반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밤 9시까지 11개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의 특징은 본관 옆 별동을 ‘보금자리’ 전용 건물로 리모델링해 건물 지붕, 외벽, 하단부 주변을 전원주택식으로 꾸며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닥은 온돌방 형식으로 난방을 설치해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도록 했다.

 

또 건물 주변에는 현무암 소재의 둥근 디딤돌을 놓아 운치를 더했으며, 진입로에는 자연석을 배열해 단아한 멋을 살렸다.

 

외형적 모습 외에도 프로그램적 부분에서도 파장초의 보금자리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높은 사교육비 요소인 영어교육은 영어 핵심 4기능인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를 균형있게 학습하고 있다.

 

또 창의적인 글쓰기 교육은 자신의 마음을 1~2줄 정도로 쓰기 시작하는 것부터 점차 글을 늘려가는 형태로, 처음 2달 정도는 기본 낱말과 비슷하거나 반대말 단어 이어쓰기, 그림보고 이야기 짓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독창성 및 정교성 등을 기르고 있다.

 

이 외에도 작은플루트 ‘피페’ 연주법, 오카리나 등의 음악교육, 주산, 암산 교육 현장체험 학습 등 다양한 학습을 전개하고 있다.

 

황찬순 교장은 “아이들이 학원을 안다니고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내년 3월부터는 영어 원어민 교육과 수준있는 중국어 교육 등을 통해 외국어 교육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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