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고등학교 30여개 도전 과제 창의적 활동 눈길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앞다투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쉬는 시간이나 수요일 오후, 토요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동백고는 개교한지 4년 된신생학교지만 최근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동백고에서는 ‘큐브 빨리 맞추기’, ‘우유곽 높이 쌓기’, ‘인사동에서 외국인들과 사진 가장 많이 찍기’ 등 30여개 부분에서 기네스 기록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동백 기네스’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학생들이 도전에 성공하게 되면 학교장의 인증서가 수여된다.
기네스 주관은 35개 동아리가 1학기초 도전 과제에 대해 접수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기네스 도전은 실시 시기와 진행방식이 한 달 전에 공고된다.
얼마전에는 한 학생이 ‘우리나라 국보 외우기’ 신기록에 도전해 10분 동안 42개의 문제를 맞춰 ‘동백 기네스’에 새로 등재되기도 했다.
교내 역사동아리 ‘History Healer’에서 주관한 행사는 10분 안에 50개의 국보 관련 질문을 맞춘 숫자로 기록을 정했다. 또 사진동아리에서는 다양한 가장 많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지를 도전하는 진행하는 셀카(self camera) 콘테스트 기네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경 동백고 창의인재교육 부장교사는 “아이들이 기네스를 통해 자기 능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부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시도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면서 “올 12월 학교 축제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첫 해인 2007년, 비평준화 지역인 용인 지역에서 최저수준의 학력을 기록했지만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등 학교공동체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 용인지역 최고의 인기 학교로 변모해가고 있다.
그 결과 2007년 7월 명품학교 만들기 혁신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2008년 12월에는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지정됐고, 올 3월에는 교육과정 혁신학교(전과목 교과교실제)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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