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행정간소화 호평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다양한 행정간소화 서비스로 보증신청 기업의 구비서류를 대폭 줄이고 업무처리 속도는 높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1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청기업들의 구비서류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재단 업무에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행정정보공동이용서비스를 도입하고 상담 및 보증심사에 활용하고 있다.행정정보공동이용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공장등록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상담 및 보증심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상호간에 공유해 신청 기업의 동의가 있는 경우 해당기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경기신보는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지점별 업무처리 전담자를 지정하고 서비스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 2011년 상반기 기준 서비스 이용률을 상담실적 대비 91.8%까지 높여 기업인들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또 경기신보는 보증서를 기업인의 재단 방문 없이 은행으로 직접 발급하는 전자보증시스템을 시행, 기업인들이 장시간 동안 은행에서 서류발급을 위해 보내야 했던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보증원장 정리로 재단의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박해진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고객관점에서 생각하고 불편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도내 기업인들이 재단의 신용보증지원제도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심의 보증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건설경기 불황에 건자재업 '최악 경영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도내 건자재업체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13일 도내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불황으로 도내 건설현장이 줄어들면서 건설현장 등에 자재를 납품하는 영세 건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목재를 가공해 마루와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화성의 A업체는 지난 1분기 영업 적자만 10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년간 매년 20~3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던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건자재 대리점마다 재고가 쌓여 있다보니 추가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주요 이유는 건설 경기 불황이다.A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과 완공까지 2~3년의 시차가 있어 건축자재업체의 실적은 건설경기에 3년 가량 후행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분양 시장이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가 호전이 안되다보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강화마루 자재 판매업체 수원의 B사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아파트 입주,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경우 자재 판매가 늘어나지만 현재는 아파트 입주는 물론 리모델링 사장도 냉각되면서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B사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등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하면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른 회사보다 상대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철강, 시멘트 업체 역시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한국철강협회와 한국양회공업협회에 따르면 6월 철근 재고량은 46만t, 5월 시멘트 재고량은 148만1천t을 각각 기록했다.실제 화성의 C 시멘트 업체는 최근 건설경기 불황에다 장마 여파가 겹치면서 일주일 동안 개점 휴업상태에 빠졌다.C 업체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이긴 하지만 시멘트 판매가 너무 저조하다며 하루빨리 건설 경기가 살아나야 건자재 업체들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은하시스템, 첨단기술로 독서실 문화를 바꾸다

지문비밀번호로 출입 자동통제 감성LED스탠드로 학업능률독서실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독서실 시스템 개발의 선두주자인 은하시스템(대표 엄옥순)이 최첨단 통합관리 지원 시스템을 개발, 독서실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은하시스템의 독서실학교 통합관리시스템은 솔루션과 출입통제, 전원통제 제어, 시스템 스탠드 조명, 학습증진 보조장치 연동, SMS문자 서비스 자녀 안심 프로그램, 웹지원 독서실 독서실 상황파악 등을 연동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은하시스템의 독서실 통합관리지원시스템은 지문이나 비밀번호 대조후 출입문이 자동 개폐되고, 자녀들이 독서실에 안전하게 도착했는지 네트워크를 통해 자녀의 학습 모습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입퇴실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SMS문자 전송 서비스로 자녀의 입퇴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독서실에 설치된 열람대용 스탠드는 조명의 밝기와 색온도가 뇌파와 심리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응용해 언어영역, 수리영역, 창의영역, 독서영역에 적합한 학습모드를 제공하는 열람대용 LED스탠드와 감성 LED스탠드로 학습능률을 높여준다.학교 통합관리지원시스템은 학생증 하나로 자율학습, 출결관리, 급식이용관리 등이 연동되는 전문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직원들의 초과근무 시스템을 마련, 초과 근무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각종 데이터 저장을 통한 지문인식 방식을 도입, 대리체크를 방지토록 했다.이와 함께 은하시스템은 자체개발한 산소발생기와 함께 학습자의 상태를 최상의 학습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시켜주는 뇌파 집중력 향상기도 도입했다.특히 일정한 주파수 대역에서 일정한 음압의 백색소음을 발생시켜 실내의 소음을 해결하는 동시에 학습자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백색소음장치도 제공하고 있다.이같은 은하시스템의 최첨단 독서실 통합 시스템은 획기적인 학습환경 구축을 원하는 전국 400여개의 유명 초중고와 대학교에 이미 도입돼 있으며, 신규 독서실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엄옥순 대표는 독서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배양과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과거의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고 인간공학적인 환경을 조성, 학습자에게 학습능률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 은하시스템(032-678-5785)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구제역 농가 재입식 지연 사료업체로 '불똥'

구제역 피해농가의 재입식이 늦어지면서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는 사료업체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12일 경기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초 구제역 발생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도내 축산농가들은 최근 한우와 종돈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부분 재입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재입식을 서두르고 있는 농가들도 정부의 보상금 지급이 지연과 위생 검사 등의 문제로 재입식이 지연돼 현재 도내 1천881개 피해농가 중 재입식을 진행한 농가는 401곳에 불과하다.이처럼 축산농가의 재입식이 지연되면서 농민들 뿐만 아니라 이들 농장과 공생관계에 있는 축산사료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안성의 A사료업체의 경우 연간 4만3천여t에 달하던 사료 공급량이 구제역 발생 후 2만8천여t 수준으로 급감한 뒤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이천의 B사료업체도 구제역 파동으로 가축을 잃은 거래농가 대부분이 재입식을 미루면서 사료공급이 절반 수준에서 그치고 있어 매출이 40%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이들 사료업체들은 국내외 곡물가격 급등으로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해도 거래선이 끊길 것을 우려해 가격 인상분조차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이 같은 현상은 중간유통단계인 축사료 대리점도 마찬가지로 업계는 상반기동안 적어도 10여곳 이상의 축사료 중간유통점이 폐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축사료를 전문 공급하는 안양의 C축산업체 대리점은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달 폐업했으며, 양주와 파주의 축산사료 대리점 2곳도 지난달부터 재입식이 활성화될 때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도내 한 사료업체 관계자는 사료업체들이 아직까지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오리 등 기타 사료 수요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재입식이 계속 지연되면 축사료업체들도 도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용인, 외국산 씨돼지 700마리 입식

올해 초 구제역 사태로 국내 돼지의 3분의 1에 달하는 3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가운데 11일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외국산 종돈 돼지 700마리가 입식됐다.이날 오후 3시께 인천공항 영종도 동물검역계류장을 출발한 700마리의 종돈은 4시간여 뒤인 오후 7시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옥산 영농단지와 인근 백봉리 심모씨의 축산농가에 도착했다.옥산 영농단지에는 캐나다에서 수입한 랜드레이스 품종 600마리(F1)가, 심씨의 농가에는 같은 품종 순종 돼지 100마리가 각각 입식됐다.이들 종돈은 무관세로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으며, 두당(50㎏) 100만~120만원의 가격으로 각 농가에 입식됐다.특히 이들 종돈은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등을 이유로 농림부 등으로부터 철통보안이 유지됐다가 이날 입식된 것으로 전해졌다.옥산 영농단지 관계자는 현재 종돈 가격은 구제역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뛴 상태로 돈을 주고도 돼지를 구할 수 없어 대기 상태인 농가가 수두룩하다며 이날 종돈 입식으로 비육돈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구제역 파동으로 용인지역에서는 8만여 마리에 가까운 돼지가 살처분됐다.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도내 기업 23% '자금 문제' 골머리

경기도내 기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자금 마련과 판로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도는 올상반기 도 기업SOS지원단의 기업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해 도내 4천434개 업체로부터 6천157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5천967건을 처리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190건은 처리 중에 있으며 접수된 애로사항 1건당 평균 4.9일의 처리기간이 소요됐다. 유형별로는 자금(23%), 판로(20%), 공장설립(18%), 기술인증(10%), 주변 인프라(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시군별로는 부천시가 7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천시 688건, 용인시 659건, 성남시 646건, 시흥시 41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던 오산시 A업체의 경우 농업진흥구역을 이유로 공장증축 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용인시의 B업체는 공장이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해 건폐율 제한(20%)에 따라 추가투자를 하지 못했다. 도는 이같은 기업애로를 기업SOS지원단의 현장기동반 합동운영, 기업체 현장근로체험, 수출중소기업 애로사항조사, 공장밀집지역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해결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도 기업인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를 수렴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시군별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운영성과평가 등을 통해 기업애로처리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기업SOS넷은 현재 도내 19개 시군이 도입해 자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대전포항충남충북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CJ제일제당 통합硏 광교에 ‘둥지’

광교신도시에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들어선다.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 7일 경기도청에서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를 광교신도시 첨단산업단지내에 건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최대 4천억원을 투입해 월드컵경기장 건너편에 연면적 13만5천㎡ 15층 높이의 연구소 건립 공사를 내달 시작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이곳에는 이천의 제약연구소, 서울 강서구의 바이오기술연구소, 서울 구로구의 식품연구소, 인천의 사료기술연구소 등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CJ제일제당의 연구소가 이전하게 된다.이 연구소는 CJ그룹의 CJ를 모티브로 지명현상설계를 통해 당선된 해외 유명 건축가 그룹 CANNON Design의 메다드 야즈다니(Mehrdad Yazdani)가 디자인해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도는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이관훈 CJ제일제당 대표는 연구시설 및 인력집약을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사업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자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연구기능을 통합해 R&D 거점역할을 할 통합연구소를 건립한다고 말했다.도는 연구원 1천여명이 상주하는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들어서면 광교신도시의 연구단지 기능이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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