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상의·인천세관 FTA 전문인력 양성

인천상공회의소는 FTA 전문인력 발굴을 위해 FTA 달인 만들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FTA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기업과 관련 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졸업생이나 졸업예정자를 연결해 주는 구인구직 매칭 사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채용 희망인원, 채용시기, 연봉 및 기타 채용조건을 기재한 수요조사표를 작성, 인천상공회의소 또는 인천세관에 신청하면 된다. 구직 신청 대상은 인천지역 대학 무역학과 또는 관련학과 졸업자 및 예정자로 20명 내외다. 인천상의 등은 교육생을 선발해 다음 달 말부터 1개월(140시간) 동안 무역실무, 수출입통관 실무, FTA 협정, 원산지 결정기준 등 FTA 원산지관리에 필요한 전문 실무를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교육과정 중 국제원산지정보원이 실시하는 원산지관리사 사전 교육도 받을 수 있어 이수자는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 성적 우수 교육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기간 동안 교통비와 중식비가 지급된다. 교육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시와 인천상의가 부담한다. 인천상의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9월 말께 첫 구직자가 배출돼 수출기업에 출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상의와 시, 인천세관은 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제원산지정보원, 지역 대학, 수출기업 등이 참여하는 FTA 일자리 창출 지원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최대 규모 쉐보레 판매전시장, 부평 개장

한국지엠의 인천지역 차량판매를 새로 맡은 SS오토의 첫 직영 영업소가 문을 열었다. SS오토 직영 영업소인 쉐보레 부평 중앙전시장은 지난 12일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등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청천동 부평 CGV 인근에 문을 연 쉐보레 부평 중앙전시장은 760㎡ 규모로 차량 12대 이상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으며 독립된 차량구매 상담실, 고객 라운지 등을 갖춰 수입차 브랜드 매장 이상의 고품격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강남지역 판매를 담당하던 SS오토는 새서울석유, 덕구온천, 골드비치 CC 등을 운영하는 새서울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8월부터 인천과 경기 서부, 서울 강남서부권역에서 한국지엠 차량 판매를 맡게 됐다. 한국지엠은 대우자동차판매㈜와의 차량판매 계약을 해지한 후 대한모터스(영남), 삼화모터스(서울 강북경기 북부), 아주모터스(경기 동부경북), 스피드모터스(호남충남), SS오토(인천경기 서부서울 강남서부) 등 전국 5개 총판 사업자와 새로 계약을 맺고 판매망을 재정비하고 있다. 또 영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 규모에 따라 허브 대리점(면적 396㎡ 이상), 스포크 대리점(231㎡ 이상), 위성 대리점(165㎡ 이상)으로 구분하고, 대리점 수를 현재 287개에서 328개로 늘려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송 시장은 한국지엠이 어려울 때 명예판매이사를 맡아 130대를 판매해본 경험이 있다며 시도 자동차 산업에 애정을 가진 만큼 SS오토와 한국지엠의 좋은 파트너십으로 내수 판매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 본사가 위치한 부평에 대규모 쉐보레 매장이 개장돼 내수 판매 신장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IMT 융합산업 국제 콘퍼런스 인천TP, 송도서 개막

인천테크노파크(TP)가 주최하는 국제협력 허브(HUB) 실현을 위한 IMT 융합산업 국제 콘퍼런스가 11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페인, 일본, 타이완, 베트남의 융합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인천IMT산업협의회 회원 및 중소벤처기업 CEO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은 융합산업 국제협력 허브 실현을 위한 인천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천이 가진 지정학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융합산업의 국제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 말라가 대학의 마르티네즈 부원장은 산학연 국제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했으며, 일본 미에대 니시무라 교수는 미에현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의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 또 타이완 가오슝 사이언스파크의 후왕보 웨이 박사는 의용장비 클러스터 조성, 베트남 국립과학기술정보센터의 르티카반 부원장은 정보 허브 운영 등 각 기관의 성공사례를 선보였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인천의 주력산업인 기계금속산업에 IT, BT, NT 기술을 융합하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서해 5도 신설 대피소 관리비 부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건립한 서해 5도 신축 대피소의 유지관리비가 연간 수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관할 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옹진군에 따르면 국비 444억원과 시군비 86억원 등 총 530억원을 들여 연평도 7개, 백령도 26개, 대소청도 9개 등 서해 5도에 42개의 주민 대피소가 건설됐거나 현재 건설 중이다. 이들 대피소는 화장실, 주방, 방송실, 냉난방 시설, 비상 발전시설 등을 갖춰 장기간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비상급수시설과 응급진료실도 갖춰 주민들이 한 번에 최장 4일치의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고 부상자 발생 시 응급 처치도 가능한 최신식 대피소로 알려졌다. 시설이 좋아진 만큼 유지관리비가 많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재정자립도가 20%에 그치는 옹진군으로서는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감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기존 대피시설은 연간 유지관리비가 5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신축 대피시설은 연간 6억~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군은 일단 자체 예산으로 6억9천만원의 유지관리비를 편성해 놓은 상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에 전액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고정적으로 수억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옹진군으로서는 엄청나게 부담되고 있다며 서해 5도 특별법에 따라 관련 예산의 80%는 정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급유시설·면세점 민영화 ‘몸살’

인천국제공항이 지분 매각을 비롯해 급유시설과 면세점 등 잇따른 민영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8차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에서 항공유를 독점으로 보관급유하는 급유시설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의 인수 및 운영방식에 대해 논의, 오후 7시 현재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 10일에도 4시간여 동안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의 인수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정부가 급유시설 매각과 운영권을 민간에게 넘기라고 지침을 내리는 것에 대한 절차적 문제 등에 대해 설전이 오가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8월 말 민자사업 기간이 끝나 국가로 귀속되는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을 공항공사에 매각한 뒤 공항공사로 하여금 운영권을 다시 새 민간사업자에게 넘기려는 방침을 세워 공항공사에 권고해 왔다.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의 감정가격은 영업권 1천368억원을 포함해 총 1천985억원이다. 공항공사 노조 측은 정부가 급유시설을 직영하면 훨씬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도 굳이 알짜배기 기업을 민영화하려 한다면서 2천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급유시설을 인수한 뒤 다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려는 것은 인천공항을 편법으로 분할 매각하는 민영화와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내 면세점도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을 포기, 이달 중 인천공항 내 관광공사의 면세점에 대한 국제입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이 모두 민영화되면 현재 전체 면세시장의 9%에 그친 국산품 판매비율(외제품 91%)은 더욱 떨이는 등 국산품 홀대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오현재 관광공사 노조위원장은 면세사업이 모두 민영화되면 외산물품 구입 대금 등 국부 유출로 이어지고, 공적 목표를 위한 특혜가 소수 경제적 강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면세사업의 국내 재벌기업의 과독점 폐해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에몬스가구, 올 가을·겨울 '똑똑한 신상' 선보인다

인천의 대표적인 가구기업인 에몬스가구가 올 가을겨울을 겨냥해 똑똑한 신상가구를 내놨다. 에몬스가구는 11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12 F/W 가구 트렌드 품평회를 가졌다. 에몬스가구가 올 하반기에 선보일 가구는 친환경 재질에 기능성을 결합한 에코 스마트(Eco Smart) 가구다. 상반기 에코 럭셔리(Eco Luxury)에 이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면서 명품에 버금가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총 60여 점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옥, 황토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자재와 천연 대리석, 천연 가죽 등 고품격 재질을 사용해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도 가격은 합리적인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에몬스 신상품의 특징은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웜 그레이, 그린 등이 주를 이루고 나뭇결의 자연적인 질감을 살린 원목가구가 눈에 띈다. 원목과 가죽, 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배치한 것도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공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변형 카우치, 전동 기능을 갖춘 리클라이너(Recliner) 제품 등은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모든 공간에 맞춤설치를 할 수 있는 스타일 미(Style me), 스타일 유(Style U)와 같은 시스템 가구다. 에몬스가구는 경제력 있는 1인 가구와 싱글족의 수요에 맞춰 작은 규모의 집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구를 개발했다. 스타일 미는 책장, 옷장, TV장, 화장대 또는 책상으로 사용 가능한 테이블, 거실장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하나의 공간을 베드룸, 리빙룸, 스터디룸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젊은 층의 생활특성에 맞춘 시스템 가구인 스타일 유는 기존 시스템 가구류가 알루미늄 소재의 바(Bar) 타입으로 구성된 딱딱한 느낌이었다면 목제 자재를 둥글게 처리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옷장에 탈취와 UV 살균기능으로 세균번식을 막아주는 클림톤 기능을 도입해 아토피나 피부질환의 염려 없이 안심하고 의류를 보관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적용했다. 에몬스가구는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대리점주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신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LH, 다시 그려보는 루원시티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지부진한 루원시티 사업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공동사업시행자인 LH는 루원시티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다시 짜는 용역을 실시해 루원시티 사업을 전반적인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LH는 그동안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을 손질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하고 상업업무시설을 일부 축소해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짓는 방법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루원시티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세 여파뿐만 아니라 조성원가가 3.3㎥당 2천여만원에 달할 정도여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계획 용역을 다시 해서라도 루원시티 사업을 큰 틀에서 조정한 뒤 공공기관 유치나 앵커시설 투자유치 등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루원시티 토지공급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루원시티는 토지 보상비만 1조6천억원이나 되고 이자 등 금융비용이 연간 880억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성원가가 인근 지역보다 배 이상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 현재 대형 유통기업인 A사가 루원시티에 쇼핑몰 등 투자의향을 밝히고 입주의사까지 타진했지만 높은 토지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외국투자를 끌어오는 등 토지가격을 낮춰 공급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루원시티 사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도 LH가 토지공급가격에서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투자유치를 성사해야만 루원시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행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토지공급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옹진 ‘까나리액젓’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

인천 옹진군은 10일 지역 특산물인 까나리액젓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까나리액젓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보성녹차, 서산마늘 등 유명 지역특산품의 생산제조 또는 가공된 지역을 표시해 다른 지역 상품과 구별되는 품질과 명성을 가지는 등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 신지식재산권이다. 옹진군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까나리액젓, 옹진 다시마, 옹진 꽃게, 옹진 섬포도 등 섬을 대표할만한 특산물이 많이 있지만,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된 특산물이 없어 옹진지역 특산물인 까나리액젓의 개발과 보호를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해역으로 꼽히는 백령대청 근해에서 잡힌 까나리를 가공해 생산된 까나리액젓은 소비자 선호도 및 인지도가 높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라는 법적 보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까나리액젓의 명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옹진 섬 이미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까나리액젓을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는 식품이나 소스의 개발, 홍보 전략 개발 등을 통한 까나리액젓의 명품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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