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복합리조트 최적의 개발모델 찾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하늘도시 내에 조성하게 될 영종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영종지구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개발을 위해 2층 회의실에서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370만2천여㎡ 규모로 개발되는 영종하늘도시 영종복합리조트 사업에 4조9천여억원을 들여 132만2천여㎡에 비즈니스 및 카지노 호텔과 테마파크, 콘도,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자 1안과 1조5천억원을 들여 66만1천여㎡에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실내테마파크 등을 갖추는 투자자 2안이 소개됐다. 경제청은 이들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이 영종지구 개발여건과 알맞은 최적의 개발 모델인지와 투자유치 전략이 올바른지 등을 삼정KPMG 컨소시엄에 의뢰해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공항철도 등 양호한 접근성과 수도권 2천500만 배후인구 및 해양관광자원 등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한국형 복합리조트 개발모델을 수립함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 경쟁자 분석 및 수익과 투자성을 고려한 최적의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한 투자유치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영종지구 복합리조트 만의 차별화집적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항만公 지방세 감면혜택 없애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지역 내 국가공기업들이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낮은 만큼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인천시세 부과징수 및 감면 조례를 개정해 기존 50%를 감면해주던 공항공사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올해부터 40%로 줄였고, 전액 감면해주던 항만공사의 취등록세는 75%만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시의 지방세 감면율 축소에 대해 공항공사는 사용료 등 원가가 올라 다른 공항과의 경쟁력 하락을, 항만공사는 송도 신항 등 신규 항만시설 및 배후부지 투자 축소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세수 확보는 물론 공항항만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아예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공기업이 지역에서 각종 개발사업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막대하지만, 정작 지역에는 기본적인 세금조차 내지 않으려고 하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순수 자체수입이 지난해 1조4천557억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수익을 얻어 정부에 지난해 680억원을 배당했지만, 지역엔 이웃사랑 성금과 여성복지단체에 연간 20여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항만공사도 지난해 자체수입이 685억원에 달하지만, 지역 공헌은 불우이웃 돕기 등 매년 3억9천여만원(지난 4년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공항공사는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73억여원, 항만공사는 같은 기간 매년 30억원 이상의 취등록세를 감면받았다. 특히 지난 2008년에 중구 등 일부 지자체가 공기업의 토지 및 건물 등에 재산세 50% 감면혜택을 없애 지방재정을 확충하려 하자, 이들 공기업은 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방세법을 바꿔 재산세 일부를 아예 면제받기도 했다. 인천시의회 예결산특위는 최근 지방세는 지자체의 기본적인 세원이므로 지방세 감면 내용의 불합리한 법률적 근거의 분석을 통해 개정토록 노력하라면서 특히 공항공사의 감면사항은 세원발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공항항만공사는 그동안 수천억원의 지방세 감면 혜택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젠 세금 등을 충실히 내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면서 2~3년 단위로 계속 이들에 대한 지방세 감면율을 축소해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27주년 기념식

인천상공회의소가 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기업들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의는 2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광식 인천상의회장, 인천지역 각계인사 및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7주년 기념식 및 제30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당분간 지속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어려우며, 개별 기업들은 체질 개선과 구조 개선에 나서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127년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 경제사의 굴곡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선배 상공인들을 본받아 새로운 인천, 경제수도 인천을 이룩하는데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공대상에는 기술개발 부문에 인천도시가스㈜ 이창우 상무이사, 생산성향상 부문에 ㈜화인인더스트리 신두하 부장, 노사협조 부문에 ㈜신세계인천점 이정림 부점장, 사회복리 부문에 린나이코리아㈜ 강원석 대표이사, 환경경영 부문에 한국후지제록스㈜ 김현곤 전무, 지식재산경영 부문에 ㈜썬스타 이동규 연구소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市, 송도 6·8공구 매각 ‘난항’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 68공구 우선 매수 대상자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인천시 자산매각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1일 인천시와 IFEZ에 따르면 IFEZ는 지난 2009년 포트만 홀딩스, 삼성물산, 현대건설, 에스와이엠이 참여하고 있는 SLC 측에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시설인 151층 쌍둥이빌딩 인천타워(가칭)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송도 68공구 227만7천㎡를 개발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줬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SLC 측과 151층 인천타워를 102층 이하 규모로 축소하고 송도 68공구 개발 규모를 줄이는 토지공급 변경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IFEZ는 이 가운데 99만㎡를 시에 넘겼고, 시는 이를 경쟁입찰 또는 신탁으로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SLC 측과의 이견으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자산매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SLC 측의 개발규모 축소까지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으로 송도 68공구 내 어떤 부지를 개발할지 합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SLC 측과 협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송도 68공구 매각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시는 정확한 기반시설 완공시기를 알아야 송도 68공구 매각 조건을 내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IFEZ는 SLC와 합의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확답을 피하고 있다. 더욱이 협상이 어그러진다면 최악에는 우선 매수권을 가진 SLC 측이 시의 자산매각에 딴죽을 걸 수도 있어 시로서는 위험부담을 안고 자산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송도에 ‘재미동포타운’ 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미동포타운(KAV)이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에 재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M2블럭 토지매매 약정식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지매매 약정식은 인천경제청과 재무적 투자자인 KTB투자증권, 실질적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 3사가 서명함으로써 연내 착공 등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미동포타운 건립은 250만 재미교포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110년 전 미주 한인 첫 이민선의 출발지인 인천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교포가 다시 귀환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송도국제도시 5만3천719㎡ 규모의 M2블럭에 아파트,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 상가 및 재미교포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재미동포타운은 향후 재미교포 2천 세대가 정주함으로써 지속적인 달러 유입과 글로벌 감각을 가진 교포들의 한국 내 경제활동, 한미 상호 간 안보차원에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 약정식 직후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은 KTB투자증권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3개월 내에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 부동산 투자그룹과 분양대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전 미주에 1천300명의 부동산 전문인을 보유한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부동산이 미주지역에서의 재미동포타운 분양을 책임진다. 한편 재미교포기업 코암인터내셔널은 영종도 개발 SPC인 미단시티개발㈜의 주주사이며, 현재 서울 상암동 랜드마크 빌딩에도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개발 전문회사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 굿마켓’ 10월로 연기

송도 굿마켓-UN GCF 친환경 스페셜이 GCF 일정에 맞춰 오는 10월로 연기된다.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오는 30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오픈할 굿마켓이 기상청의 우천 예보 발표에 따라 10월로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굿마켓은 저탄소 배출을 지향하는 송도IBD의 취지에 맞춰 물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 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주최해 왔다. 이번에 연기된 굿마켓-UN GCF 친환경 스페셜은 송도가 한국을 대표해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는데 힘을 보태고자, 오는 10월 송도에서 열리는 GCF 2차 이사회 일정에 맞춰 개최일, 장소 등이 재정비된다. 또 친환경 도시 송도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예정됐던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들도 차질 없이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굿마켓의 정확한 일정은 9월 중 송도IBD 페이스북 (www.facebook.com/songdoibd)과 블로그 (songdoibd.tistory.com) 를 통해 공지된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관계자는 행사 당일 기상청의 우천 예보로 원활한 행사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며 행사가 연기된 것은 아쉽지만 GCF 사무국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GCF 2차 이사회 일정에 맞춰 더욱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