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인천호텔 새 총지배인 리차드 수터 부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쉐라톤 인천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스위스 출신 리차드 수터(Richard Suter)가 새로 부임했다. 리차드 수터는 지난 1988년 스위스 하얏트 콘티넨탈 호텔을 시작으로 홍콩, 방콕,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하얏트, 콘래드 등 명성 높은 호텔에서 실무 및 경영 관리 노하우를 쌓은 호텔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07년 쉐라톤 삿포로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부임했으며, 최근엔 웨스틴 미야코 교토 호텔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그동안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한국일본괌 지역 최고의 리더 상(Leader of the Year), 리더십 대상(Leadership Awards)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으며 베테랑 호텔리어로서 실력을 입증해 왔을 뿐 아니라 최고의 지도자로도 인정을 받아왔다. 리차드 수터 총지배인은 올해 75주년을 맞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쉐라톤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쉐라톤 인천 호텔을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호텔로 자리 매김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경험할 상품과 서비스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관한 쉐라톤 인천 호텔은 모두 321개의 객실과 5개의 레스토랑,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 경영 전문기업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운영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대중국 교역의 절반,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통해 교두보로 육성 필요

우리나라 대중국 교역의 1/4를 담당하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대중국 교역량 변화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한국의 대중국 교역의 48.8%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뤄지는 등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대중국 교역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 인천항의 대중국 교역액은 1992년 14억달러에서 2011년 548억달러로 39.1배 증가했으며, 인천항 전체 교역액 중 중국의 비중이 5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대중국 교역 중 평균 21.1%가 인천항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최근 인천항을 통한 대중국 교역이 대한민국 전체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국 항만의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 중 평균 14.4%가 인천을 통해 처리됐으며, 2006년 이후에는 대중국 컨테이너 교역물량 중 20.9%가 인천항을 통해 처리됐다. 인천국제공항의 대중국 교역액은 개항 첫해인 2001년 28억달러에서 2011년 225억달러로 8.0배 증가했고, 2001년 4.8%에 불과했던 인천국제공항 전체 교역액은 2011년 23.3%를 차지하는 등 대중국 교역액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는 이 보고서를 통해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 신항의 경우 항로 및 부두 수심을 최소 16m 이상으로 증심 준설해 중국을 경유한 미주유럽의 원양 노선 및 대형화물선박(8천TEU급) 유치에 나섬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역시 최근 김포공항으로 베이징 노선 일부를 전환하는 정책을 중단하고 국제노선을 집중배치, 환승객 및 화물 활용도를 높여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얕은 수심에 사고 빈번… 인천 남항 항로 준설 시급”

바닷모래 채취운송업체들이 인천 남항 항로가 협소하고 얕은 수심 때문에 사고가 잇따른다며 항로 준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닷모래 운송업체가 주축이 된 인천시선우회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에 남항 민자부두 항로 준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선우회는 남항 민자부두 항로의 경우 수심 4m, 폭 30m(만조 3시간 전 기준)로 수심이 얕아 4천t가량의 모래 운반선이 모래나 펄 등 해수면 바닥이 높은 곳에 얹히는 좌주사고 피해를 보기 일쑤라고 주장했다. 좌주사고를 당하면 운반선의 바닥과 스크루 등이 손상돼 막대한 수리비를 지출해야 하고, 수리마저 어려울 정도로 파손 정도가 심하면 선박을 매각해야 해 심각한 경영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은 좌주사고를 피하고자 만조 시간에 입출항하면서 인천대교 북쪽 해상과 남항 입구에 교통혼잡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선우회는 남항 항로의 수심을 6m로, 항로 폭은 70m로 확장하는 준설공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성희 선우회장은 잦은 사고로 채산성이 악화돼 바닷모래 사업 부문 선두권인 금단공업도 사업을 접는 등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항로 준설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모래 운반선들이 만조 때 운항하면 별문제가 없는데 수백억원의 비용을 들여 준설공사를 당장 착수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업체들이 준설공사를 시행하고 추후 항만공사가 투자비를 보전해주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모래 운반선의 안전운항 대책을 놓고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오는 12일 항공기 운항횟수 역대 최고 예상

이번 주말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후 처음으로 800회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뜨고 내리는 항공기가 803대에 이르러 개항 이래 가장 많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하루 평균 운항횟수인 670회보다 32.3%가 많다. 개항 원년인 2001년에 가장 많은 운항 횟수를 기록한 10월3일의 401회보다 두 배가 많은 수치로 당시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운항횟수는 312편에 불과했다. 직전 최다치는 지난달 29일 788회였다. 항공기 운항 횟수는 개항 초인 2002년과 비교했을 때 연간 전체 운항횟수가 8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미주대양주 등의 노선이 50% 미만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중국동남아유럽 노선과 중동아프리카러시아몽골 등의 노선이 107~167% 증가했다. 특히 2001년에는 일본(27.4%)과 중국(23.3%) 노선이 전체 항공기 운항의 절반을 차지했던 노선별 비중은 올해 중국(30.6%)이 가장 높고 일본(16.4%)은 크게 줄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 정책에 따라 전반적인 항공 교통량이 늘어났으며, 이번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의 임시 증편과 여행사의 전세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대형공사 지역의무비율 30% 이상 확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 개최 인천시는 6일 시청에서 2012년 제2차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및 업체 경쟁력 강화 등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발주하는 대형 공사의 지역의무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가 목표로 하는 원도급 49% 이상, 하도급자재인력장비 사용률 60% 달성을 위한 방안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 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협의했다. 위원회는 원청과 하도급 업체 간 불법 하도급 계약 관행 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업계 자구책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가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요구하고 있는 공사비 284억원 이상의 국제입찰 대상 공사의 분할 발주는 국가 계약법 시행령 64조(공사의 분할 계약 금지) 취지에 따라 어렵다는 견해를 정리했다. 추진위원장인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우선 지역업체 참여율 목표제, 주 계약자 공동도급제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 및 이중계약 등 불법하도급 관행이 없어지도록 원하도급 간의 상생하는 환경 조성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한양, 인천지역 내 건설업체 중 시공능력 1위

㈜한양이 인천지역 내 건설업체 중 시공능력 1위를 차지했다. 5일 국토해양부의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양은 시공능력 평가액이 총 1조2천767억원으로 인천지역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전국 순위는 27위를 차지했다. 한양이 시공능력 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3년 인천으로 소재지를 옮긴 이후 처음이다. 한양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지난해 1조1천7억원보다 1천761억원 증가했고, 순위는 4계단 상승했다. 한양은 지난해 영주다목적댐 이설도로 건설공사(720억원), 진곡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452억원),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2공구 축조공사(256억원), 고속국도 부산외곽순환 건설공사(235억원) 등을 수주했다. 업종별로는 조경부문에서 378억5천200만원을 기록해 8위를 기록했고, 공종별로 보면 하천산림농수산토목 부문에서 기성액이 896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인천지역 2위는 벽산건설(전국 28위), 3위는 신동아건설(33위) 등의 순이었으며, 진흥기업(43위), 대우조선해양건설(51위), 삼호(53위), 반도건설(59위), 일성건설(68위), 대우산업개발(82위), 삼환까뮤(9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 향토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11위인 풍창건설㈜는 1천억원으로 전국 순위 180위를 기록했고, 지역 12위인 동우개발㈜는 961억원으로 전국 순위 192위 등 국내 200대 종합건설업체에 진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재지를 인천으로 옮긴 대부분의 중소 종합건설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장기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물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인천을 떠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인천시와 건설협회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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