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관리 1등 항만의 명성에 도전한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22일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히고, 올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재난대응이란 위기 상황과 분야에 맞는 체계화된 매뉴얼 구축과 훈련을 통해 인천항 고객들께 다양한 위기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다. SMART는 업단체 대상 협의체 구성을 통한 위기대응 서비스 제공, 위기대응 신 매뉴얼 구축, 매뉴얼 기반 위기대응 훈련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IPA는 대규모 환경(해양)오염 사고 대응 매뉴얼 등 총 8개 분야별 매뉴얼을 새로 구축키로 하고, 이미 매뉴얼 4종 구축은 완료한 상태다. 또 내항과 갑문 등에 대한 비상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태풍 대비 유관기관 협의체 가동 준비도 마쳤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매뉴얼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배포해 스마트한 재난대처능력을 극대화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항만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급유시설 운영에 11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오후 5층 회의실에서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과 아시아나항공, 아스공항, 대한송유관공사,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삼지E&C, 샤프, 세일로, 한유엘앤에스 등 11개 업체가 참석했다. 업계에서 예상했던 공항 급유 시설물 유지관리운영업체, 항공기 급유업체, 석유정제업체 등이 대부분 참여했다. 공항공사는 다음 달 4일 입찰 참가 등록을 마감하고 5일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를 최종 민간운영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자유구역 주민과 지역 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내년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기획조정본부장의 경제자유구역 일반 현황 소개와 송도영종청라 동반성장 개발계획 설명으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친환경녹색관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투입 요구와 첨단교육시설 개발의 필요성 등이 거론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내년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투자를 최대한 이끌어내 재정건전화를 꾀하는 방법이 제안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의 예산은 토지 매각 수입이 대부분(70~80%)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국고 지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한편, 토론회는 최원구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이한구 인천시의회 의원, 정승연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매년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가 인천 시민들의 희망을 되찾기 위해 23일 오후 7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제7회 인천시민음악회를 개최한다. 인천건설협회가 지역 사회 공헌 사업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통기타 음악의 거장들이 총출동한다. 국민가요 사랑으로를 부른 해바라기를 비롯,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의 남궁옥분, 당신은 모르실거야의 혜은이, 잊지는 말아야지의 백영규 등이 나와 70~80년대 추억을 함께 노래한다. 이 밖에 쉐그린, 윤준, 타묘, 박호명 등 통기타 음악의 실력파가 들려주는 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덕인 인천건설협회장은 재정위기와 경기 침체로 인천시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70~80년대 난관을 헤쳐나가며 들었던 음악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애로 사항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비롯해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정석 김포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경제계 대표와 인천시 관계자,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인천상의가 인천지역 투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집한 18개 기업의 애로 사항을 주 차관보에게 건의하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간담의 순서로 이어졌다. 인천상의는 현재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일시휴업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할 때 임금을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지원요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지원금이 점차 감소,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이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만큼 지원유지 조건을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현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장애인 신규 고용인원에 따라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되던 설립지원금이 2010년을 끝으로 지원되지 않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후 고용유지지원금 조건 완화와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제품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홍연식 한국주택금융공사 인천지사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1일 인천지역 주택연금 가입자를 초청, 1만 고객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지사 제공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납품협력이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분위기 확산과 중소기업 판로 애로 해소를 위해 다음 달 중 7차례에 걸쳐 1대 1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지역 내 345개 중소기업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해 대기업 본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현지에 마련된 상담장에서 1대 1 구매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매상담회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국내 홈쇼핑 및 해외홈쇼핑 입점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순회하며 열린다. 이어 13일에는 인천 서구 한국중부발전에서 50개 기업이 상담에 참여하고, 20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상담회가 열린다. 앞서 인천중기청은 지난해 삼성전자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구매상담회를 개최, 총 365개 업체의 구매상담을 성사시켜 참여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구매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이달 말까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중기청 창업성장지원과 한인옥 주무관은 사전 수요조사를 벌여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직접 상담할 기회를 만들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서울역인천공항역 구간을 논스톱 운행하는 코레일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이 운임 대폭 할인과 여름철 해외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1일 평균 2천 명을 돌파했다. 21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개월간 직통열차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2천15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통열차 운임을 할인하기 전인 지난 1월6월 1일 평균 이용객 927명에서 132% 증가한 수치다. 공항철도는 종전 1만3천800원이던 운임을 지난 7월1일부터 8천원으로 42% 할인했다. KTX와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KTX 연계 효과도 두드러져 7월에는 1일 평균 580명이 이용해 운임 할인 전(1일 평균 208명)보다 179%가 늘었다. KTX+공항직통 연계승차권을 구입하면 직통열차의 요금이 절반 할인된다. 공항철도의 한 관계자는 직통열차 운임 할인으로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시간적, 경제적 우위를 확고히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지역 실물경제가 6월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의 생산 증가에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기계와 장비 등의 생산이 크게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인천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은 79.5%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산단의 생산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줄었고, 수출은 13.4% 감소한 4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대형소매점의 판매는 작년보다 4.8% 줄어들면서 지난 5월(-4.5%)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활동도 부진을 면치 못해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동월 대비 35.3%나 줄었다. 그러나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53.6% 증가했다.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10% 이상 증가했다. 수출은 철강 제품과 산업기계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고,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다소 줄었으나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3.1% 늘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올해 인천의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인천지역 경제는 부동산 경기의 지속적인 부진과 소비 위축 등으로 3.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한중 교류에서 인천항이 차지하는 역할을 평가하는 의미 있는 세미나가 열렸다. ㈔국제물류연구회는 인천항만공사, 한중카페리협회와 함께 지난 20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인천항만 관련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수교 20년, 인천항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전 작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은 세미나에서 한중수교 20년, 한중카페리의 역사를, 김운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중교역의 거점, 인천항의 활로 모색이란 주제로 각각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사무국장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년간 한중카페리 여객 수는 1천247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인천항 이용여객은 73.9%인 922만 명에 달하고 화물 물동량 역시 지난 20년간 400만TEU 중 345만TEU(86.1%)가 인천항을 통해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한중카페리 운항 역사를 거론한 뒤 인천항과 배후도시가 한중교역의 거점으로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부두와 터미널이 이원화돼 있는 현재의 국제여객터미널 인프라의 취약성과 배후부지 부족 문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교역의 시대에서 교류의 시대로, 국가 대 국가 무역의 시대에서 경제블록 내 통합시장의 시대로 변해가는 흐름에 부응하는 인천항의 역할 재정립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항 수심 확대, 배후단지 유치업종 타깃 마케팅, 정부지원 확대를 통한 저렴한 임대료 수준 결정, 관광객 유치 및 해양관광 활성화, 남북 항만개발 협력, 한중 FTA 대비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신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항의 미래가 걸린 사업들은 한중 교류의 확대심화에 대한 전망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지적과 제안을 인천항의 비전과 전략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