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이후 인천의 대중국 투자액이 15억달러(원화 1조6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9일 한중 수교 이후 해외투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간 인천지역의 해외직접투자액(66억7천831만달러) 중 21.85%인 15억3천219만달러(원화 1조6천419억원)가 중국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천상의가 인천지역의 중국 투자 변화 조사 결과 인천이 중국에 투자한 15억달러 중 산둥성지역이 6억8천442만달러로 전체 투자 중 44.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톈진시 16.3%, 장쑤성 9.8%, 상해시 6.8%, 랴오닝성 5.9%, 절강성 3.3%, 광둥성 3.2% 순으로 투자했다. 중국 투자의 65.4% 이상이 주로 화동지역(산둥성, 장쑤성, 상해시, 절강성, 안후이성, 장시성, 푸젠성)에 집중된 것은 인천과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중국 동해지역의 개방 확대와 경제 성장 등 비즈니스 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상의는 분석했다. 또 산업별 투자액은 제조업이 13억7천855만달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고 전문과학기술업(건축기술 및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및 전문서비스업) 4.8%(7천342만달러), 도소매업 1.5%(2천344만달러), 부동산임대업 0.8%(1천224만달러) 순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
김창수 기자
2012-08-19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