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식약청, 수입식품 제도 관련 설명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진 수입식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입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수입식품 검사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를 통해 식품 등을 수입하는 수입업체와 수입신고 대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천공항의 수입실적은 지난 2009년 1만8천560건에서 2010년 2만1천360건, 지난해 2만5천388건, 올 6월말 기준 1만3천9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경인식약청은 이날 식품안전 교육명령제, 수입 식품 신고 대행자 등록제, 수입식품 등 검사명령제, 수입자 등 성실 평가제, 수입식품 등 검사 규정과 수입신고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했다. 경인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입자와 수입신고 대행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성실한 수입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변화하는 수입식품 제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경인식약청 홈페이지(http://gyeongin.kfda.go.kr), 인천국제공항수입식품검사소(032-740-5800~3).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T.S LINES 인천항 신규 서비스(NCH) 개시

타이완(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세계 23위 선사 T.S. LINES가 인천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 NCH(North China Hongkong)를 개설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T.S. LINES가 지난 19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 E.R. RIGA호(1천85TEU급, 1만2천310톤) 접안을 시작으로 신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북중국을 거쳐 홍콩, 셰코우, 샤먼을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신규 항로이다. T.S. LINES는 이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서 기존에 인천항에서 제공해 온 CHT(China Hongkong Thailand) 노선을 합쳐 인천과 태국, 홍콩, 중국을 잇는 아시아 역내 서비스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됐다. 화주와 고객에 대해 더 넓은 선택의 폭과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IPA는 NCH가 서비스 개설 첫 해인 올해 1만6천800TEU를, 이듬해부터는 연간 약 4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R. RIGA호 입항에 맞춰 IPA는 남중국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등 NCH 서비스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은 올 들어 NCH까지 3개의 신규 노선 서비스가 개설돼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필리핀베트남) 서비스 폭이 더 넓어졌다. IPA는 올 연말까지 4개 정도의 새 노선 서비스가 개설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인천항의 상반기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킬 모멘텀이 돼 줄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이수아 IPA 마케팅팀 과장은 신규 개설 항로들의 운항 안정화를 적극 지원해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많은 선사와 화주들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죽은땅 송도석산에 생명의 오아시스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에 있으면서도 18년째 파헤쳐져 흉물로 방치된 송도 석산의 활용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9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연수구 옥련동 송도 석산 부지 매입에 관심이 있는 3개 업체로부터 최근 제안서를 제출받아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방식은 A 업체가 낸 워터파크다. A 업체는 송도 석산의 전체 부지 13만9천462㎡ 중 미술관 건설 부지(5만여㎡)를 제외한 나머지 땅에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다이빙 풀, 호텔 등 대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도시공사는 이곳이 워터파크로 결정되면 인근 대우자판의 테마파크 개발사업에서 워터파크 기능을 제외할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또 B 업체는 대규모 식당 등 상업시설과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이미 송도 석산 인근 상업부지를 매입하는 등 상당히 송도 석산 개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C 업체는 유스호스텔을 비롯해 스포츠센터 등 복합 체육시설로 개발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도시공사는 오는 9월 중으로 이들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한 뒤 연말까지 사업시행자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앞서 도시공사는 송도 석산을 시민의 숲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469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등에 대한 보상을 마쳤지만,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매각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미술관과 공원 등 공공의 기능과 민간 투자유치로 유원지 기능을 갖추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1~2개 업체에 땅을 분할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면서 인근 송도관광단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적의 개발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석산은 토석채취장으로 야산의 절반가량을 골재로 채취했지만, 발파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빈발해 지난 1994년 채취가 중단됐다. 이후 공원 등으로 조성하려 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방치됐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700만원대 ‘구월보금자리’ 마지막 분양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구월 아시아드) 2차 보금자리주택을 700만원대 분양가로 공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1순위 청약신청을 받는 공공분양 2차 보금자리주택 B-3블록 768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795만원 선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내 분양 아파트 3천720세대 중 무주택 가구주에게 공급하는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85㎡ 이하)의 분양 가격을 민영주택 분양가와 달리 원가절감 등을 통해 최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700만원대 분양가는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차 A-2, B-1블록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과 내년 초에 구월 아시아드 내 분양 예정인 일반 중대형 S1 블록 815세대와 S2 블록 719세대의 분양가는 800만원대를 넘어 주변 시세 수준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무주택 가구주로 분양 자격을 제한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나 3자녀 가구 등에게 특별 분양하는 공공성을 감안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췄지만, 앞으로 일반 분양은 시장 원리에 따라 분양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진 공공분양이 장기 침체에 빠진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지피는 촉매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이어질 일반 분양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수요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양 정책과 판매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 "한중수교 20년 황금가교역 자부심"

우리 위동에게 한중 수교 20주년은 황금가교 역할을 했다는 남다른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1990년 서로 다른 체제로 40년간 교류가 단절됐던 두 나라에 최초로 인천~웨이하이간 카페리 항로를 열고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며 쌓인 신뢰가 바탕이 돼 한중 정식 수교(1992년)를 맺는 황금가교 역할을 위동훼리가 해냈기 때문이다. 수교 이후 양국간 교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1992년 64억달러에 불과했던 교역액이 지난해 2천206억달러로 35배나 증가했고 인적교류 역시 양국 모두가 상호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가 됐다. 특히 최초 한중 항로가 개설된 인천항은 현재 9개 선사, 10개 항로가 개설돼 전체 한중 카페리 항로 수송 화물의 80%, 여객의 60%를 점유하는 카페리 모항으로 발전했으며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웨이하이시 역시 인구 250만의 대도시로 변모했다. 최 사장은 항로 개설 이후 위동은 지금까지 여객 355만명, 컨테이너 159만TEU를 수송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국간 사회문화 교류의 든든한 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국제유가 불안정, 선복과잉에 따른 운임인하경쟁 등은 위동을 위기국면으로 내몰고 있다. 이에 따라 위동은 스토리와 체험이 함께하는 특화된 한중 여행상품개발과 여유있는 운항시간과 넓은 공간의 선박 여행의 장점을 살려 야간 불꽃놀이 등 선상 이벤트를 강화하고 면세점, 레스토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여객영업 부문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위기를 탈출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카페리 항로 수송율은 여객 67%, 화물 51.72%에 머물렀고 중국 산둥성에만 8개 항로가 밀집돼 후발주자들의 운임덤핑 화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주변 순환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명칭 확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순환하는 자기부상철도의 명칭공모 결과,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최우수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결과 최우수작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외에 우수작으로 SKY LEX와 하늘 누리가 선정됐고, 장려작엔 인천 드림 레일, 영종 하늘 철도, Air Nuri 등이 뽑혔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로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라는 특징을 가감 없이 가장 잘 표현한 철도명칭으로 평가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5월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부상철도 명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904건이 접수돼 3차에 걸친 내부 심사와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는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선정결과에 따라 최우수작 100만원, 우수작 50만원, 장려작 30만원 등 총 3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최우수작은 공식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총 6개의 역사별 명칭으로는 현지 여건을 가장 잘 아는 공항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 주변지역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인천국제공항역-장기주차장역-합동청사역-국제업무단지역-워터파크역-용유역이 선정됐다. 한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지난 2007년 6월 정부로부터 자기부상철도 시범노선 건설지역(본선 6.1㎞)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2010년 2월 공사를 착수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후 1년간의 시험 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 9월부터 운행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상의, 기업애로 해결사 역할 톡톡

인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 경영 애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는 올 상반기 중 347개 회원사로부터 154건의 기업애로사항을 접수해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연평균 35회에 불과했던 기업애로 접수가 올 상반기 100건을 넘어서 월평균 26건이 접수됐다. 이는 센터가 이동상담실과 기업애로 일제조사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올해 초 기업애로자문단을 발족시킨 뒤 인천을 권역별(동북남서남동서북 등)로 나눠 기업애로종합 이동상담실을 설치, 기업에서 발생하는 규제 및 경영 애로에 대한 상시적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애로 파악에 나서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까지 무료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이동상담실에는 지식재산 및 FTA 분야의 변리사관세사 등 전문가격 상담사와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기업경영 애로 전문상담사들이 원스톱으로 기업애로를 해결해준다. 또 건의사항은 관련기관에 이첩하고 추후 간담회를 통해 관련기관의 직접 답변 자리를 마련하는 등 기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기업환경 개선운동 및 기업애로 일제조사 등 꾸준한 기업애로 해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 인천상의는 방문 또는 홈페이지 기업애로신고와 전화(국번 없이 1600-6303) 및 이메일(helpbiz@incham.net)을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전담반을 현장에 보내 처리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을 중심으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경영 도우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경기불황에도 주요 산단 입주 기업 증가세

인천지역 주요 산단에 입주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 도화동 인천산업단지 등 일반산업단지 7곳과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등 국가산업단지 3곳이 가동 중이며 오는 2014년까지 강화, 서운, 교동, 도시 첨단 산업단지를 추가로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천산단, 남동산단, 부평산단, 주안산단, 기계산단, 서부산단 등 인천의 주요 산단지역은 최근 1년 동안 456개 업체가 새로 입주, 4천668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연간 생산액도 4조4천28억원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인천의 공장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8천103개이던 것이 올해 6월 기준 9천713개로 1천610개(19.8%)가 늘었다. 시는 주안산단의 경우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용역(2006~2007)을 실시해 업종 및 기반시설 구조고도화를 추진한 뒤 핵심 거점 산업단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구 주안동, 서구 가좌동, 부평 십정동에 걸쳐 있는 주안산단은 기계, 운송, 철강,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기업체 500여 곳이 입주해 2009년 대비 기업체 수가 5.8% 증가했다. 조성 예정인 강화산단은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월곳리 일대 46만672㎡ 규모로 2014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모집에서 45개 업체가 접수해 계획했던 16만5천㎡를 모두 분양했고, 지난해 평택 포승으로 발길을 돌리려던 ㈜풍산금속이 강화산단에 자리를 잡기로 하는 등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현재(2011년 기준) 인천지역 산업단지 10곳 규모는 총 1천865만1천㎡로 8천559개 업체, 12만1천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28조2천23억원에 달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백령, 전천후 여객선 뜬다

인천~백령도 바닷길에 기상악화에 영향받지 않는 전천후 여객선이 시동을 건다. 15일 인천시와 옹진군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소청, 대청을 거쳐 백령도까지 222㎞ 구간을 3시간30분대에 주파하는 2천71t급 대형 여객선(카페리) 하모니 플라워호가 오는 27일 취항한다. 여객선은 정원 564명에 차량 60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운영은 이미 전라남도 장흥~제주도 간 4천t급 대형 여객선을 취항하고 있는 전문 해운업체가 맡는다. 그동안 인천~백령도 구간은 300~400t급 소형 여객선 3척이 운항하고 있었으나, 잦은 기상악화로 1년에 79일가량 배가 뜨지 못해 섬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차량이라도 싣고자 하면 덕적도를 거치는 대형 운반선(화물선)을 이용, 꼬박 하루의 운항시간을 견뎌야 했다. 반면 이번에 취항하는 여객선은 풍랑주의 등 기상악화에도 운항에 지장을 받지 않는 전천후 여객선으로, 연간 평균 결항 일이 기존의 ⅓수준인 29일까지 줄게 되며, 차량을 실은 상태로 운항시간도 기존보다 30분 단축된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인천시민은 50% 할인혜택을 받지만, 제값을 내야 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겐 13만3천원이라는 운임은 여전히 부담이어서 관광객 유치에 발목을 잡고 있다. 게다가 새 선사와 기존 선사 모두 적자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가 이들 모두를 부담하기엔 쉽지 않아 국비지원이 시급하다. 이상철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기상악화에도 백령지역을 오갈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 도입은 주민들의 숙원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정부가 도서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여객선 운영에 따르는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돈 없어 외면하는 市… ‘돌아와요 인천항에’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인천항에 대한 각종 금전적 지원을 중단해 항만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시는 인천항 화물유치를 위한 포상금으로 2007년 4억원, 2008년 5억원, 2009년 8억원을 공사에 지원했지만 2010년부터는 지원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항 35억원, 광양항 20억원, 평택항 10억원 등 전국 주요 항만이 관할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물동량 증대에 이바지한 선사, 화주, 보세창고업자 등에 포상금을 지급하며 항만 활성화에 나서는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항 갑문지구에 조성된 친수공간의 부지 매입비 지급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지난 2007년 IPA는 공유수면(월미도 남측 2만462㎡)을 메우면 시가 이 땅을 사들여 해양과학관과 인천항 홍보관을 건립기로 협약을 맺고 2010년 9월 매립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시는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10년 사업을 접어 현재 부지는 공터로 방치되고 있으며 부지매입비 140억원을 지급해달라는 IPA의 요청도 무시하고 있다. 이밖에 시와 IPA가 반반 부담하던 인천항 환경개선 부담금도 2010년부터 끊겨 항만주변 울타리 교체, 나무 식재, 도색작업 등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IPA 관계자는 시의 재정난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인천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인천항이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금전적 지원이 어렵다면 갑문 친수공간 용도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AG이 끝나기 전까진 여력이 없다며 인천항을 위한 국비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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