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객 사상 최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환승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환승여객 규모는 지난해 566만명에 비해 20% 늘어난 6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공항은 2010년에 비해 환승객이 9% 늘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본의 나리타공항의 환승여객 수(527만명)를 추월했었다. 당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시적 역전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9월 말 누계기준으로 인천공항의 환승여객 수가 507만명에 달해 나리타 공항(427만명)보다 앞서 있다. 공항공사 측은 이 같은 환승객 수 증가는 정부가 앞장서 항공노선이 꾸준히 늘어난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 및 편리성을 해외에 적극 홍보한데다 환승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채욱 사장은 최근 국적사가 대형항공기 투입 및 증편을 통해 장거리 노선 기재를 확장했고, 우리는 환승객을 늘리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인천공항이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 버스준공영제 개선하려면… 업체 대형화로 효율·생산성 높여야”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인천 버스준공영제를 개선하려면 버스업체를 대형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버스노선 입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인발연)은 5일 제2차 인천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내놨다. 현재 인천 버스준공영제는 인천형 한정면허 버스업체 11곳과 수입금 공동관리 업체 3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버스준공영제에 투입한 재원은 1천억원에 달한다. 인발연은 인천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경영과 서비스평가 제도를 도입해 등급별로 재정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재정지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스업체가 자발적으로 경영개선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예산낭비 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스업체를 대형화해 경영효율성과 생산성 등을 높이고 단위노선 입찰제도를 도입해 비용 절감 및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발연은 인천지역 적정 버스업체 수를 13개(업체당 평균 190대 보유)로 분석했다. 현재 인천 버스업체 수는 37개(업체당 평균 50여 대)나 된다. 또 노선 입찰제를 도입하면 노선을 공공이 보유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업체 간 자율경쟁을 통해 운영비용을 낮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포스코건설·폴란드 크라쿠프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계약

포스코건설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Krakow) 시가 발주한 2.5억불(한화 약 2천82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은 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는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발전사업이다. 이날 계약서명식에는 크라쿠프시 야첵마이흐로프스키시장과 폴란드 환경부 아네타빌마인스카 차관,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그제고슈오스쵸에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2015년 12월 준공될 경우 일일 약 680톤(14.1톤/시간 x 2기), 연간 약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된 폐기물은 에너지로 재활용돼 연간 약 9만5천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야첵마이흐로프스키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함으로써 최근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포스코건설의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이 도입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친환경 선진국가인 유럽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각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을 역수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폴란드가 2016년까지 소각장 11개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용유·무의도 ‘마카오 3배’ 관광복합도시 개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무의도 일대에 오는 2030년까지 마카오의 3배(80㎢) 규모인 초대형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경제청장, 김성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 금융주관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도 일원을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에잇시티(8City) 건설 마스터플랜 및 선도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 317조원이 소요될 에잇시티(8City)는 마카오의 3배인 80㎢ 규모이며, 1단계로 육지부 30㎢가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된다. 이를 위해 ㈜에잇시티는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을 위한 재무적 투자(연내 500억원2013년 1천억원)로 자본금 증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에는 영국 SDC그룹과 10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잇시티 해외투자자로 참여한 캠핀스키 호텔 그룹 레또 위트워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 투자청 및 카타르투자청과 함께 3조8천억원의 투자유치와 선도사업 중 1차로 호텔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도시 내 10개의 특급호텔을 추가로 유치해 동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에잇시티(8City) 건설 사업을 발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백년대계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에잇시티(8City)는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류관광의 메카가 될 에잇시티는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1단계 육지부)이 승인됐으며 2010년 5월에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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