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해변에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광장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사업비 39억1천만원을 들여 인천대 송도캠퍼스 일대 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낙조광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사업 면적 3만4천585㎡로 해넘이전망대, 공연장, 데크 등을 설치하고 바다와 접한 특성을 살려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11월 설계를 마치면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현재 조망권 확보 차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철책선 470m를 제거하기 위해 군부대와 협의 중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에 따른 매립으로 다소 멀어진 바다를 가까이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하게 된다며 이곳을 찾는 대학생과 내외국인 에게 시원한 바다와 경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일 인천시 남구 문학산에서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클린산행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신보의 희망나눔 활동 캠페인 일환인 클린산행은 깨끗하고 안전한 문학산 산행을 위해 올봄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성균 이사장은 주말도 반납한 채 쓰레기봉투를 들고 청소하는 직원들에게 산을 찾은 시민의 수고한다는 격려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면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인천신보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환승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환승여객 규모는 지난해 566만명에 비해 20% 늘어난 6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공항은 2010년에 비해 환승객이 9% 늘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본의 나리타공항의 환승여객 수(527만명)를 추월했었다. 당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시적 역전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9월 말 누계기준으로 인천공항의 환승여객 수가 507만명에 달해 나리타 공항(427만명)보다 앞서 있다. 공항공사 측은 이 같은 환승객 수 증가는 정부가 앞장서 항공노선이 꾸준히 늘어난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 및 편리성을 해외에 적극 홍보한데다 환승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채욱 사장은 최근 국적사가 대형항공기 투입 및 증편을 통해 장거리 노선 기재를 확장했고, 우리는 환승객을 늘리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인천공항이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인천 버스준공영제를 개선하려면 버스업체를 대형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버스노선 입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인발연)은 5일 제2차 인천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내놨다. 현재 인천 버스준공영제는 인천형 한정면허 버스업체 11곳과 수입금 공동관리 업체 3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버스준공영제에 투입한 재원은 1천억원에 달한다. 인발연은 인천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경영과 서비스평가 제도를 도입해 등급별로 재정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재정지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스업체가 자발적으로 경영개선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예산낭비 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스업체를 대형화해 경영효율성과 생산성 등을 높이고 단위노선 입찰제도를 도입해 비용 절감 및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발연은 인천지역 적정 버스업체 수를 13개(업체당 평균 190대 보유)로 분석했다. 현재 인천 버스업체 수는 37개(업체당 평균 50여 대)나 된다. 또 노선 입찰제를 도입하면 노선을 공공이 보유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업체 간 자율경쟁을 통해 운영비용을 낮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농협 인천본부와 ㈔농가주부모임 인천시연합회가 주부들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김치로 이웃사랑을 전했다. 인천농협은 지난 2~4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2012 강화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행사장에서 농가주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무 김치 약 300㎏(무 500개)을 담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김치는 희망아동그룹홈을 비롯한 14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전달됐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아동청소년들에게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뜻을 모아 직접 재배한 무,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를 마련, 기쁜 마음으로 김치를 준비했다. 농가주부모임 장태순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조금씩 들고 나오면 되니 큰 부담 없이 뜻을 모을 수 있었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값싼 수입 농산물로 만든 김치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품질이 좋고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까지 가득 담았으니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4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원활한 보상협의를 위해 지난 2일 강화군 주관으로 시행사인 인천상공강화산단㈜과 주민대표,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사로 구성된 보상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들이 추천한 감정평가사(삼창감정평가법인)가 선정됐고,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과 강화군 및 시행사의 적극 지원이 요구됐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강화군의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산단 개발로 이주하게 될 주민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군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산단 관계자는 보상협의회가 구성운영됨에 따라 이미 입주를 신청한 53개 기업에 신뢰를 줄 수 있게 됐다며 1차 토지 매입이 이루어지는 대로 12월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산단은 80%에 해당하는 선분양분 25만7천852㎡ 중 21만8천513㎡(85%)를 분양하고 나머지 3만3천㎡를 3.3㎡당 95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Krakow) 시가 발주한 2.5억불(한화 약 2천82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은 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는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발전사업이다. 이날 계약서명식에는 크라쿠프시 야첵마이흐로프스키시장과 폴란드 환경부 아네타빌마인스카 차관,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그제고슈오스쵸에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2015년 12월 준공될 경우 일일 약 680톤(14.1톤/시간 x 2기), 연간 약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된 폐기물은 에너지로 재활용돼 연간 약 9만5천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야첵마이흐로프스키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함으로써 최근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포스코건설의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이 도입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친환경 선진국가인 유럽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각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을 역수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폴란드가 2016년까지 소각장 11개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는 1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CF 유치보고 및 축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이번 GCF 사무국 유치는 우리 대한민국이 유치한 가장 큰 국제기구로서 인천 뿐 아니라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쾌거라며 이제 전 세계인은 인천을 주목할 것이고, 우리 인천은 세계의 환경수도로 도약하게 될 것고 강조했다. 송영길 시장은 유치경과 보고를 통해 이번 GCF 사무국 유치와 맞물려서, 환경분야의 전략(GGGI), 기술(GTC), 기금(GCF)이 모두 집결되는 Green Triangle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 컨벤시아 2단계사업 조기착공 등 송도를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국제사회 내 인천의 영향력 증대, 남북관계 긴장완화 도모 등 무형의 성과물이 수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의 백령과 중국 영성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이 1일 한중 해운회담에서 결론난다. 아직은 중국 정부 측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회담에서 항로개설을 결정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 지난 30일부터 제20차 한중 해운회담이 열리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중국 산둥성 영성시, 중국 측 민간사업자(영파화항고속선유한회사대련빈해해운유한회사), 한국 측 민간사업자(대아그룹)와 백령도 용기포항과 중국 영성시 용안항을 잇는 고속페리 항로개설에 합의하는 4자 협약을 맺었다. 새로 항로가 개설되면 190㎞에 달하는 백령~영성 구간을 초고속페리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무의도 일대에 오는 2030년까지 마카오의 3배(80㎢) 규모인 초대형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경제청장, 김성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 금융주관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도 일원을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에잇시티(8City) 건설 마스터플랜 및 선도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 317조원이 소요될 에잇시티(8City)는 마카오의 3배인 80㎢ 규모이며, 1단계로 육지부 30㎢가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된다. 이를 위해 ㈜에잇시티는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을 위한 재무적 투자(연내 500억원2013년 1천억원)로 자본금 증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에는 영국 SDC그룹과 10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잇시티 해외투자자로 참여한 캠핀스키 호텔 그룹 레또 위트워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 투자청 및 카타르투자청과 함께 3조8천억원의 투자유치와 선도사업 중 1차로 호텔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도시 내 10개의 특급호텔을 추가로 유치해 동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에잇시티(8City) 건설 사업을 발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백년대계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에잇시티(8City)는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류관광의 메카가 될 에잇시티는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1단계 육지부)이 승인됐으며 2010년 5월에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