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0년까지… ‘에잇시티’ 건설 마스터플랜·투자계획 발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무의도 일대에 오는 2030년까지 마카오의 3배(80㎢) 규모인 초대형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경제청장, 김성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 금융주관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도 일원을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에잇시티(8City)’ 건설 마스터플랜 및 선도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 317조원이 소요될 에잇시티(8City)는 마카오의 3배인 80㎢ 규모이며, 1단계로 육지부 30㎢가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된다.
이를 위해 ㈜에잇시티는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을 위한 재무적 투자(연내 500억원·2013년 1천억원)로 자본금 증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에는 영국 SDC그룹과 10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잇시티 해외투자자로 참여한 캠핀스키 호텔 그룹 레또 위트워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 투자청 및 카타르투자청과 함께 3조8천억원의 투자유치와 선도사업 중 1차로 호텔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도시 내 10개의 특급호텔을 추가로 유치해 동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에잇시티(8City) 건설 사업을 발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백년대계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에잇시티(8City)는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류관광의 메카가 될 에잇시티는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1단계 육지부)이 승인됐으며 2010년 5월에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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