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사무국 조기정착 인천경제청, 팔 걷었다

환경분야 세계은행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무국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에 소매를 걷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후속대책 보고회를 열고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 조성과 녹색 금융 클러스터 조성, 서비스산업 육성 등 7개 분야 18개 사업의 GCF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계획으로는 외국인 친화적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채드윅 국제학교 입학 특례와 장학금 지원 등 혜택을 마련하고 다문화 먹거리 타운 등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GCF 사무국 직원 및 관계관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One-Stop 행정이 가능토록 정부부처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서비스센터 확대 운영을 위해 국토부ㆍ법무부 등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송도 유치는 물론 송도 거주 외국인 편의를 위해 UN관련 자료 및 외국도서 지원을 위한 UN기탁도서관을 국제도서관으로 확대하고 경찰 지구대 신설, 컨벤시아 2단계 조기 착공, 호텔 신축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IFEZ은 이달 말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제청 지방채 한도외 발행액 7천316억원과 특별교부세 70억원, 30여 명의 인력증원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이종철 청장은 GCF 유치가 IFEZ의 국제도시 위상 강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이미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장단기 로드맵을 통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 시작부터 곳곳 ‘잡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4조원대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이 사업 초기인 설계 단계부터 잡음을 내고 있다. 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제2 여객터미널과 여객화물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3단계 확장사업을 추진, 현재 첫 걸음으로 450억원대 여객터미널 설계 등 6건의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공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용역사업에 대해 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제2 여객터미널 설계용역 중 애초 계약과 다르게 현장에서 용역이 임의로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공사는 용역업체에 제2 여객터미널이 들어설 부지에 대해 지질조사를 추가하면서 사전에 계약변경이나 내부방침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1천만원의 기성금까지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백억원대 용역을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나 입찰적격자 선정, 기술제안서평가심사(TP) 등을 맡을 평가위원회도 외부 평가위원이 단 1명도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위원회는 통상 투명전문공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교수나 지자체 공무원 등 다양한 외부 평가위원이 포함된 인력풀을 구성해 운영된다. 게다가 평가위원회는 회의록도 전자입찰시스템 등에 전혀 공개하지 않는 등 밀실위원회로 꾸려져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토목터미널 등 설계용역과 사업관리용역의 발주시기가 달라 현재까지 사업관리 용역이 진행되지 않는 등 설계와 관리부분의 일정이 맞지 않아 삐걱대고 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4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데도 사업부서엔 시기 및 분야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줄이는 자체 감사기능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부실 설계시공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실태 점검을 벌여 혹시 발생할지 모를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LH 인천지역본부 간석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잔여분 일반공급

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224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1블록 내 5년 공공임대주택 238세대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간석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공급 물량은 총 1천379세대로 1블록 587세대(공공분양 271세대, 공공임대 316세대)와 2블록 공공분양 792세대이며, 지난 9월 지구주민 우선공급 후 남은 잔여세대를 이번에 일반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3개 동 316세대(39㎡ 138세대, 59㎡ 178세대) 중 238세대(39㎡ 123세대, 59㎡ 115세대)로, 5년 거주 후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한다. 임대조건은 39㎡형은 보증금 3천만원월임대료 31만250원, 59㎡형은 보증금 4천700만원월임대료 49만6천410원이다.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5일) 현재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특별공급대상자는 2일, 청약저축 1~2순위는 13일, 3순위는 14일에 각각 접수한다. 간석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도심 내 위치해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남동구청 등 행정기관과 시외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간석자유시장(재래시장) 등 생활편익시설이 인접해 있다. 자세한 문의는 LH 콜센터(1600-1004)나 분양홍보관(032-890-5898)으로 하면 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의료관광재단, 중국 톈진시와 보건의료 협력…인천의료관광 활성화 나선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이 중국 톈진시와 보건의료 및 공공위생분야 협력 관계를 다지고 인천의료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시 위생국 왕쉬동(王?冬) 부국장 일행을 초청해 인천 의료 기반시설과 국제경쟁력을 홍보하고 있다. 톈진시는 중국 제3대 도시이자 인구 1천300만의 대도시로 위생국은 의료정책과 식품의약품 안전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왕 부국장 일행은 지난 6월 톈진에서 열린 제1회 인천톈진 의료세미나 및 의료관광 설명회 답방 차원에서 인천의 의료정책을 배우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방문했다. 인천과 톈진은 이미 100세 건강도시 공동 건설, 의료인 연수 및 의료인프라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왕 부국장 일행은 이웅수 시 보건복지국 국장과 만나 의료정책을 논의한 뒤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인 인하국제의료센터(개관 예정)와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센터를 차례로 견학했다. 왕 부국장은 현재 중국정부는 의료정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선진 의료기술, 의료기관 서비스, 병원경영 및 관리 등에 배울 점이 많아서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의료세미나를 시작으로 중국 톈진시와 의료 기반시설 교류에 물꼬를 텄으며, 앞으로 민간병원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과 톈진시는 자매도시 20주년인 내년에도 제2회 의료세미나 등 교류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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