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헬스·뷰티케어 바이오 제품 기술개발 지원

인천테크노파크(TP)가 헬스뷰티케어용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돕는다. 23일 인천TP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인천시, 강화군이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강화 특화 헬스케어 소재의 글로벌 제품화 육성사업의 하나로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내용은 헬스뷰티케어 바이오 제품 생산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 기업에 최대 1천만원 안에서 분석법 개발, 시제품 제조지원 등 시험분석을 돕는다. 또 기업이 개발하는 헬스뷰티케어 제품의 효능 및 안정성 평가를 위해 한 기업에 3천만원 안에서 평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로 강화특화 헬스뷰티케어 소재 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은 우선지원 대상이다. 해당 기업은 지원이 모두 마무리되면 지원금의 30%를 자부담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TP 기업지원종합시스템(http://dc.itp.or.kr)의 공고를 참조하거나 바이오산업지원센터(032-260-0787)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강화 일대의 해양조류와 갯벌생물 등 천혜의 특산자원을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 헬스케어 제품으로 개발하는 강화 특화 헬스케어 소재의 글로벌 제품화 육성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국시비 등 29억여원이 투입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수심낮은 신항 ‘애물단지’ 우려

인천항만공사가 건설 중인 인천 신항의 항로 수심이 낮게 설계돼 대형선박 진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홍문종 의원과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 신항은 항로 수심이 12m에 불과해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8천TEU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부두 길이 1.6㎞ 규모의 인천 신항 부두를 건설 중이다. 그러나 매년 1만TEU 이상급 선박이 연평균 25%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계획대로 인천 신항이 건설되면 대형 선박의 진입이 어려워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홍문종 의원은 수심 14m로 준설해도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8천TEU급 이상 선박은 물때에 맞춰 만조 때나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경제성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도 최근 고유가 추세와 선박 제조기술의 발달로 물류수송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다며 인천 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 항만이 되려면 원양항로 선박 기항에 필요한 수심 16m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만업계는 원양 항로를 기항하는 대형 선박들의 입출항이 원활하려면 적어도 신항의 수심이 16m는 돼야 한다는 주장이고, 정부는 수심을 2m 추가 확보하려면 수천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필요해 예산 확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문병호 의원은 현재 다롄, 칭다오 등 중국 북부 항만에 운항 중인 8천TEU급 이상 선박은 27척에 이르지만, 항로 수심이 낮은 인천 신항에는 직접 입항이 어렵다며 3조4천억원이 투입돼 공사 중인 신항이 구멍가게 지역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한은 인천본부 조사결과 생산↓ 재고↑…인천 실물경제 ‘불황의 늪’

인천지역 실물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의 생산 부진과 대형소매점의 판매 감소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0.1% 감소했으며 재고는 14.6% 증가해 지난 7월보다도 악화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의 판매도 전년 같은 달 대비 1.7% 줄어들면서 7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백화점을 중심으로 각 소매점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상업용 등의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81.0% 감소했고, 건축착공면적도 주거용공업용 건축착공면적이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14.3% 감소했다. 인천지역의 수출(통관 기준)은 철강 제품산업기계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12.0% 감소했으며, 수입도 천연가스원유 등 원자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 전년 같은 달보다 9.3% 하락했다. 단, 9월 들어 인천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만8천명 증가해 비교적 호조를 지속했으며, 실업률은 4.0%로 전월(4.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항 마케팅 협의회 워크숍 개최

인천항 카페리 선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을 논의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카페리 마케팅협의회(ICMA)가 오는 19일 합동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ICMA는 인천항이 한중 국제여객선 관광 마케팅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5월 발족한 협의체로 IPA와 인천항여객터미널(IPPT), 인천도시공사(IDTC), 한중 카페리선사 9곳 등 총 1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항만과 여객터미널의 관리운영주체, 인천항~중국 항만 간 서비스 제공자,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인천항지점, 인천 의료관광재단, 인천외국인유치협의회, ㈜리아나 등 항만경제 활성화에 이해를 같이하는 주체와 관광객 유치 협력사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협의회 추진 전략, 인천의료관광산업 활성화 전략, 인천시 외국인 유치 중저가 숙박정책, 카페리 여객 증대를 위한 관계사 의견 청취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IPA 관계자는 한중 합작자본이 운용하는 카페리 업계가 무한경쟁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영업환경을 살리고 항만 운영주체와 지자체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준다면 한중 관광객 유치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