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성남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에 21억 긴급 투입

한강유역환경청은 26일 고질적인 악취 발생으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성남 하수처리장에 대해 시설개선비 21억원을 긴급 투입, 올 연말까지 악취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남 공공하수처리장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서분당고속화도로, 복정역 등 이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인접한데다 악취 민원이 수년 간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탈취시설 설치 등 많은 노력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개선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따른 조치다. 이에 한강청은 성남시와 한국환경공단, 학계, 민간단체 등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성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 TF를 구성운영해 악취원인을 규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악취 해결책을 강구해 왔다. 한강청은 악취기술진단 및 TF 운영결과 등을 바탕으로 마련한 시설 밀폐 및 탈취설비 교체 등의 악취개선 계획 추진을 위해 예산을 우선 투입한다. 이와 함께 악취저감을 위해 시설개선이 시급한 처리장의 소화조, 농축조, 탈수기동의 밀폐화, 악취 포집시설 및 탈취설비 개선교체 등 악취개선 공사를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 지하철 5호선 연장 용역 최종안 확정

하남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용역안 확정을 위한 최종안이 결정됐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서울 상일역~하남 검단산역) 확정을 위한 용역 결과 제시된 1~3안 가운데 경제성과 기술적 부분이 조화를 이룬 3안을 최종안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총 7.806㎞의 노선 길이와 역사 위치, 노선 구간 선형의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강일 23지구 경계지점~하남 미사지구 내 종합운동장 부근~풍산지구 내 이마트 부근~신장초교와 하남시청 부근~창우초교 주변 등 5곳에 역사를 설치하는 3안을 선택했다. 특히 시는 민원 최소화를 위해 노선구간 선형은 곡선을 직선화하고 역사 위치는 지역 간 안배와 철저한 교통량 조사 등을 통해 배치했다. 사업에는 공사비 8천618억원을 포함해 1조93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노선안이 결정됨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일 간 노선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안은 1안과 2안에서 가장 비중을 둔 경제적 비용 절감 방안에 기술적 부분이 함께 고려된 최선의 안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KDB, 미사보금자리지구내 자족기능 협력 합의

하남시가 KDB(산업은행)금융그룹과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내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 15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교범 하남시장과 강만수 KDB(산업은행) 금융그룹 회장이 면담을 갖고 하남 미사지구내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측은 이날 논의 과정에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될 미사지구를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하고, 미사지구 내에 있는 KDB 금융그룹 소유의 하남 연수원(산은아카데미) 부지와 건물 존치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이 시장과 강 회장의 면담은 미사지구 개발 사업을 놓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미사지구 내 KDB 금융그룹의 연수시설 이외에 통합 IT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 부지 매입 요구가 핵심 사안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DB 금융그룹은 미사지구 개발 주체인 국토해양부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연수원 부지와 건물의 존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이 날 면담에서 미사지구 내 연수원시설 존치가 확정될 경우, 통합IT센터 등의 부지 확보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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