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KDB, 미사보금자리지구내 자족기능 협력 합의

강만수 KDB 금융그룹회장 면담

하남시가 KDB(산업은행)금융그룹과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내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 15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교범 하남시장과 강만수 KDB(산업은행) 금융그룹 회장이 면담을 갖고 하남 미사지구내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측은 이날 논의 과정에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될 미사지구를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하고, 미사지구 내에 있는 KDB 금융그룹 소유의 하남 연수원(산은아카데미) 부지와 건물 존치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이 시장과 강 회장의 면담은 미사지구 개발 사업을 놓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미사지구 내 KDB 금융그룹의 연수시설 이외에 통합 IT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 부지 매입 요구가 핵심 사안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DB 금융그룹은 미사지구 개발 주체인 국토해양부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연수원 부지와 건물의 존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이 날 면담에서 미사지구 내 연수원시설 존치가 확정될 경우, 통합IT센터 등의 부지 확보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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