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위, 물이용부담금 ‘1t당 170원’ 그대로 유지

물이용부담금 요율이 현행 1t당 170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위원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는 17일 한강유역환경청 본청 대강당에서 제60회 한강수계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4년도 물이용부담금 부과율조정(안)을 부결했다. 내년도 물이용부담금 부과율 조정안은 t당 170원인 현행 부담금을 t당 160원으로 10원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수계위 참석 위원들은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안(제출자 정연만) 차관)에 대해 검토를 벌여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원안대로 집행키로 했지만 광역상수도 정수비용 등 지원 건의(제출자 조명우 수계위 위원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에 대해서는 참석 위원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다만, 팔당호의 녹조 제거와 한강수계를 따라 인천까지 떠내려간 쓰레기 등 부유물 제거 등에는 상하류 공생의 정신에 입각해 적극 검토하고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시장군수단, 의장단, 주민대표단 등은 지난 15일 물이용부담금 요율 조정안건 상정 폐기, 서울인천시 물이용부담금 납부 중지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 등 4가지 내용의 건의서를 수계위에 제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 시민·학부모 71%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

하남시 거주 학부모와 시민 10명 중 7명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이교범)는 16일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와이드리서치에 의뢰해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만족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1% 이상이 급식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무상급식으로 인해 가장 좋아진 점으로는 응답자의 39.6%가 급식비 부담경감을 꼽았고 학생건강 증진이 12.3%, 식단 다양화 8.8%, 식생활 교육 강화 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상급식이 학생식비 부담을 줄여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 전체에 대해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7%가 알고 있다고 응답해 학부모가 아닌 일반 시민도 시의 무상급식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의 개선사항으로 우수 식재료 사용(33.2%)과 올바른 식생활 교육(30.3%), 급식사고 예방(9.2%)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설문은 시민 1천32명(학무모 59.9%시민 40.1%)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05%p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재무건전성 문제 없다”

최근 일부 언론이 전국 227개 지자체의 부채 예산 등 재정 상태를 근거로 하남시의 부채비율(47.3%)이 높아 재정위기 자치단체로 지적한 것과 관련,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시의 재무건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김시화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하남시의 총부채가 4천38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7.3%에 이르고, 이 중 도개공의 부채가 4천169억원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지난해 말 현재 도개공의 부채 4천169억원 중 1천265억원은 (주)하남유니온스퀘어에 용지를 매각하고 받은 토지대금이 회계상 부채로 반영된 것이라며 267억원은 현안2지구 토지보상을 위해 발행한 채권인데다 기타 237억원은 전세임대주택기금 및 법인세 등으로 순 부채는 2천400억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순 부채 2천400억원 역시 위례지구와 현안2지구 개발을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공사채 승인을 받은 게 부채로 관리되고 있다며 현재 분양 중인 위례지구 아파트의 분양수익금과 이후 입금될 중도금 및 현안2지구 용지 매각대금 등의 재원이 확보되면 오는 2015년에는 전액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개공은 올 상반기에 한국신용평가와 NICE 신용평가 등에서 실시한 신용평가 결과 AA등급을 받았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경찰서, ‘바람개비 자전거 순찰대’ 큰 호응

하남경찰서가 민관 합동으로 운영하는 바람개비 자전거 순찰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남서(서장 박성수)는 지난 5일 오후 8시 자율방범대 회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파출소 관내 근린 공원 과 미사리 강변길 취약구간 등에 대해 민ㆍ관 합동 바람개비 자전거순찰대를 출범,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치안을 펼쳤다. 이번 바람개비 자전거순찰대 운영은 하남지역이 서울과 양평사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데다 한강 강변길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에 많은 시민이 왕래하고 있지만 정작 112순찰차량의 접근이 용이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범죄 취약성이 노출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또, 이 자전거순찰대는 강변길 이외 순찰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시내골목과 농노길 등에 대해서도 순찰을 병행해 오고 있다. 주민 A씨(52ㆍ여ㆍ신장동)는 어느 지역에서나 순찰하는 경찰들은 으레 성능 좋은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고장에서 인력으로 움직이는 자전거 순찰대가 출범,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구석구석 순찰하니까 마음 놓고 야간 산책 등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허채윤 하남서 홍보 담당은 바람개비자전거 순찰대의 주요 임무는 관내 주요 취약구간과 도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이다며 자전거 순찰대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조만간 큰 일(?)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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