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심 한복판에 10여개 제비 둥지 화제

제비 10여 쌍이 하남시내 한복판 작업장에 둥지를 틀었다. 하남시 신장동 도심 중심지에 있는 현대기아 하남서비스센터 작업장에 10여 쌍의 제비가 찾아든 것. 이곳에 제비가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04년부터다.

센터 작업장 김수도 전무는 “10여 년 전에 제비 두 쌍이 이곳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번식 성체가 돼 떠난 후 해마다 찾아오는 제비가족들의 개체 수가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10여 쌍이 둥지를 틀고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와 30여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직원들은 배설물로 차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받침대까지 설치해 주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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