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재무건전성 문제 없다”

“순 부채 2천400억 2015년 전액 상환 가능”… 일부 언론 ‘재정위기’ 지적에 반박

최근 일부 언론이 전국 227개 지자체의 부채 예산 등 재정 상태를 근거로 하남시의 부채비율(47.3%)이 높아 ‘재정위기 자치단체’로 지적한 것과 관련,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시의 재무건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김시화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하남시의 총부채가 4천38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7.3%에 이르고, 이 중 도개공의 부채가 4천169억원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지난해 말 현재 도개공의 부채 4천169억원 중 1천265억원은 (주)하남유니온스퀘어에 용지를 매각하고 받은 토지대금이 회계상 부채로 반영된 것”이라며 “267억원은 현안2지구 토지보상을 위해 발행한 채권인데다 기타 237억원은 전세임대주택기금 및 법인세 등으로 순 부채는 2천400억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순 부채 2천400억원 역시 위례지구와 현안2지구 개발을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공사채 승인을 받은 게 부채로 관리되고 있다”며 “현재 분양 중인 위례지구 아파트의 분양수익금과 이후 입금될 중도금 및 현안2지구 용지 매각대금 등의 재원이 확보되면 오는 2015년에는 전액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개공은 올 상반기에 한국신용평가와 NICE 신용평가 등에서 실시한 신용평가 결과 AA등급을 받았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