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전국 주요 고속도로 졸음쉼터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용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도공은 오는 16~27일 창업을 희망하는 만 20~35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레일러’ 창업 아이템을 공모한다. 11일 도공에 따르면 공모 대상지는 수도권의 경부고속도로 오산(서울), 대구경북권의 경부고속도로 검단(서울ㆍ부산), 부산경남권의 남해안고속도로 지수(부산) 등 4개 졸음쉼터다. 모집 아이템은 졸음쉼터 내 지정된 공간인 푸드트레일러에서 창업이 가능한 창의적인 간식류와 식사류 등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 따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운영하던 푸드트레일러가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희망자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공은 다음달 중으로 사업계획서 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푸드트레일러 운영자를 최종 선발해 영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아이템을 제출한 창업자는 최대 2년간(1년 원칙ㆍ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매장은 1년 연장 가능) 푸드트레일러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도공은 푸드트레일러를 제공하고 임대료도 초기 6개월 동안 면제를 해주는 등 창업자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졸음쉼터에서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도공은 지난해 국토부와 식약처와 협의해 졸음쉼터에서도 푸드트럭(푸드트레일러) 영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으며 휴게시설이 부족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에 졸음쉼터를 조성, 11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 국화의원, 하남미사.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대책마련 잰 걸음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미사강변도시를 잇는 시내버스에 탑승해 애로를 청취하는 등 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문제파악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6시 40분 하남종합운동장과 미사12ㆍ13단지 정류장에서 83번 버스를 이용, 상일역까지 두 차례 이동했다. 이어 미사 28단지를 경유하는 81번 버스에도 올라 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승객들은 “출퇴근 시 배차시간 지연 등으로 항상 만원버스를 타게 돼 불편이 크다”며 강변역 방면 노선 신설과 광역버스 신설, 1-4번 배차간격 축소, 주말 배차간격 단축 등을 요구했다. 이에 이 의원은 “실제 출근시간대 버스에 탑승해보니 발 디딜 틈조차 없이 만차 운행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배차시간 단축과 증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을 각각 만나 위례신도시 버스노선 등 교통망 개선 및 치안시설 설치와 위례신사선 위례하남역 연장, 학군 개편 등을 위한 ‘위례신도시 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요청했다. 사진설명: 이현재 의원이 출근시간 만원버스에 탑승, 지역 신도시 대중교통 관련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도시공사 고위직 임원 4명 ‘인건비 나눠먹기’ 논란

하남도시공사(이하 하도공)가 지난해 임원과 일반 1ㆍ2급의 인건비는 동결한다는 정부의 ‘임직원 인건비 인상률 결정 지침’을 묵살하고 고위직 4명에 대해 특별인상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나눠먹기’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관련, 감사원은 하도공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4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이들 4명에게 적용된 특별인상은 임원 A씨가 200만 원, 일반 1급 B씨 600만 원, 일반 2급 C씨 400만 원, 일반 2급 D씨 500만 원으로 총 연봉 1천700만원에 달한다. 더욱이 이 같은 특별인상 재원은 3급 이하 하위직 직원들의 인건비 재원에서 충원됐다는 점에서 시선이 곱지 않다.제보를 접수한 감사원은 지난 3일 하도공에 2명의 직원을 급파, 진위 파악에 들어가는 등 인건비 특별인상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하도공 관계자는 “감사결과 잘못된 부분이 드러나면, 지급된 인건비 회수 등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동결 결정에도 불구 특별인상을 지불했다는 게 이해가 안가다”며 “인상률 결정은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에 근거해 적용한 것인 만큼 전액 회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하도공의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시는 지난해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하남도시공사 임직원 인건비 인상률 결정’을 3급 이하 직원들에 한 해 호봉인상 없이 기본인상만 3.8% 적용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비산먼지 수도권 사업장 10곳 중 6곳 위반

수도권 일대 날림(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0곳 중 6곳 정도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 당국이 날림먼지 발생 현장을 잡고자 드론을 띄워 주목을 받았다. 4일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에 따르면 환경청은 최근 3개월 동안 인천시와 남양주ㆍ성남ㆍ용인시 등 수도권 일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대형 공사장 등 74곳에 대해 차량 바퀴 세척, 물 뿌리기, 수송시설 덮개함 설치, 방진막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 5대가 투입됐다. 단속 직원이 공사 현장에 들어가 단속할 경우, 해당 업체가 재빨리 손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 결과, 대형공사장 38곳 중 63%인 24곳이 토사와 날림먼지 억제시설을 갖추지 않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4곳은 날림먼지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고 야적해 토사 날림 등 먼지를 발생시켰다. 건설폐기물처리업체 36곳 중 절반인 18곳은 날림먼지를 무단으로 배출하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 전체적으로 74곳에서 42곳(57%)이 50건의 규정을 위반하다 적발됐다. 남양주시 고속도로 건설현장은 토사를 공공수역에 흘려보내 수질 오염과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라온산업개발 등 3곳은 공사장 출입차량 바퀴에 묻은 토사를 제거하는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공사차량을 출입시켜 날림먼지를 발생시켰다. 한강청은 적발된 42곳을 관할청에 해당시설 개선명령과 이행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12건은 수사의뢰(고발)했다. 한편, 한강청은 앞으로 드론을 날림먼지 단속뿐 아니라 녹조 감시와 하천 무단 방류 현장 감시 등 다용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청 팔당호 생태교란어종 대대적 포획나서

환경 당국이 팔당호에 급증하는 외래어종인 큰입배스(민물농어)와 블루길(파랑볼우럭)에 대해 대대적인 포획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팔당호에는 배스와 블루길이 전체 어류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생태계 다양성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강청은 팔당호에 급증하는 큰입배스와 블루길을 포획하는 ‘생태계교란 어류 퇴치사업’을 오는 7월 말까지 지역 어민과 함께 추진한다. 이 퇴치사업에는 1억3천만 원의 예산과 팔당호 인근에 거주하는 어민 5명이 투입된다. 포획작업은 교란 어류의 산란시기인 7월까지 자망과 정치망, 후릿그물 등 어망은 물론이고 인공산란장 설치와 낚시 등이 사용된다. 포획목표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한 70만 마리다. 포획한 어류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일반 야생동물의 먹이로 공급된다. 또,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액상 비료의 원료로도 지원된다. 생태교란 어류 2급 종인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번식력이 강하고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먹어치워 토종어류를 급격한 감소를 유발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팔당호 내의 생태계교란 어류 점유율은 지난 2013년도 45.3%에서 지난해 88.9%로 2배로 증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지하철 5호선 일부 구간 인도 폭 너무 좁다… 주장 제기

하남시 지하철 5호선 4공구 신장초교 사거리~진모루 현대아파트 앞 구간의 인도 폭이 너무 좁게 설계돼 완공 후 주민 통행권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이 구간 공사현장을 방문해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보행자 통행 불편 여부 등을 확인했다.오 의원은 현장 확인 결과, “일부 지점의 경우 인도 폭이 90㎝밖에 안돼 통행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며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위치를 잘못 잡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하철 엘리베이터가 이대로 시공되면 기존 차도로 1m가량 돌출돼 대형차량 우회전 시 2차선을 넘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더 늦기 전에 설계변경을 통해 엘리베이터 설치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의원은 “지하철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수십년 간 이용해야 할 중요한 기반시설인데 유모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넓이의 보행 공간 확보가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오 의원은 조만간 지하철 5호선 전체구간을 대상으로 또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 지하철 5호선 4공구는 현재 10.14%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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