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이하 하도공)가 지난해 임원과 일반 1ㆍ2급의 인건비는 동결한다는 정부의 ‘임직원 인건비 인상률 결정 지침’을 무시하고 고위직 4명에 대해 특별인상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1천700만 원을 ‘나눠 먹기’ 한 것과 관련(본보 5월4일 7면), 하도공이 감사원 지적에 따라 전액을 환수해 하급 직원의 인건비 재원에 귀속해 배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도공은 관련자 4명의 이달 급여에서 1천700만 원을 회수하고서 이 같은 내용을 감사원에 통보했다. 앞서 하도공은 이들 4명에게 특별인상이란 명분을 통해 임원 A씨에게 200만 원, 일반 1급 B씨 600만 원, 일반 2급 C씨 400만 원, 일반 2급 D씨 500만 원을 지급했다. 한편, 하도공의 100% 지분을 가진 시는 지난해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하남도시공사 임직원 인건비 인상률 결정을 3급 이하 직원에 한 해 호봉인상 없이 기본급만 3.8% 인상 적용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풍산지구내 근린3호공원(이마트 뒤)과 유니온파크 물놀이장을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8월 28일까지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유니온파크는 매주 월요일에, 풍산근린 3호공원은 매주 금요일 휴장하며 우천시에는 모두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전문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 매일 수돗물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잇달아 해외사업을 수주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13일 도공에 따르면 도공은 미얀마 정부에서 발주한 500만 불 규모의 ‘에인두~까까레익 시공감리 사업’과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주한 260만 불 규모의 ‘아감사~부레 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베트남 구룡공사에서 발주한 195만 불 규모의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 및 컨설팅 용역’도 다음달 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세 사업 모두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특히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사업은 일본, 스위스, 스페인 등의 업체와 경쟁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기술력 등 다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얀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재원 원조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이르면 이달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에인두에서 까까레익까지 총 연장 64km, 왕복2차로 개량공사로 도로 폭 넓히기, 포장개량, 부분 선형개량하는 것이다. 도공 관계자는 “서울세계도로대회 기간에 세계 각국의 장ㆍ차관 면담, 비즈니스미팅 등을 통해 구축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가 사업 추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대회 이후 다양한 도로사업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가 초기백제(위례성ㆍ한성시대 BC18~AD475년)의 귀족계층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을 발굴조사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와 하남역사박물관은 광암동 산 42 일원 ‘금암산 석실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역사적 중요성에도 사실상 방치돼 훼손이 우려되자 문화재청을 통해 국비 7천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에 긴급 발굴조사에 나섰다. 금암산 고분군은 삼국시대 백제의 귀족계층이 묻혀 있는 고분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덕풍동과 감북동을 잇는 도로확장공사 과정에서 세종대 박물관이 일부 발굴조사를 했으며, 하남역사박물관도 금암산 일대 문화재 분포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시는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사적 의미 조명 작업과 함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희영 시 문화체육과장은 “백제의 건국부터 공주로 천도하기 이전까지의 500여 년 간 백제역사의 중심을 이루는 하남위례성시대의 매장문화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가 거의 없어 이번 발굴조사로 백제역사의 공백을 채울 수 있으면 매우 의미 있는 조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고양골(하산곡동)은 지난 9일 단오절을 맞아 마을 회관에서 ‘양곡 단오제’를 가졌다. 마을의 풍년과 주민들의 안녕ㆍ화합을 기원하는 ‘양곡단오제(추진위원장 유병욱)’는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으며, 수령 600여년의 보호수(느티나무) 아래서 제향을 올리는 민간 풍속이다. 지난 1940년대부터 지내오던 ‘단오제’가 6ㆍ25전쟁 이후 유명무실 해졌으나 지난 1995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단오제 행사를 부활시켜 ‘양곡단오제’로 명명하고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제례가 끝난 뒤에는 마을사람 모두가 제사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한해동안의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위한 덕담을 나누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펼친다.하남=강영호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1억 2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역 취약계층 495가구의 전기료 지원에 전액 쓰일 예정이다. 12일 도공에 따르면 도공은 지난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나들목(IC)녹지대 등으로 확대, 51곳에 2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며 올 연말까지 모두 116개소 54.9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54.9MW 용량이면 약 8만 1천 명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60곳에 모두 1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완료된다.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 발전은 지붕형태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4년 남해고속도로 함안(순천 방향)휴게소에 처음 설치했다. 이 같은 방식은 평소 전기를 생산하면서 햇빛과 눈, 비 등을 막아주는 캐노피 역할도 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도공 관계자는 “목표치대로 발전용량 54.9MW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면 연간 3만 2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옮겨가고 있지만, 정부나 일선 지자체 차원의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인력·예산 등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남지역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어학습 지원 등 사회통합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다문화 가정 지킴이’가 있다. ㈔국제외국인지원센터 김찬호 대표(55·올네이션처치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16년 전 필리핀에서 선교사 활동을 계기로 사재(私財)를 털어 지난 2006년 하남시 신장동 한 건물에 국제외국인지원센터를 열었다. 이곳에서 김 대표는 상담과 교육, 문화, 복지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을 돕는데 올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전국에는 200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그 중 하남시에 800여 명의 외국인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거나 근로 현장에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정기 또는 수시 상담을 통해 체불임금과 퇴직금, 질병과 수술, 정기 무료검진 등을 돕는데 24시간 개인 휴대폰을 열어 놓고 있다. 센터는 매주 월~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한국어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다. 몸이 불편하거나 육아 때문에 센터에 찾아오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때때로 방문지도를 곁들이고 있다. 또 사회통합 차원에서 요리교실과 홈패션, 다문화 강사 교육, 취업기초소양교육, 운전면허교실, 법률교육,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교육, 나라별 자조모임, 봉사단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결혼 이민자 및 다문화 가정 자녀와 함께 한국의 유적지 탐방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가 하면 여름과 겨울 1박 2일 부부캠프 등을 통해 위기에 처해 있는 가정을 돕고 있다. 특히 해마다 4~5월께 실시하는 합동결혼식은 올해로 5회째 실시했으며,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모국친정방문도 5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이중언어 등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인식 개선을 위한 ‘다문화 인권 지킴이’ 사업은 다문화 사회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김시화(59ㆍ하남시의회 의장)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995년 민주당 입당 후 줄곧 민주당을 지켜온 외골수 지역 정치인이다. 하남지역 출신으로서 동부초교와 남한중ㆍ고를 졸업, 지역사회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사장은 1ㆍ2ㆍ3대 내리 당선된 3선 시의원과 의장을 역임했다. 도시개발 전문가이기도 한 김 사장은 지난 2010년 제5대 하남도시공사 사장에 취임, 4년간 공사 중흥기를 이끌었다. 김 사장은 “다수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지역위원장에 선출된다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 새로운 조직구성과 함께 끝없는 열정으로 사랑받는 시민의 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하남지역은 17ㆍ18대 재선을 지낸 문학진(63) 전 국회의원이 지난 19ㆍ20대 총선에서 잇따라 낙선하면서 최근 지역위원장마저 사퇴했다. 지난 1~3일 접수된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총 253개 지역 중 251개 지역에서 36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7일 동부중학교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의 학교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정서함양과 환경 친화적인 인성교육목적으로 추진해 지금까지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성해 오고 있다. 이번에 동부중이 선정돼 학생들의 쉼터로 새롭게 변신했다. 동부중은 지난 4월 숲조성 공사를 시작해 학교 뒤뜰의 작은 공간에 다양한 꽃과 열매,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수목을 식재했다. 또, 시설물 철거 및 수목전정, 포장 및 경계석 공사 등을 진행, 산책로와 연계한 학습공간과 쉼터로 조성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길을 주제로 한 ‘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길 사진 공모전은 응모작 수나 시상 규모면에서 국내 최고 권위 사진공모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 사진을 발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공유 하고자 기획됐다. 길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길을 소재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2개 부문으로 공모, 도로 사진 뿐 아니라 톨게이트와 휴게소, 졸음쉼터 등 도로 위에 있는 시설물과 그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진도 응모 대상에 포함된다. 도공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8월 31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도공은 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입선 40점을 포함해 총 50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상금규모는 1천980만원이며 대상수상자에게는 상금 35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도공은 오는 9월 중순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