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운전 중, 졸리면 꼭 쉬어 가세요

‘고속도로 운전중에 졸리면 꼭 쉬어 가세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정대형)는 지난 24일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가졌다. 최근 84년 만의 이상 고온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에서만 지난 1주 사이에 6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14년과 지난해 5월 사망자 각 2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 이들 사고 대부분은 갑작스런 고온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원인 역시, 전체의 31%가 졸음운전 사고다. 이에 도공 수도권본부는 졸음운전 취약시간대(10∼16시)에 일선 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안전순찰과 특별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또, 대형 현수막과 경광등, 이동식 특수스피커를 도입해 졸음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게다가 도공은 고속도로 순찰대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버스 대열운행 등 법규위반차량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정대형 도공 수도권본부 본부장은 “운전중 자주 창문을 열어 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장시간 운전때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0분 이상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캐슬렉스CC, 농수산물 창고→ 캐디숙소로 불법용도 변경 물의

하남시 캐슬렉스 골프클럽(cc)이 개발제한구역 내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임대, 불법용도 변경한 뒤 경기보조원(캐디)의 집단 숙소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24일 시와 캐슬렉스 골프클럽 등에 따르면 캐슬렉스 골프클럽은 골프장 내에 있는 감이동 331-8 A씨(서울 강동구) 소유의 농수산물 보관창고(140.62㎡ㆍ일반철골조)를 지난해 10월 월 50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임대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받았다.이후 이 골프클럽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 등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해 같은 해 10월부터 경기보조원의 집단숙소로 이용해 왔다. 현재 이 창고에는 27명의 경기보조원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이 농수산물 보관창고가 경기보조원 숙소로 둔갑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무단으로 용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시정명령(계고)을 한 상태다”며 “원상복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골프클럽 관계자는 “종전에 골프장과 인접한 감일택지지구에 4동의 숙소가 있었지만, 지난해 철거로 숙소가 사라져 부득이 인테리어 등 실내공사를 거쳐 활용해 왔다”며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슬렉스 골프클럽은 주변경관이 뛰어난 홀에다 지주회사의 광고물과 33㎡ 규모의 휴게소(테라스)를 무단 설치했다가 시의 녹지관리 실태조사가 시작되자 최근 자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초이·감북동 GB 임야 ‘쪼개기’ 과장광고 주의보

서울과 인접한 하남시 초이ㆍ감북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를 대상으로 한 속칭 ‘쪼개기’ 판매광고(본보 4월25일자 10면)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법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23일 시 등에 따르면 일부 기획부동산이 정부의 그린벨트 내 단절토지 추가해제 규제완화에 따른 부동산 열풍에 편승, 서울 강동ㆍ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초이ㆍ감북동 등의 그린벨트 내 임야를 대상으로 과장광고를 하며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초이동 등 그린벨트 내 임야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데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신규 주거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획부동산은 중앙언론 등에 ‘기사성 광고’까지 연이어 게재하고 있다.이로 인해 시 도시과 등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외지인과 시민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그러나 이들 업체가 홍보하는 임야 대부분은 ‘2020년 하남시 도시기본계획’에 보존용지로 구상돼 있어 개발계획수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결과 1ㆍ2등급지로 절대 보존지역인데다 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정 물량에 반영조차 되지 않았다.진동철 시 도시계획팀장은 “일부 기획부동산이 서울과 인접한 임야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 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고 광고하고 있다”며 “이들이 선전하는 초이동 산 43 일원의 그린벨트 내 임야(5천385㎡)중 돌출부분 약 3㎡ 이하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해제되었으나, 해제된 부분 역시 도시계획시설상 도로로 계획돼 있어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할된 임야(초이동 산43-1) 등 총 13필지는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평가 결과 2등급지로서 절대 보존 지역으로, 개인별 주택지개발 등은 전혀 불가능한 지역인 만큼 피해를 막고자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제5회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 가족과 함께 힐링로드 걸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하남시민들의 힐링로드 축제한마당, 제5회 하남위례강변길걷기대회가 21일 시청광장과 유니온파크 잔디광장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과 김승용 시의회 의장, 이현재 국회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했다. ‘백제의 꿈을 만난다’를 주제로 본보와 하남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시청광장을 출발해 덕풍천길~한강변~위례강변길~유니온파크광장을 잇는 약 6.5㎞ 코스로 시민들은 가족ㆍ친지 등과 함께 거닐며, 백제 온조왕의 기상(氣像)과 초여름 위례강변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걷기를 마친 후 유니온파크 잔디광장에서 하남색소폰동호회 공연과 통기타 공연팀의 연주, 하남시녹색어머니회의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이후 추첨을 통해 43인치 LED TV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와인냉장고,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참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종수 시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도 감상하고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는 하남 위례길은 친환경 웰빙 청정도시 하남의 자랑이다”며 “하남 위례길이 시의 자랑을 넘어 전국 최고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국 본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약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낫고 좋은 음식보다 걷기가 낫다는 말이 있다”면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명품 위례길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해 하남 시민 모두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 위례길’은 위례사랑길(산곡천~팔당댐 5㎞·1시간30분)과 위례강변길길(산곡천~선동축구장 13.5㎞·3시간), 위례역사길(광주향교~이성산성~선법사 5.8㎞·2시간 30분), 위례둘레길(덕풍골~남한산성~샘재 39.7㎞·7시간30분) 등 4개 코스(총연장 64㎞)로 지난 2011년 7월15일 개방했다. 하남=강영호 하지은기자 인터뷰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자연친화적 프로그램 개발 주력전국 최고 트레킹 명소 자리매김” -벌써 5회째를 맞았다 소감은.총 연장 64㎞의 하남위례길 4개 코스를 개방한 것이 지난 2011년이다. 그 다음해인 2012년 경기일보와 함께 ‘백제가 꿈꾼 하남위례 강변길 걷기대회’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세웠던 목표가 생각난다. 하남위례길을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못지않은 하남시만의 독특한 관광 아이템으로 키우고자 했다.이제 하남위례길은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트레킹 명소로 부상했다. 더불어 하남시의 브랜드 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 경기일보와 우리시가 공동주최한 ‘백제가 꿈꾼 제5회 하남위례강변길걷기대회’는 명실상부한 ‘건강컨텐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자부한다.-오늘 대회를 평가한다면.경기일보와 공동 주최한 지가 벌써 5년째여서 수도권과 전국에서 하남 위례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의 새로운 브랜드가치 창출과 수도권 최고의 웰빙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진일보했다고 자부한다.-하남 위례길의 특징과 인기 비결은.하남위례길은 인위적이지 않고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코스가 아닌 4개 코스마다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했으며, 이들 코스마다 서로 다른 매력의 풍경을 지니고 있다.이같이 하남위례길만이 갖춘 장점들을 잘 살려 낸 것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 한다. 걷기대회가 열린 이곳 위례강변길은 푸른 물결의 한강과 억새밭이 만들어낸 절묘한 풍경뿐만 아니라 시원한 강바람도 느낄 수 있어 특히 수도권 시민과 연인을 자주 찾는다.-하남위례길의 향후 계획은.한번 걸으면 또 걷고 싶은,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그런 ‘힐링로드’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남위례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하남위례길을 활용한 보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천혜의 풍광을 품고있는 하남위례길의 보존과 유지도 중요하지만 체험거리ㆍ볼거리 측면 등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따라서 생태학습체험장과 여가활동 등 사람과 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하남시는 36만 자족도시를 바라보며 모두가 꿈꿔왔던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남위례길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경기일보와 함께하는 ‘하남위례 강변길 걷기대회’를 해마다 개최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하남=강영호기자이모저모자원봉사 한전직원·학생들 숨은 주역○…이번 제5회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하남지사 직원과 관내 중ㆍ고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해 눈길.한전 하남지사 직원 20여명은 출발지점인 하남시청 광장에서 미리 준비한 빵과 물을 참가자 전원에게 배포하며 즐겁고 건강한 걷기 운동을 기원. 특히, 관내 중ㆍ고교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하남시자원봉사단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이른 시각부터 운집해 주차요원, 음료 제공, 안내요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봉사를 펼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끈 숨은 주역으로 등극.장정일 한전 하남지사 배전운영팀장은 “올해는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하남 시민으로서 걷기대회도 참가하고 경품도 타고 싶다”고 바람을 전해.시민 직접 참여한 메인행사 인기○…이날 걷기대회 이후 진행된 메인행사에서는 하남 시민들이 직접 참가, 무대를 꾸미는 공연이 열려 큰 인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하남색소폰 동호회’는 소양강 처녀, 아름다운 강산 등 멋진 연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 바톤을 이어받은 ‘하남 통기타 클럽’ 회원들은 젊은 그대, 자기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화려한 연주와 가창력, 멋진 화음에 하모니카 연주까지 곁들이며 시선을 사로잡아. 이 밖에 여성들이 주를 이룬 ‘블랙로즈 태권무 팀’과 ‘벨리댄스 팀’은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댄스로 남심(男心)을 저격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천혜의 자연환경 살린 걷기 코스○…위례강변길 걷기대회의 코스가 천혜의 환경을 내뿜으며 명품도시 하남시의 자랑거리로 입지를 재확인. 이날 하남시청 광장을 출발해 아름다운 덕풍천길과 한강의 풍경,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위례강변길을 지나 유니온파크까지 걷는 6.5㎞ 구간은 멋진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를 제공하며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여유를 제공. 특히, 기존의 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을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ㆍ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하며 신개념 환경기초시설로 우뚝 선 유니온파크 역시 지상에 어린이물놀이시설과 다목적체육관 등 힐링공원으로 조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설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큰 인기.은정길씨 ‘43인치 TV’ 주인공○…걷기대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경품 추첨에서 1등인 ‘43인치 LED TV’ 상품의 주인공이 된 은정길씨(57). 은씨는 “이런 행운이 주어져 너무 기쁘다. 길을 가다 우연히 플랜카드를 보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하며 참가 시민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아. 아울러 은 씨는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구, 동네 이웃들과 함께 걷기대회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어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주변 지인들을 독려해 해마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혀.하지은기자

하남시의원 5명, 박덕진 하남도시公 사장 사퇴 촉구

수원지검 특수부가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하남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이 박 사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 중인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3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통탄할 일이다”며 “이로 인해 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시민의 기업인 공사 사장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인 만큼 (혐의가 사실이라면) 양심에 따라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은 “앞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등 의회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시와 공사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더욱 철저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가로등 공사 발주정보를 브로커에게 미리 알려줘 업자가 부당이득을 얻도록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장 취임 이전 종친회장이라는 직분을 이용한 종중묘 이장 관련해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는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하남=강영호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