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중앙시장 ‘부활’ 용인시 활성화 청사진

업종 협동조합 구성 공동구매·주변 5일장 개선 나서

용인시는 4일 용인중앙시장 활성화를 2017년을 목표연도로 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같은 업종 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공동구매사업 추진, 위생 점검을 통한 청결 유지, 도로 무단 점용 등 불법 행위 차단, 주변 5일장 개선, 경전철 이용 전통시장 활성화 등으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20개 시범업소를 선정해 전통시장 내 설치된 대형TV를 활용한 점포 광고 등이 실시되며 도로 점용자 불법 행위 단속, 위생 점검 강화, 전통시장 LED 간판 설치, 5일장과 토요알뜰장터 상인 배치를 위한 금학천변 정비, 경전철 이용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 자문 전문가로 시장 매니저를 운영해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쇼핑물품을 경전철역까지 배송하는 배송 도우미 운영, 전통시장 이용 경전철 탑승자 요금 감면, 차량 내부에 전통시장 홍보물 부착, 시장 내 방송실 설치, 무료배송센터 활성화, 맛집·별미식당 선정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2015년에는 전통시장 내 핵 점포 유치, 특화거리 조성, 빈 점포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경전철 김량장역과 운동장·송담대 역에 시장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실시해 경전철 이용객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해 정기 공연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 쇼핑객들의 휴식과 유희 공간을 제공해 전통시장 매출증대와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상권의 상징이며 향토문화의 근원지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전통시장으로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장기적인 비전 설정 및 종합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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