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 문화재정 서원 및 향교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

용인시는 내년도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살아 숨쉬는 서원향교 활용사업 공모에서 시가 신청한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심곡서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은 주변 개발논리에 밀려 아파트단지 속에 섬처럼 남아 있었지만 오히려 도심 속 문화유산이라는 위치를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또한, 주로 낮시간대에 진행되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야간, 주말,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의 전환 및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심곡 문화유산 답사, 심곡서원 교육관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식나눔 심곡 아카데미,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심곡 열린 예술 공간, 심곡서원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심곡 주말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원ㆍ향교 활용 프로그램 운영 사업으로 심곡서원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서원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역북지구 응찰자 全無 용인도시公 깊은 한숨

용인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역북지구(41만7천㎡) 토지 매각이 또 다시 불발되면서 택지개발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역북지구 C블록(5만7천850㎡)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23일 마감한 결과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지난 8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이사회에서 부결된 A 컨소시엄만 서류를 제출했다가 돌연 회수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C블록을 매각하지 못해 내년 1월까지 최소 22억원의 이자를 추가로 부담할 처지에 놓였다. 공사는 지난해 계약만료 후 해약을 요구하면 매각대금에 이자까지 물어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CD블록(8만4천254㎡)을 1천808억원에 매각했으나, 매수자가 개발업체를 못 찾고 리턴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시의원,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자유제안 방식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모집하려 했지만 참여업체가 없어 무산됐다며 앞으로 구성될 자문위원회에서 도출될 구체적인 안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역북지구 토지보상비로 3천600억원을 투입했지만, 토지분양이 20%도 이뤄지지 않아 현재 5천544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채 300억원을 발행, 안전행정부로부터 6개월간 지방 공사채 발행을 금지당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내년 지명 탄생600년… ‘전통문화도시’ 박차

용인시가 2014년 용인 600년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 도시로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24일 시가 경기도 5개 테마별 관광권내 전통문화예술관광권에 속한 만큼 전통문화도시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용인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널리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기회를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지역축제(처인성문화제, 포은문화제, 백암백중문화제, 조광조문화제 등) 활성화, 문화유산 특별기획전, 유물기증 운동, 유적 발굴조사, 심곡서원 관광명소화, 용인학 특강참여 등 시민들이 용인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문화를 통한 시민통합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시는 특히 내년에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 600년 미래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용인 6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용인탄생 600주년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 용인 6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올해 5월 다양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정한 바 있다. 시는 역사환경 복원 및 정비, 기념비 건립 및 조성, 학술 및 편찬사업, 축제 및 이벤트, 홍보 등 5부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기하고 기존문화사업과 연계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뜻 깊은 사업을 집중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에 대한 발굴조사에도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양지향교, 서봉사지, 상하동 고인돌, 할미산성 등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어졌다. 조사결과를 근거로 정비를 추진, 옛 모습을 복원해 용인을 알리는 역사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소중한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65개소에 담장 보수, 수목ㆍ잔디 식재 및 보수, 지붕 보수, 복원 등에 32억여원을 들였다. 올해는 장욱진 가옥, 용인향교, 양지향교 등 15개소를 정비 중이다. 김학규 시장은 용인 역사에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계승하는 기풍,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낸 기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온 선조들의 진취적인 기상이 살아있다라며 용인의 유ㆍ무형의 정체성을 공유해 동서 균형발전과 화합을 이루고 기존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어르신들 교육에서 취업까지 ‘행복배움터로 오세요‘

용인시는 경기도 평생학습 특화모델을 개발하는 공모사업인 어르신 행복배움터 조성 및 학습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용인시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10월 중순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르신 행복배움터 조성 및 학습형 일자리사업은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움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을 어르신 행복배움터로 조성해 학습코디네이터 배치 및 마을 강사를 육성하게 된다. 시는 94만 용인시민 가운데 약 11% (10만5천여명)가 노인으로, 노인들의 부족한 취업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화구연, 풍선아트, 바리스타, 전래놀이, 짚풀공예 분야 등 마을강사 양성과정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행복배움터 내 평생학습 매니저 배치 및 활용 평생학습매니저 배치)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마을 내의 학습공간에서 활동할 40~70대의 지역인재들이다. 시는 10월 중 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8개 분야 총 160명을 대상으로 61회의 교육을 운영하고, 약 40여명 대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마을 곳곳에 행복배움터를 조성, 어르신은 물론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공동체 복원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평생학습터 조성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청렴문화 실천’ 학생들이 적극적이었죠”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차혜숙)은 지난 22일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 180명을 대상으로 청렴 학교의 청렴 실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청렴 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 실천 성공사례 발표자로 나선 용인 대일초등학교 김화순 교감은 어떤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청렴 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으나, 우리 학생들은 생각보다 청렴한 생활 실천을 어려워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교사로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청렴 학교 운영 소감을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올해 용인교육 청렴도 향상의 일환으로 관내 4개 학교(용인대일초, 고림중, 상하중, 흥덕중)를 청렴 학교로 지정, 학교별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학교행사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0월 중 각급 학교의 청렴실천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관내 학교장에게 실제 학교에서 적용하고 있는 우수한 청렴 사례를 전파해 청렴 용인 혁신 교육 실현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오문순 용인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학생들을 위한 청렴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의 경쟁력까지 갖출 기회가 된 것이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청렴 학교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으로 용인 관내 모든 학교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소방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용인소방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설정, 대형화재 근절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안전대책은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 ▲자율안전관리 기반 구축 및 더불어 사는 안전복지 ▲대형화재 등 재난 대비 선제적 예방활동 ▲재난현장 긴급대응체계 구축ㆍ운영 등 4대 전략 16개 중점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예년보다 기간을 1개월 확대 조기 추진하는 등 선제적 대응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소방차량 길 터주기 캠페인 전개를 비롯해 범도민 안전생활을 위한 홍보 및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며, 맞춤형 예방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체험식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취약대상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건축물 관계자 간담회도 대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인소방서에서는 자동소화설비 설치대상에 대한 특별조사 및 화재 취약지역(용인중앙시장)특별안전관리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수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전광택 서장은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 및 대응태세 확립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안전모니터봉사단 모집

용인시가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니터 봉사단을 확대 구성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민 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용인시민으로 인터넷 및 컴퓨터 활용으로 문서 작성 가능한 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안전모니터 봉사단 홈페이지(http://www.safetyguard.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시민 안전모니터 요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시민에게는 관련 워크숍ㆍ행사 참가 지원, 우수 활동자 표창 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청소년 안전모니터요원의 경우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신고 건당 1시간,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활동 내용은 교통분야, 생활안전분야, 화재ㆍ환경분야 등에서 시민 불편사항이나 방치하면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집중 신고 또는 제보하는 것이다. 안전위해 요소들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해 안전모니터 봉사단 홈페이지에 작성하면 된다. 청소년 안전모니터봉사단의 경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안전모니터봉사단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청소년 안전모니터 봉사단 입단 원서를 용인시청 하천방재과로 우편 혹은 이메일(ljj060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안전도시 구현과 생활밀착 안전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안전모니터봉사단은 올해 현재 327명(청소년 안전모니터봉사단 53명 포함)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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