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 문화재정 서원 및 향교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

용인시는 내년도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살아 숨쉬는 서원·향교 활용사업 공모’에서 시가 신청한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심곡서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은 주변 개발논리에 밀려 아파트단지 속에 섬처럼 남아 있었지만 오히려 ‘도심 속 문화유산’이라는 위치를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또한, 주로 낮시간대에 진행되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야간, 주말,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의 전환 및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심곡 문화유산 답사’, 심곡서원 교육관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식나눔 ‘심곡 아카데미’,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심곡 열린 예술 공간’, 심곡서원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심곡 주말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원ㆍ향교 활용 프로그램 운영 사업으로 심곡서원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서원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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