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 열어

용인 에버랜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민속 한마당 특집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우선 카니발 광장에 12가지 민속 놀이터를 마련해 윷놀이, 제기 차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와 함께 절구맷돌 등 다양한 민속용품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유명 서예문인 4명이 손님들에게 직접 사군자를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카니발 광장에서는 한가위 특별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가 매일 2회 펼쳐진다. 비가비는 태권도의 역동적인 기술과 국악의 타악을 접목한 퍼포먼스로서, 지난 2011년 세계적인 예술 축제인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초청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할로윈 시기를 맞아 가을 단장을 한 에버랜드에 형형색색의 천만 송이 국화와 함께 호박 4천여개가 전시돼 장관을 이룬다. 이외에도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 여름 에버랜드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멀티미디어쇼 박칼린의 주크박스 특별 앵콜 공연이 실시돼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더욱 돋울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데, 에버랜드의 경우 2만5천원에, 캐리비안 베이는 1만8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pshoon@kyeonggi.com

용인시·안행부 승인도 없이… 400억 회사채 추가 발행 용인도시공사 적법 논란

용인도시공사가 용인시와 안전행정부의 승인없이 400억원의 회사채를 추가 발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역북지구 토지보상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자 지난 78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00억원씩 모두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2010년 5월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 41만7천㎡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비로 3천600억원을 투입했고, 이중 1천800억원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했다. 공사는 올초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토지매각 대금으로 1천억원을 상환했지만 나머지 800억원 중 일부 단기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자 추가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다. 그러나 400억원의 회사채 발행 과정이 시와 안행부의 승인없이 임의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지방공기업법 등은 공사가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반드시 시와 시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300억원이 넘을 경우 안전행정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인 한도 1천900억원 중 1천800억원만 발행해 100억원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발행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나머지 300억원은 신규 지방채 발행으로 봐야 된다고 밝혔다. 반면 도시공사는 기존 1천800억원의 부채에서 1천억원을 갚았고 400억원의 회사채를 더 발행해도 1천900억원의 발행 한도를 초과하지 않아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처럼 양측의 유권해석이 엇갈림에 따라 시는 지난 2일 공사가 지방공기업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 지를 놓고 감사 부서에 감사를 의뢰한 데 이어, 안행부에도 최초 승인받은 공사채 범위 내에서 추가 지방채 발행시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지에 대한 유권 해석을 요청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추석 물가 잡기 적극 나선다

용인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성수 품목에 대한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추석 명절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물가상승이 우려되는 일부품목에 선제적인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담당 공무원과 민간 소비자단체, 물가 모니터요원과 함께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이미용료, 목욕료 등), 농축수산물 16개 품목(밤, 대추 등 제수용품 및 쌀, 쇠고기 등) 등 총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점검 및 물가지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가격 동향을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 소비자물가정보 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각 구청에 추석 물가관리 특별대책상황실을 설치, 매점매석과 불공정 담합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관리품목 요금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계량 위반, 원산지 허위표시 및 위조 상품 판매에 대해 감시와 단속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물가 안정 저해 행위를 막아내면서 정을 나누고 어려움도 나눌 수 있는 명절분위기를 조성,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교육청, 송용진 이옥수 등 작가 초청 ‘특별한 강의’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차혜숙)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5~13일 5개 초중학교에서 작가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용인교육청은 우선 신릉초와 나산초, 청곡초 등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전문가인 송용진 작가의 특강을 실시한다. 송 작가는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과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 기행,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기행 등을 집필해 우리나라 고궁과 문화 유적과 연관된 역사를 초등생 수준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풀어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송 작가는 각 학교 강연장을 사극 현장처럼 꾸며 퍼포먼스를 곁들인 강연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용인교육청은 언동중과 용동중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우리 십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 키싱 마이 라이프의 이옥수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펼친다. 이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진정한 인생의 강자, 내 삶에 찐한 입맞춤을이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 청소년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아픔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는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준비된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책을 통해서만 접하던 유명 작가를 학교도서관에서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가짐으로써 독서 흥미를 유발하고 의욕을 높이기에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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