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파티’ 즐길 준비 됐습니까?… 에버랜드 ‘호러 클럽 페스트’ 오픈

할로윈&호러나이트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유명 DJ와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클럽 파티 호러 클럽 페스트(Horror Club Fest)를 오는 11월 2일까지 연다. 호러 클럽 페스트는 에버랜드가 올 여름 캐리비안 베이에서 진행한 썸머 나이트 위드 클럽 옥타곤에 이어 선보이는 클럽 파티 이벤트로, 젊은 층이 열광하는 클럽 문화를 테마파크에 접목시켜 할로윈 축제를 보다 색다르게 즐기게 하려고 마련됐다. 11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개최되는 호러 클럽 페스트에는 구준엽, 스컬&하하 등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소울다이브, 배치기, 더블케이, 스윙스 등 최근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거대한 해골 모양의 특설 무대에서는 레이저, 조명, 파이어(fire)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클럽 파티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외에도 호러 클럽 페스트 공연 중간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좀비, 귀신들이 깜짝 출몰해 관객들을 놀래주는 호러 타임 어택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해골 쉐프, 흡혈 간호사 등의 복장을 한 직원들이 눈알에이드, 블러드에이드, 미이라핫도그 등 기괴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며 축제의 오싹함을 더한다. 또한, 공연장 입구에는 호러 코스튬 카페가 열려 전문 분장사의 도움을 받아 이용객들이 무료로 할로윈 메이크업을 체험해보며 축제를 더욱 실감이 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러 클럽 페스트는 에버랜드 호러 빌리지 내 공연장에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15세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 ‘교통약자 콜택시’, 비양심 이용객들로 ‘골치’

용인시가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교통약자 콜택시 사업이 일부 비양심적인 이용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용인도시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용인시로부터 교통약자 콜택시 사업을 위탁받은 공사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모두 30대의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수요증가로 오는 10일 6대의 콜택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교통약자 콜택시는 1급 또는 2급 장애인과 노약자를 비롯해 보호자까지 총 3명이 탈 수 있으며 용인시 지역 내는 물론 병원 진료 및 치료(재활)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수도권(경기서울인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채 일부 비양심적인 이용객들로 콜택시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가장 많은 비양심 사례는 단연 탑승인원과 운행범위를 벗어난 요구다. 일부 이용객들은 탑승인원을 초과한 4명 이상의 무리한 탑승을 요구하는 가하면 개인적인 용무를 보기 위해 시외 지역으로 가 달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심지어 서울의 백화점으로 가달라고 하는 이용객들도 있다. 24시간 운영 시간 중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 대 콜택시의 주 이용 고객은 취객들로 기사들은 밤마다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이용 건수(170여건)의 10%가량인 20여건이 취소 건수로 나타나 허탕을 치는 경우도 다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 달에만 콜택시 취소 건수는 400여건에 달했다. 이처럼 일부 비양심적인 이용객 때문에 정작 급하게 콜택시를 찾는 이용객들이 피해를 보는 등 이를 제지할 제동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 지역으로 운행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사랑 담긴 빵 직접 만들어… 따뜻한 나눔 실천해요”

돈과 물질로만 나눌 수 있다고요? 나눔을 위한 마음만 있으면 된답니다. 최근 생산과 판매,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 여분의 음식을 우리 곁의 이웃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360여 개소의 푸드뱅크에서는 식품 기탁자와 이용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용인의 푸드뱅크에는 조금 특별한 비밀이 있다. 단순히 여분의 음식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에서 탈피해 어린아이에서부터 학생, 어른에 이르기까지 우리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이 듬뿍 담긴 빵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사)여럿이 함께의 작은 사무실에는 오늘도 구수한 빵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평소 어린이를 위한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윤상형 이사장(56)은 지난 2003년 아동복지를 위한 사회적 기업 준비를 시작으로 2006년 용인 푸드뱅크 사업을 맡아 꾸려나가게 됐다. 당시 15곳의 기탁업체를 발굴해낸 용인 푸드뱅크의 수혜인원은 고작 21명. 매년 기탁업체를 발굴해 나가던 윤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제과제빵 허가를 취득해 사무실에 제과제빵 시설을 들여놓게 된다. 단순히 전달받은 음식을 이웃에게 전달해 주는 것에만 그쳐서는 진정한 나눔이 될 수 없다는 게 윤 이사장의 뚜렷한 소신이었다. 당시 간식으로는 빵 만한 것이 없었다고 생각한 윤 이사장은 사랑의 빵을 이웃 간 소통의 도구로 삼았다. 윤 이사장은 이를 나눔품앗이학교로 이름 짓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에서부터 학생, 기업인들까지 나눔빵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현재는 매월 600~800여명이 윤 이사장의 푸드뱅크를 찾고 또 이렇게 만들어진 나눔빵은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고 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용인 푸드뱅크는 지난해 신갈 지역에 나눔 품앗이 가게를 오픈, 개인이나 단체가 후원한 물품을 전시해 놓고 이를 필요한 사람이 가게에 와서 직접 구입하는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김치와 같은 밑반찬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이웃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싶다는 윤 이사장. 그는 함께 모여 즐겁게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 대폭 완화

용인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15일 시 홈페이지에 고시된다.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변경된 주요 내용은 ▲관계법규 등 범위 내에서 용적률 완화 ▲학교주변 등 법적 근거 없는 층수규제 해제 ▲구역면적 5만㎡ 미만 소규모 구역에 대한 공원 설치기준 완화 ▲법적 근거없는 건축한계선 규제 완화 ▲세대수 증가에 대비한 학교계획 방향 제시 ▲여성친화도시 및 안전도시 계획 등이다. 주요 구역별 용적률은 용인2구역 재건축의 경우 200%에서 220%로, 재개발 구역인 삼가12, 용인57구역은 200%에서 220%로 기준 용적률을 각각 20% 상향했다. 용인8구역과 모현1구역의 경우 상한 용적률을 300%에서 400%으로 상향했다. 또한, 용인57구역은 주위 학교건축물로부터 40m 이격거리 이내 건축물 10층 이하 층수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여성친화도시 및 안전도시 계획을 설계 시부터 적용하도록 했다. 배명곤 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재개발 지역주민의 개발의지를 반영해 기본계획상 밀도계획을 현실성 있게 변경, 정비사업 추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활로를 트고 기성 시가지의 주거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돼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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