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5일까지 합동점검반을 편성, 재난 취약시설 68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건축공사장 39곳, 공사중단 현장 18곳, 옹벽급경사지 8곳, 토목공사장 3곳 등 지하 굴착 또는 대규모 절성토 수반 건설공사장, 붕괴위험이 높은 현장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사고위험이 큰 시설물을 중점관리대상 시설물로 지정하고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 현장은 시정 명령, 공사 중지 등 관련법에 따라 제재를 할 방침이다. 용인=강한수.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10주간 진행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캠페인을 통해 모두 10억500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용인시가 지난 2002년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독자적으로 전개해온 희망나눔 캠페인으로 이번 모금기간 개인, 기업, 단체 등에서 성금 5억9천900여만 원과 성금 4억5천3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모금된 성금 가운데 6억5천300여만 원은 저소득층 가정에, 2억4천600여만 원은 사회복지시설에 우선 배분됐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이 지역의 복지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시민 참여 복지사업의 든든한 초석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2일 용인시청에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단체장, 여성단체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이옥배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박연규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박연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숨어 있는 지역 여성 리더를 발굴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시 여성 발전은 물론 여성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용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86년 설립된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권익 및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 진단 워크숍 및 여성친화도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정참여에도 앞장섰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청 주변 역북지구 CD블럭 토지매각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받은 용인도시공사 전현직 임직원 7명을 검찰에 수사의뢰(본보 1월27일자 8면)하려 한 용인시의회가 11일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역북지구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용인도시공사 전 이사회 의장, 전 사장, 본부장, 담당직원 등 7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조사특위 결과보고서에는 역북지구 CD블록(8만4천254㎡) 토지리턴제 계약과 관련해 특정업체 선정 의혹, 토지매각 입찰 조건평가위원 선정 조작 의혹, 관련 임직원들의 권한남용 여부 등을 사법기관이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용인도시공사는 시청 주변 역북택지지구(41만7천㎡) CD블록(8만4천254㎡)을 1천808억원에 사들인 부동산개발 업체가 사업을 포기하고 토지리턴권을 행사하자 공사채 상환 및 토지리턴금을 반환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렸으나 시의회로부터 2천7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 동의안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지난해 7월 역북조사 특위를 구성해 공사 관계자와 역북사업 참여 시행사 등을 상대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특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가 42번 국도 흥덕 고가도로 저소음 포장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장공사가 시행된 구간은 기흥구 흥덕 택지지구와 수원 영통 사이를 통과하는 왕복 8차선의 42번 국도 흥덕고가도로 300m 구간으로 저소음 배수성 포장과 함께 과속단속 카메라 2대가 설치됐다. 저소음 포장공사가 시행되면서 해당 지역의 소음도는 평균 9㏈(데시벨) 가량 낮아지는 등 주거지역 소음기준치(68㏈)를 충족했다. 고가도로 주변 흥덕 택지지구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759가구) 주민들은 지난 2009년 말 입주 당시부터 도로소음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협상을 벌여 저소음 포장공사를 시공토록 했다. 우광식 시 주택과장은 앞으로도 택지지구 개발 완료 후에 더욱 세심한 관심으로 주민 편의를 배려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농협은 11일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돕는데 써달라며 용인시에 성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용인시 저소득 다문화 가정 돕기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농협은 매년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조규원 조합장은 얼마 안 되는 액수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들을 뒤돌아보는 용인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흥덕도서관이 4월 말 문을 연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흥덕도서관은 최근 건물 내부 실내장식공사에 들어간 데 이어 도서가구구입, 통신전산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시는 도서구입 등을 마무리하고서 4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흥덕도서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흥구 영덕동 흥덕택지지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494㎡, 열람석 600석 규모로 지난해 10월 건립, 시에 기부한 시설이다. 그러나 시의 재정난으로 개관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10월 건물을 완공해 놓고도 개관을 미뤄왔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지역에 풍요와 행운을 내려 주소서. 미륵불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 건강, 풍년을 기원하는 미륵고사제가 지난 9일 용인시 원삼면 미평리에 소재한 약사여래입상 앞에서 열렸다. 이날 고사제에는 백군기 국회의원과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맹리에 소재한 수정사의 도림스님이 제관을 맡아 진행했다. 주민들은 음식과 술을 올리며 미평리를 비롯해 용인시 전역에 액운이 없어지고 풍요와 건강, 행운이 오도록 기원했다. 권동안 미평1리장은 정월 초만 되면 미평리 주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미륵 고사를 거르지 않고 정성껏 모셔왔다며 내 고장의 소중한 문화재도 널리 알리고, 지역 공동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미륵 고사를 지내겠다고 말했다. 미평리 약사여래입상(藥師如來立像)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4호로 원삼면 미평리 마을의 상징이자 지명 유래가 된 미륵불이다. 손에 둥근 약단지를 든 약사 불로 질병을 고쳐준다는 부처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거대한 몸집, 자연석을 인 머리, 뭉뚝한 코, 반달형 눈매, 가는 입술이 인상적인 불상으로 연화 대좌 없이 바닥에 맨발로 딛고 선 모습이 특이하다. 한편, 약사여래입상이 위치한 미평1리는 벼농사 중심의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며, 한복판에 미륵불이 있다 하여 미륵 뜰 마을로 불리기도 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은 5일 용인동부경찰서를 방문해 현장직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치안현장 간담회는 현장 경찰관들의 목소리 청취 및 개선을 통해 경기경찰 치안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 청장은 민생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통해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게는 든든한 경기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청장은 112 상황실 직원들을 격려하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더욱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칭찬과 격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뒷북행정, 이젠 치가 떨립니다. 용인시 남사면 한 지방도로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3건의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 마을 주민들이 용인시의 뒷북행정을 비난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의 잦은 사고 발생 탓에 최근 2년여 동안 주민들이 제기한 교통사고 위험 민원을 관할 면사무소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늑장 대처해 화를 키웠기 때문이다. 4일 용인시와 마을주민 등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8일 오전 용인시 남사면 방아리 314번 지방도로의 한 토목공사 업체 앞에서 SUV 차량과 승용차 등 차량 2대가 잇따라 빙판길에 미끄러져 10~20여m 아래 논두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일주일 전인 21일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1t 화물차가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11t 트럭을 들이받고, 뒤따르던 승용차가 이를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들 사고 모두 다행히 탑승자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이 도로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응달지역으로 겨울철 비가 내리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한다. 이 때문에 1㎞에 달하는 직선거리를 달리다 마을 입구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 앞에서 차들이 급제동할 경우, 차가 돌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변변한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돼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주민들은 지난 2012년 말부터 수시로 면사무소에 사고 위험을 알리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행정당국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다가 최근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남사면 주민 권모씨는 사고가 난 도로에서 자주 사고를 목격해 2012년 말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 면사무소에 위험을 알리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사고가 연달아 난 것을 보니 공무원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과속방지턱 추가와 가드레일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