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덕성산단 민간사업자 나설까?

용인시는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102만㎡ 규모의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이번이 다섯번째다. 시는 오는 4월1일까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진행한 뒤 마지막 날인 4월1일 당일 오후 4시까지 사업신청 서류를 접수받는다. 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안의 간선도로, 녹지시설 건설비 △용수공급시설하수도 및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건설비 △공원 및 공동구의 건설비 △문화재조사비 등의 사업 50% 범위(300억원 이내) 내에서 기반시설 건설비를 지원한다. 또 각종 인ㆍ허가 및 토지보상업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4차 공모에서 덕성산단 준공 5년 뒤 산업시설용지가 미분양될 경우 미분양 용지의 75%를 조성원가에 용인시가 되사주는 매입 확약의 특전은 아예 없앴다. 시 관계자는 건설비 지원 등 각종 지원이 많은 만큼 상당수 기업들이 공모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덕성산단 사업시행자로 선정했으나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도 에 사업을 포기했으며, 지금까지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7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내년부터 용인지역 고등학교 평준화 실시

도의회 교육의원회, 관련 동의안 만장일치 의결 일반계고 단일 학군 先 복수지원ㆍ後 추첨 배정 용인시 소재 고등학교 평준화를 실시하는 내용의 동의안이 13일 경기도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내년도부터 용인시에 고등학교 평준화가 도입된다. 도의회 교육의원회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의결했다. 교육위원회는 전체 13명의 의원 중 7명이 이날 회의에 참석해 만장일치로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교육의원 7명은 지난 4일부터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의사일정 참여를 거부했고 이에 따라 관련 안건의 처리가 지연돼왔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는 교육의원 2명이 전격 합류함에 따라 정당소속 도의원 5명과 함께 정족수 요건을 채워 안건의 가결요건이 충족됐다. 동의안은 도의회 본회의와 관련 없이 법령에 따라 교육위 심의의결 사안으로 도교육청은 이번 의결에 따라 다음달 평준화 고교 입학전형 계획을 예정대로 고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인 지역 고등학교 입학 평준화가 오는 2015년부터 시행된다. 단, 거리상의 이유로 백암고등학교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5학년도 시행되는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는 25개 일반계고를 단일 학군, 3개 구역(기흥수지처인)으로 설정해 선 복수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용인이 추가되면 경기도 고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4개시), 부천, 고양, 광명, 안산, 의정부 등 9개 학교군으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논평을 통해 지역주민과 교육가족의 열망에 부응하는 의미있는 결정이었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홍동 도교육청 대변인은 교육의원 일몰제로 지방교육자치의 위기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경기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뜻깊은 용단이었다며 도교육청은 용인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 일반고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다양화, 학교 신설 등 고교평준화 제반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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