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찾았습니다” 15일 오후 3시3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2022 용인시 일자리박람회’ 행사장. 구직자 김인식씨(55)가 이곳에서 구인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정장을 차려 입은 20대부터 편안한 복장의 60대까지 1천여명이 구인기업 부스위치가 담긴 배치도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행사에는 ㈜CJ대한통운, ㈜비엘피, ㈜원팩, ㈜에스씨케이컴퍼니, 금호리조트㈜, 한화호텔리조트㈜ 등 56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품질관리, 제품조립·생산, 경리·사무, 물류현장, 바리스타, 홀서빙 및 조리, 시설경비, 운전, 요양보호사 등의 직종에서 3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기업을 비롯,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부스 앞 의자마다 상담을 희망하는 대기자들로 가득했다. 기업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한 구직자는 담당 직원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메모지에 빼곡히 받아 적고 있었다. 당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43곳이나 있어 ‘헤어·메이크업’ 부스 앞에도 길게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취업준비생인 김민기씨(27)는 “전자공학 전공을 살려 취업을 희망한다. 좋은 기업과 연봉 등을 감안, 입사할 수 있을 지 상담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분주했다. 물류업체 인사 담당 직원은 “취업난도 문제지만, 구인난도 심각하다”며 “상담받으러 온 구직자 중 조건만 맞으면 바로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 출입구 주변으로는 용인시 청년담당관을 비롯해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처인구보건소, 경기도일자리재단, 용인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14곳이 야외에 부스를 설치, 기관 홍보 및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경섭 용인특례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다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열게 됐다”면서 “(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좋은 인력을 구하고, 구직자는 좋은 회사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취업까지 연결되는 ‘취업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원 15명, 인수위 산하 5개 과제 TF단 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역임한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행시 23회)을, 부위원장에는 부시장 출신인 황성태 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행시 33회)을 임명했다. 이 당선인 인수위원으로는 김대익 한경대 명예교수(전 용인시 총괄건축가), 박신환 전 경기도 경제실장(전 경기도 균형발전실장·행시 37회), 이연희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전 수지구청장), 남재걸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전 행정안전부 과장·행시 41회), 신재춘 전 경기도의원(경민대 정보통신과 교수·공학 박사), 김용규 전 용인시의원, 이태원 명지대 예술학부 교수(뮤지컬 명성황후 주연배우), 이윤송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장, 신동빈 용인대 경영학과 교수(전 신갈고 교장), 노갑택 명지대 스포츠 지도학과 교수, 정원동 전 기재부장관 정책보좌관(전 청와대 행정관·행정학 박사), 이우철 전 경기도 대변인(전 경기도 연정협력국장), 강석재 전 용인시 관광전문위원이 활동한다. 인수위는 ▲기획행정 ▲문화복지여성교육 ▲경제환경 ▲도시건설 등 4개 분과로, 과제 TF단은 ▲플랫폼시티 TF단 ▲반도체 클러스터 TF단 ▲죽전 데이터센터・이영미술관 관련 TF단 ▲취약계층 지원 TF단 ▲문화체육시설 확충 TF단 ▲교육인프라 프로그램 확충 TF단 등 6개로 구성했다. 우선 플랫폼시티 TF 단장에는 배명곤 전 용인시 도시정책실장, 플랫폼시티 TF단 위원에는 한홍구 안양대 도시정보공학과 겸임교수, 신승만 전 시의원(행정학 박사), 류임춘 전 용인도시공사 시설운영 본부장, 김도형 전 국회의원 보좌관(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TF단은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가 단장을 맡고, 정순문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교수(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부사장), 김용탁 전 SK하이닉스 D램 개발본부장 겸 부사장(전 서울대 전자공학과 초빙교수), 강성철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전문위원(전 삼성전자 상무), 전병삼 전 용인시 공원사업소장, 정진건 전 매일경제신문 뉴욕특파원(원삼출신)이 함께한다. 죽전 데이터센터・이영미술관 관련 TF단장은 유기석 전 용인시 일자리산업국장(명지대 일반대학원 지방행정학과 객원교수)이, 위원으로는 정해수 전 기흥구청 건설과장, 임성주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국제사이버대학 특임교수), 전명윤 칼럼리스트, 고택현 이상일 시민캠프 청년대변인이 임명됐다. 취약계층 지원 TF단은 김진태 전 용인시 감사담당관이 단장을, 최정숙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태근 용인신체장애인복지회 지부장, 이태영 희망나눔 봉사단 회장, 안충훈 전 용인시 노인복지과장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시설 확충 TF단장은 박상섭 전 용인시 기흥구청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백남섭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이두한 전 용인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박병용 용인대 평생교육원 체육학 겸임교수, 이민희 용인시체육회 이사가 임명됐다. 교육인프라 프로그램 확충 TF단은 천병희 용인교장협의회장을 단장으로, 손태종 감사담당관, 이승희 혁신학생지원과장 (이상 용인교육지원청),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홍석호 성결대 체육교육과 교수, 박동휘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시가 달라졌다는 말 듣겠다. 시민 친화적 용인을 만들겠다” 특례시 승격 후 처음으로 치러진 용인시장 선거 주인공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였다. 인구 110만에 육박한 특례시장으로 선출된 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는 벌써부터 뜨겁다. 이 당선인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용인 시민들에게 성과를 잇달아 보여줬다. 용인시를 역동적으로 바꾸고자 시장에 출마한 그는 이제 특례시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민 친화적인 행정 서비스를 통해 용인시민들을 섬기겠다”고 다짐한 이상일 당선인. 그가 꿈꾸고 이뤄낼 민선 8기 용인특례시 목표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선소감과 함께 용인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이 있다면.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110만 인구가 넘는 용인특례시의 행정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상당히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 할 것이다. 시민들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지혜를 빌려 시정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시장을 바꿨더니 용인시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시민들께 듣겠다. 시장 만나기 어렵다는 소리 또한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말 보다는 행동으로 좋은 시정을 위한 행보를 보여드리겠다. -용인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느낀 바닥 민심은 어떠했나.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여당 소속으로 용인의 행정을 책임졌던 더불어민주당 현 시장님께 실망했다는 시민들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 좋은 여건 속에서도 행정이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말 또한 자주 들었다. 비록 용인이 고향은 아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또 용인(을) 위원장을 맡으면서 용인 발전을 위해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그 중 국회의원 재직 당시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IC)’ 명의로 인한 갈등이 심했는데, 용인(을) 위원장을 맡고 6개월만에 해결했다. 흥덕 ‘샘말초등학교’ 설립을 주도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도 최대 10% 인하를 이끌어내는 등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켰다. 이러한 점들이 모여 이상일을 뽑으면 일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돼 용인특례시장에 당선됐다고 생각한다. 용인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지켜봐달라. -지역 민심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보는데. 시민들은 용인의 변화를 선택했다. 변화를 통해 달라지는 용인 발전의 모습을 선거를 통해 기대한 것이다. 시민들의 민심에 힘입어 상당히 큰 표차로 이겼기 때문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갖춰졌다. 시의회는 민주당 의석이 많다. 협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청과 소통을 기반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좋은 호흡으로 협치를 할 것이다. 시의원의 지역구 또는 중앙정부의 협력을 원할 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도울 것이다. 시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정당은 따로 없다. 시정에 있어 민주당 시의원들도 잘 협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솔선수범해서 협치의 노력을 이끌고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다. -주요 공약 중 ‘플랫폼시티의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는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플랫폼시티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 원칙은 분명하다. 시가 주도해서 개발하고, 이익은 온전히 용인시민을 위한다는 것이다. 속도감있게 추진할 생각이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어떻게 진행해야 용인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지금보다 더 많은 시민의 뜻이 반영돼야 한다. 이 밖에도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SRT 수지 ·분당역 신설 등 벅찬 과제도 있다. 이를 위해선 윤석열 정부, 그리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소통이 중요하다. 실제로 여건 기반은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어 용인시민들을 위한 행정에 힘쓰겠다. -지역별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과 이에 대한 대책은. 지역별로 우선 처인구는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원삼 하이닉스반도체의 지역 토지보상과 사업착수에 따른 민원사항 해결, 포곡항공대 이전 추진, 마평-포곡간 57번 국지도 연결이 시급한 상태다. 수지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SRT수지·분당역 신설, 지하철 신분당선 요금인하 등이 추진돼야 한다. 특히 수서에서 수지를 거쳐 광교로 이어지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윤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수원 등 차량기지 확보 문제로 답보 상태다. 협의가 진척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하철 3호선 원삼 연장 계획을 갖고 있다. 수서에서 서판교, 신봉, 성복, GTX 용인역, 동백, 김량장동, 양지를 거쳐 원삼으로 이어진다. 철도는 용인시 힘만으로 어렵다. 중앙정부와 협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기흥구는 아주레미콘 공장이전, 국지도 5번 단절구간 연결, 플랫폼시티 사업에 있어 용인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후보가 당선됐다. 앞으로 경기도와 협조할 일이 많은데 애로사항은 없나. 개인적으로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을 잘 안다. 김 당선인도 합리적이고 원만한 분이다.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협력관계 맺을 수 있다. 김동연 당선인이 취임하면 자주 소통할 것이다. 도의 발전과 용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도지사도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김동연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의 협조를 얻기 위한 교량 역할을 제가 일정 부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시 공무원이 3천명이 넘는다. 시 행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공무원들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시민의 주인이 아닌 대리인이다. 선출직 시장으로서 뽑아 준 시민들에 대한 책임 윤리를 철저히 느껴고 있다. 책임 윤리는 일과 성과로 보여드리면서 용인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본다. 공직자들은 시민으로부터 녹을 먹는다.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많은 고충과 불편을 행정이 제때 해소할 수 있도록 용인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행정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고 싶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다양한 생활상 불편과 고충을 용인시를 비롯해서 각 구청에 이야기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활성화하고 성의 있게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과거 시민들은 관공서에 가도 일이 안 풀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해 답답하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이제 그런 행정은 지양해야 한다. 문제를 방치하고 미뤄두려는 소극적 행정이 아닌 해결하면서 매듭짓는 적극적 행정을 해야 한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개막 70여일을 앞두고 주 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 화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주차장이 사용불가 상태인데다 도민체전 개최시까지 복구도 불투명, 도민체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12일 용인특례시와 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용인미르스타디움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 2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불은 주변으로 번지면서 차량 10여대를 태우는 등 대형 화재로 번졌다. 300여대 수용 규모인 이 지하주차장은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기대감을 내비치며 오는 8월25일 도민체전 개최 준비에 나섰던 시체육계는 발칵 뒤집혔다. 어렵게 성사된 도민체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종목단체 관계자는 “악재 중에서도 최악재다. (도민체전을 개최해도)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사고 수습에 여념이 없다. 안윤길 용인도시공사 경기시설팀장은 “뜻하지 않은 화재로 당황스럽다”면서도 “성공 개최를 위해 개막 전까지 피해를 완벽히 복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최성구 용인특례시 체육진흥과장도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된 ‘유모차 마라톤대회’가 지난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면서 “이 분위기를 이어 도민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용인=김경수기자
10일 오전 8시50분께 용인 소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소방대원 1명이 다쳤고, 일대 도로가 마비되는 등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교 사거리에서 용인소방서 소속 30대 후반 소방대원이 운전하던 굴절사다리 차량이 우회전을 하던 도중 전복됐다. 소방대원은 좌측 손가락과 팔목에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후 귀가했다. 이 사고로 인해 도로 일대 교통이 3시간 넘게 마비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굴절사다리 차량에 주유를 하고 나오던 중 턴을 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다른 차량과의 2차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차량이 큰 탓에 발생한 사고인 듯 하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특례시와 광명시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용인특례시의 경우 오는 15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서 기업 56곳이 참가한 가운데 채용박람회를 열어 325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기업은 ㈜CJ대한통운, 주식회사 비엘피, 주식회사 원팩, 금호리조트㈜, 한화호텔리조트㈜, ㈜에스씨케이컴퍼니 등이다. 채용 분야는 품질관리, 제품조립·생산, 경리·사무, 물류현장, 바리스타, 홀서빙·조리, 시설경비, 운전, 요양보호사 등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일자리박람회에 지역 내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도 오는 23일 오후 2~5시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출발 2022년 광명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취업박람회에는 광명역세권 및 인근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등지에 위치한 기업 45곳이 참여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 취업도 돕는다. 이 가운데 30곳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면접을 통해 뽑고 15곳은 이력서 대행 접수를 통해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에게도 행사 후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용인=김용주·김경수기자
“길고양이 피해, 어떡하면 좋을까요?”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 3층 건물을 소유한 A씨(63)는 1년이 넘도록 길고양이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어미 포함 5마리로 추정되는 길고양이의 배설물 탓이다. A씨가 든 검은 봉지에는 굳은 배설물로 가득 찼다. 그런데도 아직 치우지 못한 배설물은 복도와 계단 등 곳곳마다 버러져 있었다. A씨를 따라 이동한 2층 복도 계단 구석. 100㎖ 플라스틱 통 안에는 물이 담겨 있고, 그 옆에는 고양이 사료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는 “임차인을 상대로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씨(57·처인구 삼가동)도 고민에 빠졌다. 길고양이를 자신의 건물에서 내보내기 위해 식초와 퇴치 스프레이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없었기 때문이다. 소음과 악취 등으로 인해 임차인들의 불만은 쌓일 대로 쌓였고, 결국 사무실까지 비우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B씨는 “동물단체와 시청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알아서 하라고만 한다. 진절머리가 난다. 금전적인 피해까지 발생한 만큼 내 방식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길고양이 피해를 호소하는 용인지역 건물주들이 늘고 있다. 주인 없는 동물이어서 해결책은 없는데다,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역시 물을 수 없다. 그렇다고 생명을 막 대할 수도 없어 건물주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7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길고양이를 학대하면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동물 학대 행위는 동물을 대상으로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대 3년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건물주들은 길고양이 학대 방지와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에는 동감하면서도, 길고양이에 따른 소음과 악취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 또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찬승 용인특례시 동물보호과장은 “길고양이 포획은 중성화 또는 학대 상황에서의 구조만이 동물보호법에 의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진입로가 인접 공원부지 개설이 검토된다. 해당 아파트는 진입로 미개설로 완공 1년이 넘도록 입주가 지연 중이다. 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진입로 개설을 위한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시행자와 대면 협의에서 시행자가 사업지 인근의 역북2근린공원 부지를 이용한 도로 개설을 제안했다. 이는 시행자가 애초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안을 통과하도록 계획된 진입로를 개설하기 위해 해당 조합과 협상하던 중 조합 내에 다시 내분이 일어나 도로 개설 논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시행자와 역삼조합은 지난 2월 용인시 중재로 열린 협상에서 양측이 진입로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면 시가 위·수탁 형식으로 직접 도로공사를 하겠다는 중재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역삼조합은 대의원회의 인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공식적인 협약 체결을 미뤘으나 그 사이 조합장이 변경되는 등 조합 내에서 재차 내분이 일어나 중재안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임대아파트 시행자는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 인근 공원용지를 관통하는 진입도로 개설 방안을 제안했다. 면적이 9만7천여㎡에 이르는 역북2근린공원은 지난 2003년 1월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공원조성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장기 미집행공원으로 분류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역북2근린공원 부지의 도로로 변경이 관련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지, 현장 주변에 경사면이 있는데 도로 개설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내 현충탑에서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정찬민‧이탄희 국회의원, 시·도의원 당선인, 양홍준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보훈 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백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선조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깊은 감사와 충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저를 믿고 뽑아주신 용인특례시민께 고개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용인시가 특례시로 승격된 후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용인을 특례시답게 업그레이드하고, 살고 싶은 곳, 그리고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일을 해야하기에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용인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지난 4년, 용인이 참으로 답답했다고 말씀하시는 시민들을 선거 과정에서 많이 만났습니다. '이상일의 용인시'에서는 문제를 미뤄두고 방치하는 안이하고 타성적인 소극행정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용인 행정'이라는 말 또한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를 하나 둘씩 매듭짓고,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선보일 것입니다. 용인에 새 변화의 바람이 일어 시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 바쳐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