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방차 전복…대원 1명 경상, 일대 교통 마비

10일 오전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교 사거리에서 용인소방서 굴절사다리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일대 도로가 3시간 넘게 마비되고 있다. 김경수기자

10일 오전 8시50분께 용인 소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소방대원 1명이 다쳤고, 일대 도로가 마비되는 등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교 사거리에서 용인소방서 소속 30대 후반 소방대원이 운전하던 굴절사다리 차량이 우회전을 하던 도중 전복됐다.

소방대원은 좌측 손가락과 팔목에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후 귀가했다. 이 사고로 인해 도로 일대 교통이 3시간 넘게 마비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굴절사다리 차량에 주유를 하고 나오던 중 턴을 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다른 차량과의 2차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차량이 큰 탓에 발생한 사고인 듯 하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교 사거리에서 용인소방서 굴절사다리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특수차량까지 동원돼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김경수기자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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