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ㄴ’자형 반도체 벨트 통해 용인 르네상스 구현”

용인특례시가 플랫폼시티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로 연결되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한다.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도 마련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취임 50일을 맞아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열고 ‘ㄴ’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와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거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까지 연결된다. 이날 이 시장은 기흥구 보정동 일대 용인 플랫폼시티에서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해 반도체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용인 플랫폼시티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용인 플랫폼시티에는 1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이용해 연구·개발부터 제조 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순조롭게 조성되면 1천300여 기업이 자리 잡고 7만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로 정했다"며 "용인을 더 발전시키고 시민의 행복을 증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급물살’…토지 감정평가 진행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디지털시대에 대비한 첨단산업 중심 융복합 자족도시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조2천851억원을 투입,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고시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 용인도시공사 등이 100% 지분을 공유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시행하며 용인특례시 주도 3기 신도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해당 사업 관련 토지보상 절차로 감정평가 법인 2곳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사업 부지 내 토지 감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법인은 토지주가 추천한 1곳과 사업 공동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천한 1곳 등이다. 보상 대상 토지는 3천422필지(275만7천109㎡)이며 토지주는 1천720명이다. 시는 신속한 절차를 위해 대상 토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감정평가한 뒤 손실보상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가 수긍할 수 있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용인의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프로젝트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J&J 브루어리 배경미 대표 “우리 술 문화와 맛 알리고파”

“용인을 넘어 해외로...우리 문화와 전통주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J&J 브루어리(대표 배경미)에는 사람과 사랑,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J&J 브루어리는 배경미 대표와 그의 남편인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이주휘씨의 꿈이 실현된 곳이다. 배 대표의 영어 이름인 줄리아(J)와 주휘(J)에서 따온 J&J 브루어리는 설립 3년만에 용인서 각광받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 대표는 “남편이 직접 술을 빚으면서 자연스레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과하주(소주와 약주를 섞어서 빚은 술)’와 소주, 막걸리, 약주 등의 특성을 가진 ‘청혼’ 시리즈가 대표작”이라며 “깔끔하고 맑은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의 남편이자 소믈리에 이주휘씨는 일찌감치 전통주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그는 어린시절 친척들이 한데 모여 각자 빚은 술을 갖고 화기애애하게 즐기는 모습에 매료됐다. 이씨는 고심 끝에 잘 다니던 제약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전통주 빚는 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양조장을 짓기 전까지는 집에서 술을 만들기 일쑤였다고 한다. 좋은 술을 향한 그의 열정과 노력은 곧 결실을 맺었다. 이씨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서 은상을, ‘2022 참발효 어워즈’에서는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씨는 “국산 원료를 이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 전통주를 더욱 개발하고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향과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 브루어리는 ‘맛을 넘어 환경까지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술을 맛있게 만드는 것 만큼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어떻게 부각시킬 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이들은 제품을 포장할 때 재사용이 가능한 종이만을 활용한다. 접착제 대신 한지로 만든 실로 제품을 정성껏 포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환경만을 생각해오고 있는 것이다. 배 대표는 “좋은 마음과 사랑을 가득 담아 우리 술을 빚고 있다. 사람과 사랑,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J&J 브루어리가 더욱 성장했으면 한다”며 “사업 범위도 점차 넓혀 지역 예술인과도 협력해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나누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시, 공동주택 노후시설 보수시 보조금 50%↑ 추진

용인특례시는 공동주택 내 노후 공용시설 보수를 확대 지원하는 내용으로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 전체 인구의 75%가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해당 조례를 토대로 노후 시설 보수 시 공사비의 50%에서 300세대 미만 단지는 2천만원, 300~500세대 미만은 3천만원, 500~1천세대 미만은 4천만원, 1천세대 이상은 5천만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옥상 방수, 단지 내부 도로 보수, 상·하수도관 보수, 놀이터 설치·보수 공사 등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민 편의를 위해 조례를 개정, 보조금 상한액을 50%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조금은 300세대 미만 단지는 3천만원, 300∼500세대 미만은 4천500만원, 500∼1천세대 미만은 6천만원, 1천세대 이상은 7천500만원 등이 된다. 아울러 지원 대상에 노후 승강기 교체 공사도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 시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보조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이 노후화 된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시 2025년까지 하수장에 환경교육센터 건립

용인특례시 포곡읍 하수처리장인 용인레스피아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종합환경교육센터가 건립된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용인레스피아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종합환경교육센터(이하 센터)를 조성한다. 센터에는 지상 3층에 연면적 3천㎡ 규모로 환경교육실과 기획·상설전시실, 생태체험실 등 교육공간 및 물을 활용한 체험·놀이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 특별지원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기금 69억원과 시 예산 70억원 등 모두 13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2024년 3월 착공해 오는 2025년 말 공사를 완료하고 이듬해 3월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센터가 개관하면 연간 시민 5만여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진행된다. 시는 센터를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고 경안천, 산림교육센터, 농촌테마파크 등 지역 환경자원·시설과 연계한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 자체가 ‘탄소제로’ 학습의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센터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용인시를 환경교육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219억원을 투입하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지난달 확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광역 2곳(부산, 충남), 기초 2곳(수원시, 성남시) 등이다. 용인=김경수기자

추억은 사랑을 담고…삼성반도체 얽힌 부녀 이야기 ‘훈훈’

삼성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추억은 사랑을 담고(이하 추사담)’ 캠페인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사내 인트라넷 ‘삼성전자NOW’, 온라인 소식지 ‘반도체이야기’, SNS 등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청춘을 보낸 아빠와 현재 청춘을 보내고 있는 딸의 사연을 소개했다. 해당 게시글은 1만6천건이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27년 동안 인사팀 등에서 근무한 아버지 정재표씨(59)와 삼성전자 DS혁신센터에서 재직 중인 정나영씨(28)다. 아버지 정씨가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술동 5층에서 딸도 똑같이 근무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게 된 정씨의 어린 시절 기억이 담겨있다. 특히 정씨는 유년시절 삼성전자 반도체 가족초청행사인 ‘철쭉제’를 회상하며 아버지와 함께 캠퍼스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 정씨는 “먼 훗날 우리 나영이가 회사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이곳이 보람되고 즐거웠던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추사담은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300여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됐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우수작 10편을 추려 12월까지 매월 2회씩 게재할 계획이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 수지신협, 지역사회 상생 역할 ‘톡톡’

용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 역할을 다하고 있다. 10일 수지신협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달 27일 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과 함께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빵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7개월간 1천4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빵이 전달된다. 수지신협은 매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옷과 신발, 커텐, 가방 등을 수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조합원들이 6t가량의 헌 옷을 모아 판매를 통해 550만원의 수익금을 창출했다. 수익금은 취약계층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내 소외이웃에게 나눠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지신협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돼 다양한 활동과 경제교육을 제공,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적 활동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멘토링 우수조합으로 선정된 수지신협은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2020년에는 중앙회장상을 수여했다. 지난해에는 수지신협에서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가 우수 아동복지시설로 선정,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탄탄한 자립기반을 구축한 수지신협은 97년 설립인가를 시작으로 25년 간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말 기준 자산 8천81억원을 달성하면서 인천과 경기지역 내 가장 큰 자산규모를 자랑한다. 이기찬 이사장은 “수지신협이 지금껏 걸어온 것처럼 사람이 중심이고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는 조직이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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