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여주시와 합동으로 해외시장개척단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화상상담회는 지난 22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 이어 24일 여주도서관 문화동에서 여주와 양평지역 기업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 지자체는 통역비와 카달로그, 샘플발송비 등의 지원을 비롯해 화상상담장 구축도 지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해외 지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통해 바이어를 소개, 시장 판로 개척에 힘썼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이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도내 68만 소상공인과 239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근무인원은 50여명이며 올해 예산은 262억원 규모다. 시장상권진흥원 유치 경쟁에는 양평군을 비롯해 용인시, 파주시, 광주시, 이천시, 동두천시 등 6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였다. 양평군이 이전지로 최종 선정된 데에는 그간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이 제한되는 고통을 감내하는 등 지역발전 소외지역이었던 점과 경기도 동부권 중심에 위치, 31개 시ㆍ군의 고른 접근성이 보장돼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양평군 이전 선정으로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은 물론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경제의 고통을 감내해왔던 양평군의 경제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장상권진흥원 유치에는 관계 공무원은 물론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종인 도의원 등이 양평이 최적지하는 점을 어필하며 외곽 지원했고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도 유치추진위를 결성, 유치에 주력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은 21일부터 모든 세금 관련 업무는 군청 1층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로 통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17일 이천세무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군민회관에 위치한 이천세무서 양평출장소는 21일부터 군청 1층에 개소될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로 옮긴다.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을 통해선 국세지방세 신고, 제증명 발급, 사업자 등록 신청 접수 등의 민원업무가 이뤄진다. 양평=장세원기자
13년째 양평에 거주하고 있는 조각가 고정수의 개인전이 양평군 강하면 동3길 137의10 카페 뮤직포레스트에서 지난 15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열리고 있다. 고정수 작가는 국전 대상과 문공부장관상, 금호 예술상 등을 수상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호암미술관, 국회의사당 등에 작품이 소장된 국내 대표적인 조각가이다. 작가는 볼륨 있고 부드러운 여체와 귀여운 곰 조각으로 유명하다. 구상 조각은 물론 에어벌룬으로 만든 움직이는 곰 등 구상과 설치를 오가며 여전히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여성의 인체를 주제로 한 작가의 대표작 12점을 내놓았다. 작가의 작품 속 여인들은 모든 것을 포용할 것 같은 후덕한 몸매를 지녔다. 작가는 인내하고 희생하는 모성(母性)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여러모로 특징이 있다. 작가는 작품마다 작품의 주제와 의도 등을 가장 잘 암시하는 사진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물론 작가 스스로 찍었다. 촬영은 물론 포토샵 등 후반 작업도 작가 혼자 다 완성했다. 70대 중반에 접어든 작가의 끊임없는 정진과 모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전시에 나온 작품을 관객이 만지는 것을 허용한다는 점이다. 작가는 조각은 촉각의 예술이다라고 말한다. 조각작품이 높은 좌대에 올라가 관객을 압도하는 전시가 아니라 모든 전시 작품이 관객의 눈높이에 위치해 만져보고 조각의 뒷모습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작품을 만들 때 작가가 느꼈던 감흥과 촉각 등을 관객도 느끼게 하려는 배려인 것 같다. 전시장도 이색적이다. 양평의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음악 카페에서 열리고 있는 점이 그렇다. 꼭 갤러리를 고집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작품을 공유하며 치유의 역할을 했으면하는 작가의 바람을 반영했다. 가을에 시작,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에 지친 미술 애호가에게는 힐링 같은 전시회가 될 것 같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는 15일 오전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개정안과 4차 추경예산 등을 처리하고 9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이번 임시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특별위원회 및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된 19개 조례안 중에는 우선 양평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눈길을 끈다. 양평군이 지난 2019년 말부터 설립을 추진해온 양평문화재단이 이번 조례 통과로 본격적인 막바지 설립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양평문화재단은 민선 7기의 예술문화정책을 총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추후 진행될 재단 이사장 인선과 미술관을 비롯한 예술문화기관의 운영 등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다음으로 눈여겨볼 것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이다. 그동안 양평군에서 지역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온 가축분뇨 냄새와 관련된 민원이 이번 조례안 통과로 됨으로써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 간의 분쟁 해결에 최소한의 기준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의회는 또 924억 원 규모의 제4차 추경안 중 1억 8천만 원을 삭감한 922억 2천만 원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승인했다. 윤선옥(국민의힘)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예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그 밖의 시기가 급하지 않은 예산을 삭감했다라고 밝혔다. 전진선 의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면서 다가올 추석이 예년 같지는 않겠지만,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을 맞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우)는 14일 주거밀집지역과 일정 거리 이내에서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양평군 가축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주거밀집지역에서 축종별로 소말양사슴은 220m, 젖소는 350m, 닭오리메추리돼지개는 2천m 이내의 사육은 제한된다. 주거밀집지역이란 주택 간 거리가 50m 이내에 주택이 5가구 이상인 지역을 말한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2019년에도 발의되었지만, 가축 사육 농가와 주민들의 의견수렴 부족을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그동안 양평군에서 가축사육과 관련된 민원이 다수 발생해 지역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양평군에 따르면 9월 현재 가축사육 인허가 건이 23건에 달하고, 이와 관련한 민원제기 건수도 85건에 달한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종전보다 강화된 가축사육제한 구역이 조례안으로 확정됨으로써 상당 부분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원들이 주요 사업장을 방문, 드러난 현안에 대해 송곳 질의를 던졌다. 10일 오후 용문 공영주차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최근 완공된 공영주차장의 진출입로가 지나치게 좁게 설계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이혜원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주차장 진출입로 설계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어 구 용문면 청사용지에 신축 중인 용문 청소년문화의 집 겸 청년일터건립 현장을 방문, 관계자의 현황설명을 들은 뒤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냈다. 송요찬 부의장은 센터에 20면 규모의 야외주차장 설치 대신 청소년을 위한 광장과 녹지공간으로 계획 변경이 청소년문화공간이란 건물의 용도에 부합할 것이란 의견을 내 집행부로부터 설계변경 동의를 받아냈다. 이정우 의원은 해당 건물에 청소년공간 외에도 동부권 건강증진센터 공간이 함께 들어온다는 설명을 듣고 청소년과 노인들이 한 공간을 이용한다는 건 끼워 넣기 행정이 아니냐라면서 건물이 가진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철저한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공감을 샀다. 양평군의회는 이날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을 마치고 11일부터는 조례심사특위를 열어 조례안 20건을 심사한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요찬 부의장)는 9일 특위의 첫날 일정으로 공흥양근지구 도시개발사업현장과 양평종합운동장 시설보완사업 현장, 양강 문화플랫폼 조성 양평 생활문화센터 및 어울림 센터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며 바쁜 현장확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양평읍 오빈리 150-21이 2필지에 6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및 증축 중인 양평 생활문화센터 현장확인이었다. 송요찬 특위 위원장, 이혜원 의원, 황선호 의원, 이정우 의원, 윤순옥 의원, 박현일 의원 등 6명의 특위 위원들은 시공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건물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공간의 용도와 시설물의 마감 상태 등을 점검했다. 특위 위원들은 공사현장에서 차후에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은 없는지를 따져 물으며, 예산 낭비가 없도록 시공에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특위는 10일, 2일 차 일정으로 양서면 도로개설 현장, 양서 군립어린이집 건설 현장 등 5개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는 7일 오전 1차 본회의를 열고, 양평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가축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22개 안건을 상정했다. 주요 상정 안건으로는 양평문화재단의 설립과 사업목적, 조직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양평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상정돼 양평문화재단 설립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은 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15인 이내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감염병 발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 및 피해복구를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긴급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코로나 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군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양평의 도시화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는 근거가 되는 가축사육제한구역에 관한 규정을 담은 가축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에 이어 재상정됐다. 주거밀집지역에서 2천m 이내에서 닭, 오리, 메추리, 돼지, 개 사육제한 등 축종별 거리 제한 규정을 최초로 신설했다. 예산특위에서는 924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심사하고, 주요사업장 현장확인특위에서는 양강 문화센터 등 주요사업장 10여 곳에서 현장확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는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비말 차단용 좌석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고, 의원 전원이 노란색 재난안전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양평=장세원기자
대법원이 민간 화장장 허가 신청을 반려한 양평군의 결정에 대해 1심과 2심의 양평군 패소 결정을 파기하고 재량권 남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양평군에 승소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2018년 갈월추모공원이 제안한 양평읍 창대리 산84의1 일원 화장시설에 대해 주거환경 악화 및 입지 부적정 등 사유로 반려처분했으나, 갈월추모공원 측이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결과 지난해 1심과 올해 2심 모두 원고인 갈월추모공원 승소로 판결났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지난 3일 열린 재판에서 화장장 입안 제안을 거부한 양평군의 재량적 판단은 폭넓게 존중돼야 한다. 정당성과 객관성을 결여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환송한다고 선고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향후 소송 재심리에 있어서도 마지막 확정판결까지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승소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