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원들이 주요 사업장을 방문, 드러난 현안에 대해 ‘송곳 질의’를 던졌다.
10일 오후 용문 공영주차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최근 완공된 공영주차장의 진출입로가 지나치게 좁게 설계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이혜원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주차장 진출입로 설계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어 구 용문면 청사용지에 신축 중인 용문 청소년문화의 집 겸 청년일터건립 현장을 방문, 관계자의 현황설명을 들은 뒤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냈다.
송요찬 부의장은 센터에 20면 규모의 야외주차장 설치 대신 청소년을 위한 광장과 녹지공간으로 계획 변경이 청소년문화공간이란 건물의 용도에 부합할 것이란 의견을 내 집행부로부터 설계변경 동의를 받아냈다.
이정우 의원은 해당 건물에 청소년공간 외에도 동부권 건강증진센터 공간이 함께 들어온다는 설명을 듣고 “청소년과 노인들이 한 공간을 이용한다는 건 ‘끼워 넣기 행정’이 아니냐”라면서 “건물이 가진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철저한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공감을 샀다.
양평군의회는 이날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을 마치고 11일부터는 조례심사특위를 열어 조례안 20건을 심사한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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