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대왕문화제 BI 확정

여주시는 20일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2018 세종대왕문화제’의 BI(Brand Identity)를 시민 투표 등을 거쳐 확정발표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종대왕문화제에 사용될 BI는 한글(훈민정음)을 세련되게 조합해 문화제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표현돼 있다. 또 불꽃 모양의 6개의 점은 세종대왕 즉위 600년, 꽃 피우는 행복 도시 여주를 상징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BI 개발을 위해 용역을 통해 시안 5개를 마련했으며, 지난달 16일 신륵사 관광지에서 1차로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안 2개를 선별한 뒤 지난달 26~30일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설문조사로 최종안을 확정했다. 김윤성 시 전략사업과장은 “선정된 BI를 토대로 현수막, 포스터 등 행사 홍보물에 쓰일 다양한 디자인도 개발했다”라며 “일관성 있는 홍보 디자인으로 세종대왕문화제만의 정체성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왕문화제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세종대왕과 한글을 소재로 이야기 마당과 포럼, 세미나, 전시, 체험, 이벤트,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행사는 국비와 시비 등이 투입된 행사로 국내 주요 세종대왕·한글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청소수거체계 직영 유지”… 미화원 “방식은 바꿔야”

여주시가 청소행정 효율화를 위해 2018년 쓰레기 수거 방식 검토를 위한 용역결과를 발표, 현행 직영 수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리자 환경주무관(미화원)들이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청소행정효율화를 위해 ㈔경일사회경영연구원에 청소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 현행 직영 수거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ㆍ군의 청소행정은 27개 시ㆍ군은 민간위탁(혼용)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주시와 하남시, 양평군과 연천군 등 4개 지자체는 직영으로 청소행정을 전담하고 있다. 이 중 여주시는 현재 대형차량 수거방식으로 운전직 1명에 작업인원 2명 등 총 3명이 한 조를 이뤄 수거하는 방식으로 청소수거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반면 환경주무관들은 청소차량을 소형으로 변경할 경우 운전직 1명에 작업인원 1명 등 총 2명이 수거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앞서 시는 재활용 쓰레기와 소각용 쓰레기를 별도 업체가 따로 수거하면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임금 인상 문제 등 갖가지 생활폐기물 행정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자 수거체계를 재검토하는 용역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단독주택과 원룸, 다세대주택 등이 증가하면서 재활용 쓰레기와 소각용 쓰레기의 분리수거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도 문제였다. 이렇게 진행된 연구용역에서는 “환경주무관이 제시한 청소수거체계 개선방안은 현재의 운영체계보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추후 상황을 고려할 때 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며 “안전성 측면에서 작업자의 주의가 더 요구되는 부분으로 현재의 청소수거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화원 A씨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형 차량이 필요하고, 2인1조로 운영하면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러 방면으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용역을 의뢰한 결과 현행 청소수거체계를 유지하는 청소행정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발해의 역사 찾아서 떠나는 여주 청소년들

여주사람들(대표 권광선)이 주최하고 여주시가 후원하는 ‘2018 세종캠프’ 역사문화탐방팀이 옛 발해 영토(중국 헤이룽장성)를 찾아 나섰다. 이번 역사탐방은 비영리법인 여주사람들이 여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근 급부상한 평화통일 이슈와 관련해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잊혀진 발해 역사의 자취를 찾아보고자 마련됐다. 캠프에는 여주지역 중ㆍ고등학생 6명과 운영요원, 현지 중국동포 청소년 20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과 운영요원 등은 출국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여주시청을 방문, 이항진 시장과 만나 발해 유적지 및 항일 유적지 답사 계획과 오는 16일 귀국 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주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국동포 청소년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혔으면 한다”며 “우리 민족의 정통성 확립과 뿌리를 찾아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 여러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권광선 대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여주지역 청소년과 중국 청소년 간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발해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세종캠프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지구촌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이항진 여주시장,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적극 지원한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여주시 상거동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 사업 추진에 탄력이 전망된다. 시는 13일 최근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관련부서 담당자 실무회의를 개최, 사업 추진과 관련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여주시 상거동 산 16-3번지 일대 16만 5천200여㎡의 부지에 반려동물문화센터, 애견카페, 캠핑장 등 관광휴양시설과 도그풀, 추모관 등 동물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358억 원, 민간사업자가 200억 원을 각각 투자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5년 경기도 주관 공모를 통해 지난해 3월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으며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등 현재 행정절차가 이행 중이다. 민간사업자는 KT스카이라이프를 주간사로 총 6개 업체가 민간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 시장은 “1천만 국민이 반려동물과 동행하면서 그 사업에 대한 가치가 높은게 현실”이라며 “최대 규모로 조성될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여주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방문해 도 관계자와 상생방안 모색 등 종합적인 협의를 추진해 여주시가 이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에 1천800억 투자 CJ 관광단지 들어선다

CJ그룹이 내년 세계프로골프대회(미 PGA투어) 유치를 위해 가칭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은 CJ그룹이 명품로 206―32번지 일원 145만 2천292㎡에 골프장과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수목원 등 복합 관광·레저 단지를 조성하고자 여주시에 제안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841억 원으로 전액 CJ 대한통운이 조달, 오는 2026년 준공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시작했으며, 지난 24일 사업부지 인근 마을(상거동)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CJ건설 흡수 합병으로 골프장 운영권을 넘겨받은 CJ대한통운은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제주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여주에 PGA투어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대회 유치가 추진되는 여주해슬리나인브릿지는 영동고속도로 여주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IC 등 수도권의 편리한 교통망과 함께 신세계사이먼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반려동물테마파크와도 인접해 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해 클럽나인브릿지제주CC에서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CJ그룹 쪽에서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에 PGA투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신청했다”며 “세계대회인 PGA투어 유치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호텔 등 숙박업소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CJ관광단지 조성은 여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30년 내공 도자기 ‘멋’ 그 안에 담는 음식 ‘맛’…공방 접고 음식점 낸 김영숙씨 “새로운 문화적 공간 만들 것”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멋스러운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내면 음식에 맛과 멋이 더해지지 않을까요.” 여주시에서 30여 년간 도자기를 생산해 온 수곡도예 김영숙 대표(50)가 제2의 인생설계로 최고의 맛과 멋에 도전하고 있다. 도공이 천직인 줄로만 알았던 남편 조용민씨(54)와 김 대표는 50대 이후 노후설계를 생각하던 중 변화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대표는 결심이 서자 남편과 함께 30여 년째 운영해온 도예공방을 접고 경강선 여주역 인근에 음식점(수곡가든)을 열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빚은 도자기에 음식을 담고 싶은 작은 욕심에서 음식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의지를 반영하듯 1만 3천여㎡ 부지에 들어선 음식점은 진입로부터 여주를 대표하는 도자기와 기와로 담장을 쌓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낙락장송 등 50년 이상 된 소나무와 참나무 등을 자연생태 그대로 남겨놓은 정원은 숲 속에 연못을 만들어 자연 속에서 먹거리와 자연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힐링공간과 ‘음식은 맛과 멋’이라는 김 대표의 모토가 알려지면서 하루 500여 명의 손님이 찾고 있다. 김 대표는 “음식점을 단순히 음식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 아이가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자기로 음식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도자기를 넘어 사라진 전통 음식문화의 줄기를 찾고,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를 대표하는 참 먹거리와 천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의 멋을 결합해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앞으로 남은 인생은 여주에서 그동안 함께 살면서 아낌없이 도와주시고 후원해준 고마운 분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도시농업포럼, 미래 도시농업 선도할 맞춤형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 모집

㈔도시농업포럼이 미래 도시농업을 선도할 맞춤형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을 모집한다.도시농업관련 국가기술자격취득 필수 전문과정인 이번 제5기 교육은 (사)도시농업포럼 주관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2호선 서울숲 역 언더스탠드 에비뉴파워스탠드 2층 교육장과 강남구 자곡동(쟁골마을) 도시농업포럼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80시간으로 도시농업의 이해와 법령, 식품재료 알아보기, 버섯재배관리, 자연농업과 토착미생물, 경제성 있는 수목재배와 전망(이론실습), 식품과 공중보건, 도시농업의 추진방향, 꿈틀 학교 추진사례 등과 관련된 수업 등이 진행된다. 또 친환경 농자재 제조와 작물재배 기술, 새싹채소 기르기, 식물재배와 텃밭관리 등에 대한 원예교육, 자연생태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지역 자원봉사 하나로 재능을 나누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교육한다.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도시농업전문가는 도시농업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도시농업인에게 교육하는 전문 인력으로 도시농업전문가 교육 수료생 중 유기농업, 종자, 화훼장식 등 기능사 이상 농업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면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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