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1천800억 투자 CJ 관광단지 들어선다

CJ그룹, PGA 유치 계획 골프장·숙박시설 등 조성
2026년 준공, 지역 발전 기대

▲ cj관광단지

CJ그룹이 내년 세계프로골프대회(미 PGA투어) 유치를 위해 가칭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은 CJ그룹이 명품로 206―32번지 일원 145만 2천292㎡에 골프장과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수목원 등 복합 관광·레저 단지를 조성하고자 여주시에 제안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841억 원으로 전액 CJ 대한통운이 조달, 오는 2026년 준공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시작했으며, 지난 24일 사업부지 인근 마을(상거동)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CJ건설 흡수 합병으로 골프장 운영권을 넘겨받은 CJ대한통운은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제주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여주에 PGA투어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대회 유치가 추진되는 여주해슬리나인브릿지는 영동고속도로 여주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IC 등 수도권의 편리한 교통망과 함께 신세계사이먼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반려동물테마파크와도 인접해 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해 클럽나인브릿지제주CC에서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CJ그룹 쪽에서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에 PGA투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신청했다”며 “세계대회인 PGA투어 유치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호텔 등 숙박업소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CJ관광단지 조성은 여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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