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당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17분께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창고용 비닐하우스 종이 박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 소방대원 25명, 장비 13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39분만인 오후 8시56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가 전신 1도 화상, 양발과 양팔 2도 화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약탕기로 양파즙을 내리는 작업 도중 LPG 누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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