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록 경기 광주시의장 국민의힘 전격 입당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주임록 경기 광주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주임록 의장은 20일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6개월 무소속 기간을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십여 년간 몸담았던 정당인 만큼 복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지만 과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이미 오래전 상실됐고, 각종 혐오를 조장하는 국민 분열의 정치와 반대를 위한 반대, 무능, 후안무치의 모습만이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있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각종 프레임과 반대를 위한 반대로 폭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힘과 함께 막아낼 것이다”며 “산적한 난제에 직면한 광주시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장은 “제22대 총선은 광주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부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함경우 광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함경우 예비후보만이 중앙정부 및 주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광주시에 대한 각종 불합리한 규제개선과 속도감 있는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 의장은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민의힘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자회견에는 지난 12일 제22대 광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 한 함경우 조직부총장 등 국민의힘 당원들이 함께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광주종합운동장' 건립현장 방문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2일 광주 종합운동장 건립 현장을 방문해 대규모 투자사업 재정집행 사항 점검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광주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지난 2005년 양벌동 23-9번지 일원으로 부지를 결정하고 올해 7월 착공했다. 현재 부지 조성 중이며 오는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천730억원으로 주경기장(1만1천132석), 보조구장(축구·야구), 볼링센터 등을 건립해 오는 2026년 경기도민체육대회 유치 일환으로 기반시설을 구축 중이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가 인근 시‧군들과 비교해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며 광주 시민 41만명의 염원인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해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필수 인프라인 종합운동장을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부지사는 “국내·외 불안정한 경기 여건 가운데 도내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집행 사항 등을 점검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광주시가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투자사업에 대한 실행 속도를 높여 각종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41만 시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소제 경기 광주시의원, "현황도로 안전대책 시급"

경기 광주시 목동~강남300CC 입구로 이어지는 현황도로(비법정도로)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십년간 현황도로로 사용해오고 있는 해당 도로는 토지주가 도로 중간에 펜스를 설치해 말썽(경기일보 6월 1일자 8면)을 빚었다. 당시 해당 토지주는 사유지에 해당하면서 수십년간 현황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도로로 인해 재산권행사는 고사하고 세금납부는 물론, 도로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법정도로인정을 요구했다. 현재는 해당 토지주가 주민편의를 위해 펜스를 철거,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5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강남300CC 입구~목동 구간의 현황도로에 안전한 도로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행정구역상 광남1동에 속해있는 해당 도로는 현황도로다. 총 길이 1.5㎞에 폭 4m 내외로, 현재 시민들 다수가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불가피하게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도로는 가파른 급경사에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아 교행이 어려우며, 동절기 결빙 구간이 많아 위험한 편이다. 또한 시의 관리부서도 일원화되지 않아 체계적 유지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도로와 관련해서 다년간 안전한 도로 개선 대책을 요청하는 수많은 민원 제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광주시는 개선 의지 없이 탁상공론의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황 의원은 “광주시는 향후 동절기 폭설 등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와 인구 유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 개선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서라도 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이고 능동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 광주시, 사례관리자의 아름다운기부..."더 어려운 이웃 위해 쓰이길"

“현금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앞으로도 여유가 있을 때 주위를 돌아보며 살겠습니다.” 지난 4일 광주시청 아동복지과에 배달된 익명의 편지 내용이다. 편지를 쓴 이는 “자신을 80대 치매노인을 모시고 사는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3년 전 치매판정을 받고 광주시에 이사를 왔다. 2년 전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는데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극단적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광주시청 아동복지과 통합사례관리사와 광주시청 담당직원”이라며 “앞으로는 주변을 돌아보면 살겠다”고 적혀 있었다. 편지에는 손편지와 함께 현금 50만원도 동봉돼 있었다. 자신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희망했다. 시는 익명의 편지지만 편지의 주인공을 인지하고 있다. 올해 치매 아버지를 모시며 실직 상태로 지내던 아동복지과 사례관리 대상자다. 편지를 받아 본 김유주 통합사례관리사는 “아직도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이 아닐 텐데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 마음이 너무도 따뜻하고 고맙다”며 “사례관리를 하면서 정말 보람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상자가 기부한 성금 5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광주시 소외계층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세진산업개발㈜ 위드봉사단 임직원들과 연탄배달 봉사...올해로 6년째

세진산업개발㈜ 위드봉사단(단장 최문석)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세진산업개발㈜ 위드봉사단은 최근 경기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동절기를 맞아 에너지 소외계층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한 연탄 배달에 참여한 세진산업개발 임직원 50여명은 광주시 남종면 에너지 소외 가정에 1천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쌀과 라면, 세제와 휴지 등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연탄 배달 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이 깜짝 방문해 봉사원들과 함께 연탄 배달에 직접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위드봉사단의 마음을 담아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대상자를 선정해 연탄 배달을 진행했다. 세진산업개발㈜ 위드봉사단은 더불어사는 사회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사회 환원을 위한 지역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창단됐다. 사단법인 광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및 광주시자원봉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6년째 연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20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각 단체 및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활동과 조손가정 돌보기 등 사회 환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최문석 단장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날보다 따뜻한 하루였다. 주말도 반납하고 연탄 배달에 함께해 주신 남종면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센터분들, 특히 떡국을 준비해 주신 부녀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첫 명예도로명 부여…'정암로'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기려

광주시에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이름을 딴 첫 명예도로가 생겼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정암 이종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곤지암읍 만삼로 모든 구간 도로명을 ‘정암로’로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이 생기는 만삼로 일원은 정암 선생의 생가가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명예도로는 법정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따져 법정도로명과 병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도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추가로 부여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89곳이 총 217곳의 명예도로명을 부여·관리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17곳이 있으며 광주에는 최초의 명예도로인 ‘정암로’가 있다. 광주시의 정암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광복회의 청원으로 시작됐다. 광복회는 지난 2월부터 명예도로명 부여 추진에 나섰고 시는 광복회 제안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타 기관이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하면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공익성을 검토한 뒤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시는 애초 곤지암읍 만삼로의 일부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추진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해당 지역 이장 및 관계자 의견에 따라 만삼로 전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내년 3·1절 기념행사도 정암로 일원에서 3·1 만세운동 재현을 위한 거리 행진 및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정암로 명예로도명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이종훈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암로를 지날 때마다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