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파주에서 처음으로 말라리아 감염 모기발견

파주에서 말라리아 감염된 모기가 채집됐다. 이에 따라 DMZ 접경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파주시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말라리아 유행 예측을 위해 매개 모기 밀도를 조사하던 지난달 1420일 파주에서 채집된 얼룩 날개 모기류 5마리를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주일 정도 빠르다. 얼룩 날개 모기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중 하나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지에 서식하면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말라리아는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오한, 고열, 발한 등이 순서대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권태감이나 발열 증상이 며칠간 지속하다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파주와 인천 등 한때 말라리아가 발생했던 위험 지역에선 가급적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나가야 할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거나 모기 기피제를 쓰는 게 좋다. 잠잘 때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DMZ 접경지역 등 국내 말라리아 발생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뒤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매년 410월 말라리아가 매개 모기를 채집해 국내 유행 시점을 예측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인천ㆍ경기ㆍ강원 보건환경연구원, 군부대 등과 협조해 51곳에서 모기를 채집조사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10년 넘게 짓다만 D콘도미니엄 철거 추진된다

파주시가 통일동산 관광특구 인근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D산업 콘도미니엄 철거에 나선다. 국토부의 방치건축물 정비선도사업 공모에 참여, 기존의 관광휴양형 목적에서 주거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공사 중단 11년 만이다. 파주시는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 주변에 장기간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D산업 콘도미니엄 부지를 국토부의 방치건축물 선도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7월로 예정된 국토부의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선도사업이 공고되는 대로 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D산업 콘도미니엄은 애초 대지면적 20여만㎡에 부속 운동시설 12만9천여㎡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15층 31개 동(1천265실) 등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 2007년 7월 착공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2년 뒤인 2009년 4월 공정률 34%를 보이며 11년째 공사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 파주시는 앞서 경기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주체 등이 참여하는 TㆍF를 구성,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구 지정도 도입하는 등 D산업 콘도미니엄 공사 재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지역에 따라 5억원이나 7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자격(F-2)을 주는 제도다. 파주시는 국토부의 방치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LH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Special Purpose Company)을 만들어 건물을 철거한 뒤 기존의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주거형으로 변경, 4천여세대 규모 공동주택 건립안을 고려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통일동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프리미엄아웃렛이 들어서 있어 짓다가 만 콘도미니엄이 미관과 관광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경기도와 함께 방치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 관광특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사진설명: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인근에 11년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D산업 콘도미니엄. 파주시는 이 시설을 철거한 뒤 주거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요섭기자

파주시, 평화관광 등 관광경쟁력 도내 시ㆍ군 최고

파주시의 관광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파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 2019년 전국 지자체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 도내에서 관광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마다 전국 광역ㆍ기초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관광경쟁력을 수치화(관광지수로 관광정책 등 5개 항목 평가)하고 있다. 파주시는 평가 결과 200점 만점의 관광지수에서 112.8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6.84점이 오르는 등 5개 모든 항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특히, 관광행정력을 평가하는 관광정책 항목과 관광만족도와 재방문 의사 등을 평가하는 관광성과 항목 등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았다. 파주시는 그동안 도라전망대의 평화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 12m 높은 곳으로 이전ㆍ신축했다. DMZ에 평화의 길을 조성하고 민간인통제지역 내 곤돌라를 이용해 관광하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 새로운 평화관광자원도 개발했다. 헤이리마을과 오두산통일전망대가 위치한 통일동산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받았고, 감악산과 마장호수를 200만명이 찾는 자연휴양 관광지로 조성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정비전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 정하고 모든 관광자원에 평화를 접목, 안보관광도시에서 평화관광도시로 이미지 변모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 유치,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건립 등을 차질없이 진행, 1천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 교보증권 컨소시엄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

파주시 조리읍 미군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이후 2년만이다. 파주시는 캠프 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평가 결과 교보증권 컨소시엄(교보증권, 호반건설, 호반산업, 중흥토건, 유승종합건설, 하우즈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공모에는 교보증권 컨소시엄 이외에 남광토건 컨소시엄, 그랜드 케어시티 등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3천9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천576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캠프 하우즈 공원 토지매입 분담금의 납부와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공공환원계획 등과 관련된 협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캠프 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공모지침에 따라 2심 판결선고기일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해 협의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며 오는 9월까지 협상을 완료해도 2심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협약은 연장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캠프 하우즈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지난 2004년 미군철수에 이어 3년 뒤 한국군에 반환된 지역이다. 파주시는 이 지역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 지역은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2009년 6월24일 사업자 공모를 통해 A사를 선정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으나 파주시와 체결한 협약의 미이행과 사업시행 승인조건 미이행, 실시계획 인가 요건 미충족 등으로 지정이 취소돼 소송이 진행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 파주시와 청소년경찰학교 오는 10월 설립

파주시에 학교폭력 예방 및 경찰 직업 체험 등 청소년들에게 융복합 창의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청소년경찰학교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파주경찰서는 경찰청 청소년 경찰학교 설립 공모에서 파주경찰서가 전국 3개 경찰서 중 하나에 선정됐다. 파주시와 경찰이 협업한 전국 첫 사례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파주시와 파주경찰서는 청소년경찰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상호 적극 지원을 협약했다. 파주경찰서는 이에 따라 문산 청소년문화의집 일부를 청소년경찰학교 설립 공간으로 사용한다. 경찰청 주관 예산을 확보, 내부 인테리어 및 각종 교육 콘텐츠를 설치하고 학교전담경찰관도 운영한다. 청소년경찰학교 주요 프로그램은 경찰장비?제복체험, 과학수사 체험,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가피해자 역할극, 몰카 탐지 체험, 교통안전 체험, 몽타주 체험, 사격체험, 학부모와 함께 하는 경찰체험 활동 등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청소년들에게 준법정신을 함양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청소년경찰학교가 파주시 청소년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용석 파주경찰서장은 파주청소년경찰학교는 유일하게 지자체와 경찰서 간 협업 모델로 탄생했다. 향후 두 기관 간 밀접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평 전국에 청소년경찰학교는 52곳으로 지자체와 협업하는 사례는 파주경찰서가 유일하다. 파주=김요섭기자

이용욱 파주시의원, 운정신도시 A35, 36, 37블록 지구단위계획 변경 문제 지적

이용욱 파주시의원은 22일 두 차례에 걸쳐 용적률이 상향 조정된 운정 신도시 A35, 36, 37블록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인근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제218회 파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35, 36, 37블록은 기존에 4층의 주택부지였으나 2013년 용적률 100% 7층의 아파트부지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장기 미매각 공동주택용지의 합리적 계획 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용적률 150%, 15층으로 두 번째 계획 변경이 결정됐다며 동일 블록이 왜 두 번씩이나 계획이 변경돼야 했는지 의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관성 검토서, 환경보전 방안 검토서, 교통성 검토서 어디에도 주민의 정주여건과 재산권을 고려한 검토는 없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매 실적을 인사와 인센티브에 반영하는 판매 목표 관리제를 도입하면서 총력판매체제를 구축하고, 파주시가 LH와 맺은 협약서 상의 갑의 권한을 제때 적절하게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양시는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해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며 파주시는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해 어떤 협의를 이끌어 냈는지 밝히라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현재 A35, 36, 37블록이 있는 한라비발디(산내마을)은 동사무소도 없고 도서관도 없어 주민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파주시와 LH에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LH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파주시는 마땅히 그 책임을 요구하고 주민의 입장에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땅을 매각한 LH측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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