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연말까지 일부 군 방호벽 철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70년부터 군작전상 이유로 파주 곳곳에 설치된 군 방호벽으로 인해 소방도로 미확보, 교통사고 유발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군 협의를 거쳐 월롱면 영태리 군 방호벽과 문산제일고 앞 군 방호벽 2곳을 우선 철거하기로 했다.
오는 8월 목표로 철거되는 월롱면 영태리 방호벽은 마을간 연결도로에 설치돼 차량 소통 및 농기계 통행 불편 등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말 준공 예정인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은 학생들의 통학로에 설치돼 도심지 경관 저해와 도로확장 등의 방해로 상습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파주시는 문산제일고 방호벽 철거사업과 함께 교통개선사업도 병행한다. 미관저해 요소를 제거하고 상습 정체구간 교통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허준수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장은 “급격한 도시화 등에 따라 군 방호벽이 미관 저해와 차량통행을 방해했다”며 “지속적으로 방호벽 철거를 통해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