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캐나다에서 입국한 A씨(파주 110번)와 키르기스스탄에서 들어온 B씨(111번)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캐나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다음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B씨는 이달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하다 16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경기도에 이들의 병상을 요청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의 한 원룸에서 1개월여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5일 파주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15분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썩은 악취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이웃으로부터 접수됐다. 냄새가 나는 집 안에선 이 집에 살던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로 미뤄 A씨가 사망한 지 한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가족이 없는 A씨가 혼자 지내다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15일 정식 개장했다. 지난 2018년 12월 착공, 총사업비 327억원을 들여 민간사업으로 추진된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지난 3월 준공됐다.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로 정식 개장이 미뤄져 왔다. 평화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길이 850m에 10인용 캐빈 26대(일반 캐빈 17대, 크리스탈 캐빈 9대)로 운영된다. 곤돌라는 임진각의 하부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 그리브스 상부정류장에 하차하며 순환 운행한다. 상부 정류장에선 연결도로를 통해 걸어서 캠프 그리브스를 연계 관광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곤돌라 상부 정류장(백연리)에서 노상리 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에 길이 0.3㎞, 면적 1천76㎡ 규모로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와 전망대를 조성했다. 전망대에선 곤돌라 이용 관광객들이 확 트인 민통선의 임진강과 장단반도, 임진각, 625전쟁 때 끊어진 철교 등 다양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시는 곤돌라 정식 개장과 함께 이달 중으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까지 안보관광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파주 DMZ 평화관광은 민통선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10월2일부터 현재까지 11개월째 중단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평화 곤돌라 정식 개장으로 DMZ안보관광의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취임때부터 마음으로 약속했습니다. 시민이 공감하는 혁신행정을 하겠다구요. 전례없이 일구어낸 다양한 성과들은, 함께한 직원들이 시민을 섬기고 눈높이를 맞췄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취임 2주년 성과와 관련해 본보와 서면인터뷰를 갖고 67년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판문점 등 DMZ 파주땅 찾기와 대학병원(아주대병원)유치,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가시화 등은 지난 2년간 도출된 성과물이다.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성과물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파주시는 미래 2년이 지난 2년보다 더 알찰 것이라고 확신했다. Q ASF(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다. 맞춤형지원으로 불씨를 살리고 있는데. A 상권 등 활성화를 위한 공용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 82개소 8천면에 이른다. 경기신보 등 정책자금을 확보, 기업하기 좋은환경에 주력하고 있다. 파주페이 등 지역화폐 발행 확대(500%증가)를 통한 내수 실물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내년에 1천억원발행이 목표다. Q 파주가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도시가 됐다. 이유는. A 분단사상 처음으로 임진강 위를 횡단하는 평화곤돌라를 설치했고 세계적인 발명브랜드인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607년만에 복원에 나서는 등 문화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임진각~통일대교~DMZ 2통문 등을 연결하는 DMZ평화의 길을 만들었고, 체류형 공릉관광지개발과 친수공간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악산 힐링파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도 체험확충에 지혜를 짜내고 있다. Q 다음 세대 위한 정책을 소개해 달라. A 앞으로 파주를 책임질 다음세대 교육은 소프트하고 하드가 결합된 정책이다. 지난 2년동안 1만4천여명의 중고교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관내 18개 고교 전 학년 대상(1만2천여명) 친환경급식도 제공했다. 실내체육시설도 9개로 늘렸고, 앞으로 이를 두배로 확충한다. 파주자랑거리인 도서관도 현재 22개소인데 문산도서관과 광탄도서관을 늘리고, 어린이눈높이에 맞춘 안심통학로롤 조성한다. 청소년휴까페 등을 통해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겠다. 파주가 혁신교육지구지정이 된 것을 시작으로 교육예산을 현재 346억여원 규모(시본예산편성기준 2.86%)에서 앞으로 3% 대로 증액, 다음세대에게 희망을 걸겠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공동주택용지는 축소하고 주상복합용지를 늘리는 등 운정3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GTX운정역 역세권에 교통광장, 문화공원, 수변공원 등 트리플 광장이 조성된다. GTX역사 상부에는 광화문광장 1.5배 규모의 교통 보행광장(2만8천㎡)이 조성돼 GTX 이용객에 편의를 제공한다. 랜드마크 경관도 연출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난다. 교통 보행광장은 GTX역사 북측의 문화공원 광장과 좌측의 청룡두천 수변공원 광장까지 연결돼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전시공연을 아우르는 시민문화광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역세권 중심상권 형성에 따라 기존 상업용지 공간구조가 재편됐다. 업무복합용지(2만6천㎡), 문화시설용지(1만8천㎡), 주상복합용지(11만4천㎡) 등이 추가 신설되는 등 GTX역세권 전체구역(36만㎡)이 특별계획구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GTX역세권 필지는 개별분양이 아닌 현상설계 공모 등 창의적 건축설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모절차가 진행된다. GTX운정역 환승센터는 상업업무문화주상복합 용지가 연계돼 복합기능이 발휘되는 환승시설로 개발된다. 운정3지구는 이번 변경계획 승인으로 공동주택용지가 다소 축소(8만6천㎡)되고 주상복합용지가 신설(11만4천㎡)됐으며, 타 신도시 대비 평균용적률이 낮았던 밀도계획을 주택수요를 반영, 공동주택 7개 블록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평균평형을 조정, 정부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인구계획(3천162호 5천869명 증가)이 수립됐다. 시는 향후 신도시 주요거점에 생태육교 등을 설치해 신도시 전체를 아우르며 심학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한다. 상업업무도시지원 용지 등을 통해 자족기능도 강화될 수 있도록 LH와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공공편익사업으로 운정3지구 A37블록 공동주택 부지에 독립된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해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 생활체육실, 복지상담실 등을 운영한다. 심학산 인근 문화공원부지 내 파크골프장(18홀 규모)과 각종 조경시설 설치, 청룡두천 인근 체육공원 부지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파주시 자체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운정3지구 개발이 더 완성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이하 결의안) 을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여야 13명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이번 결의한 결의안은 △실질적인 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입법, 자치재정, 자치행정, 자치 복지권의 보장, △기초 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전문위원 배치 및 인사권 독립, △기초지자체로의 이양 사무 대폭 확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 개선 등을 촉구했다. 파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양수 의장은 진정한 지방 분권의 실현은 기초 지자체와 기초의회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광역의회에 한정된 권한은 기초의회의 전문성 강화와 역할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며 기초지자체와 기초의회에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될 수 있도록 이번 결의안 채택을 시작으로 의원님들과 협력하여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2년전 파주시와 비교해 볼때 차별적 정책을 내 세워 높은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앞으로의 2년이 더 기대 됩니다. 최근 파주시가 일반시민들을 대상(익명)으로 지난 2년간의 평가를 설문조사로 진행한 결과,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쏟아낸 말들이다. 시민들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겹겹히 쌓여 있으나 2년전과 확 달라진 파주시정으로 타시보다 모범적으로 극복할 것이다라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임기 반환점을 돈 현재 어떤 정책들이 차별ㆍ성과를 도출해 냈으며, 무엇이 향후 기대감을 갖게 하는지 살펴 봤다. ■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실현과 자족도시 기틀 완성 파주시는 지난 8월 말 정부로부터 낭보를 받았다. 1953년 정전협정으로 주소가 없던 판문점 등 DMZ 일원 60만㎡를 파주시로 행정구역편입해도 된다는 것이다. 민ㆍ관이 똘똘뭉쳐 지금껏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성과를 일구어 냈다. 67년만이다. 또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경기도 등 광역단체만 가능했으나 파주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민간대리인없이 독자적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평화도시조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평화도시조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온 결과다. 평화도시이미지를 높히기위해 군사적 효용이 사라진 방호벽 3개소 철거도 실시했다. 이와함께 자족도시로 향한 틀을 완성한 2년이었다. 그동안 특성화된 복합문화관광 콘텐츠 취약성을 세계적인 영상 등 콘텐츠 대기업인 CJ ENM 콘텐츠월드를 유치하며 보완했다. 현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120여만명이 찾아 오고 관련 일자리 2만여명의 창출이 기대 된다. 파주북부권의 자족기능확대를 위해 파평산업단지 등 총 100만㎡규모 5개산단을 잇따라 조성, 산업경쟁력강화에도 나섰다. 운정신도시에는 파주4차산업혁명을 이끌 첨단클러스터가 산업단지 물량배정을 받아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 GTX 착공ㆍ 3호선 연장 눈 앞, 반환미군기지 속도 높은 개발로 균형발전 현실화 파주시민들이 갈망했던 GTX-A 노선을 착공시킨데 이어 지하철3호선(일산선)을 파주로 연장하는 등 굴지의 성과를 냈다. 7년만에 운정신도시 등지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9개 노선과 직행좌석버스도 신설했다. 천원택시로 대중교통 수단이 취약한 적성면 등 30개 마을 주민들의 교통서비스를 지원했고 다음달부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도로망도 국도가 66㎞가 더 늘어나는 등 국지도, 지방도, 시도 도로망의 개통도 더 빨라졌다. 교통망과 병행해 도농균형발전 도모에 도시재생사업이 앞장섰다. 행정기관이 이전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등기소는 금촌복합민관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경찰서부지는 행정융합지원센터로 변신한다. 국도비 68억원도 확보, 파주형 마을살리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캠프하우즈 등 3군데 반환공여지개발사업이 대기업 참여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프 자이언트 등 2곳 사업자도 공모에 나선다. 파주출판도시에는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데 앞서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 아주대학교병원 유치 등 삶의 가치 높혀 파주시민드로서 노인ㆍ장애인은 물론 어린이, 국가유공자, 교통약자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킨 2년이었다. 노인일자리와 장애인일자리 확대와 관련 복지시설을 꾸준히 넓혔기 때문이다. 예산을 다각도로 확보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했고 교통약자위한 맞춤형 셔틀버스, 바우처택시, 임산부전용차량 등도 운행했다. 특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했다.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했으며 자체 세탁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빨래방도 운영하는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약자의 배려와 돌봄으로 섬기는 행정을 실천했다. 시민들의 아픈 걱정도 크게 덜어 줬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해 숙원사업이었던 대학병원인 아주대병원을 유치했고, 국립암센터혁신의료연구단지도 확보하는 등 파주가 의료혁신도시로 변모하는 기틀을 완성했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와 문산권 산부인과를 개설했고, 산후조리비지원으로 1인당 50만원 지역화폐제공 등 저출산극복 맞춤형지원확대정책을 지속화하고 있다. ■ 여성안심하세요, 도시안전 정착 시켜 지난 2년은 여성안심 환경을 고착화시킨 획기적인 해였다. 전례없는 여성정책을 실시, 로고라이트 등 안전시설물 330여개소를 설치하는가하면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과 안심귀가 마을버스 9개노선 25대를 운영했다. 혹한 등에 대비한 그늘막, 바람막이를 설치해 시민건강을 지켰고, 시민안전 보험가입으로 시민들이 자연재해 등 13종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이와함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및 도시안전망을 구축했고 대기환경시스템고도화, 미세먼지 대응 종합관리대책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절감에 노력을 병행하는 등 도시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내년도 지자체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6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SOC(사회간접자본)에 첨단 기술을 입히는 디지털화분야의 지능형교통체계 공모사업 예산이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26억원과 시비 81억원 등 모두 207억원을 투입해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교통시설물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차량의 소통 흐름을 향상,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도 ITS 관련 사업비로 국비 60억원을 확보, 현재 시스템 성능 향상 등 ITS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시는 지하차도에서 사고 발생 시 2차사고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돌발상황 감시시스템과 교통약자의 안전한 도로횡단을 지원하는 교통약자 도로횡단시스템과 교통정보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제공장치 등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줄이고 친환경차소형차 등 차종에 따른 실시간 요금적용과 언택트 간편결제 시스템도 도입해 주차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민체감형 서비스도 구축한다. 특히 기존 ITS가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 차량흐름이 빨라지고 주차가 편해지는 등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제9보병사단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시작으로 다음달말까지 유해발굴작전에 본격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김동호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개토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사단 주요 직위자와 유해발굴 부대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발굴을 기원했다. 발굴작업은 파주시 월롱면 용지골 무명 119고지 일대로 6ㆍ25전쟁 개전 초 봉일천지구 전투에서 1사단 15연대 3대대가 북한군 6사단 예하 16연대와 105전차대대 등의 전차공격에 맞서 육탄방어로 저지했던 격전장이다. 앞서 사단 유해발굴팀은 그동안 625 참전용사의 증언, 주민 제보, 전사(戰史)연구, 발굴지역 사전 답사 등으로 발굴지점을 선정했다. 장병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속 부대 외에 다른 인원과 접촉을 금지하는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유해발굴에 나선다. 김동호 사단장은 6ㆍ25전쟁과 사단창설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는 뜻깊은 현장에 있다며, 나의 소중한 가족을 찾는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분들의 유골 한조각,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거두는 데 모든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이하는 육군 제9보병사단은 백마고지 전사의 후예로서 사전불퇴(死戰不退) 정신으로 하나 되어 항상 승리하는 백마부대 육성에 진력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작전지역에서 지금까지 유해 60여구를 발굴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도 계승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김회광 부시장 주재로 파주시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마련할 방침으로 (재)세종연구소가 연말까지 용역을 수행한다. 보고회에선 용역 수행기관인 (재)세종연구소가 파주시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과업 수행계획, 추진방향 등을 보고했다. 이번 용역에는 ▲평화도시 조성의 기본방향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비무장지대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보존과 평화적 활용에 관한 사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특히 기존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통일 관련 사업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모색해 향후 5년간의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회광 파주시 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파주형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파주만의 지리적상징적 특색을 잘 살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2월 기존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확대보강한 파주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독자적으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