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집중호우로 유실된 지뢰 등 폭발물 피해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접경지역에서 유실된 지뢰가 발견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군부대와 협력을 통해 유실지뢰 피해사고 예방에 나선 것이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민통선 출입 차량에 대해 유실 지뢰 관련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부대는 사고 예방을 위한 지뢰 탐색 작전을 신속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지역 댐 방류로 문산읍, 적성면, 파평면, 장단면 등 북한과 인접한 임진강변 일대 접경지역 주민들은 폭발물 안전사고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집중호우 이후 북한지역 댐 방류로 유실된 지뢰 등 폭발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폭발물로 추정되거나 모르는 물건을 발견하는 경우 절대로 접촉하거나 임의로 회수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제1보병사단은 18일 진동면과 군내면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토사 제거, 침수된 농기구 및 집기류 정리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육군 제1보병사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 갈 수 있도록 파주시와 긴밀히 협조,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관내 전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경기도가 내린 종교시설 등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는 별개로 최근 지역 내 커피숍 이용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발령한 행정명령이다. 행정명령 대상은 커피숍 495개소, 패스트푸드점 79개소이며, 이들 업소는 해당 기간 중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행정명령을 어기는 경우,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하고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앞서 시는 운정3동에 거주하는 A씨 등이 코로나19로 확진되는등 지역내 37,38번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나 14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확진자가 방문한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파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정3동에 사는 B양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정2동에 거주하는 C(파주시 36번)양의 같은 반친구다. C양은 11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14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양도 지난 8일 오후 같은 시간대 스타벅스 야당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보건소는 B양의 입원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뒤 역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커피숍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기로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인 만큼 업소 및 시민들이 성숙한 연대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교수연구자 단체인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남북합의사항 이행 등을 촉구했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 교수연구자 15명은 이날 오후 2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 앞에 모여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역사적 사건이었으나 여러 합의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며 합의사항 불이행과 군사훈련 진행, 대북전단 살포 등은 결국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북의 대응을 불러와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가 주도적으로 남북관계의 전환을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부 극우 탈북자 단체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 범죄행위이며 해당 탈북자 단체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는 한국 사회 개혁을 모색하는 교수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6월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출범했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시는 금촌2동에 거주하는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파주시 28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운정동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던 A씨는 지난 13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 보건소는 A씨의 입원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고, 이송 후 이동 동선 파악과 역학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시는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는 파주읍 봉암리에 위치한 파주환경순환센터의 악취 유발시설을 중심으로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인 하루 160t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하루 90t)와 음식물쓰레기(하루 70t) 등을 혼합해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생산된 에너지(가스, 열 등)를 자체 활용하거나 판매할 예정이다. 총 485억원 규모의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은 주민숙원사업이며 내구연한이 초과된 노후 환경시설 개선 및 인구 증가에 따른 유기성 폐자원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8월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3월 착공,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김관진 파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자연이 상생하는 생활인프라 녹색 전환을 통해 파주형 그린뉴딜이 실현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양형찬기자
파주시는 경기교통공사 주사무소 후보지에 대한 경기도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는 경기도 대중교통의 메카를 꿈꾸며 경기교통공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파주시는 현장실사에 참여한 설립추진단과 심사위원들에게 주사무소 건물에 대한 입지환경과 주변여건, 대중교통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도 피력했다. 향후 경기교통공사가 수익사업을 통해 빠르게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표하는 등 심사위원들에게 파주시의 다양한 강점들도 설명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대중교통 미래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통일 한국의 교통과 물류를 이끌어 갈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통일 한국 중심지가 될 파주에서 경기교통공사의 큰 꿈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현장실사 후 다음달 2차 PPT 발표 심사를 통해 경기교통공사 유치지를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양형찬기자
코로나19의장기화에다장마까지 겹치면서각 지자체가 계획했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10월과 11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 등을 모두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는 최근 축제추진위를 열어 취소를 결정했다. 축제 취소에 따른 농산물 판매대책으로 온라인 특판 행사와 임진각에 워킹 스루 방식의 직거래장터를 열 방침이다. 온라인 판매는 파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파주팜 특판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뤄진다. 임진각 내 워킹스루 직거래장터는 기간을 늘려 개성인삼과 장단콩 등 1차 농산물 10개 품목을 판매할 계획이다. 워킹스루 직거래장터는 QR코드 등 단말기 설치를 통한 방문객 인적 관리 및 체온 체크, 현장 소독 등의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해 안전하게 진행한다. 김현철 파주시 농업진흥과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축제의 연속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와 이벤트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6회에 걸쳐 문화관광축제와 7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애초 오는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난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취소됐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대왕님표 여주쌀과 고구마 등 여주 농특산물을 신륵사 인근 조포나루터를 통해 한양으로 진상한 데 착안, 나루터를 재현해 씨름판, 주막거리, 황포돛배 등을 운영한다. 김지상 여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고 장마도 계속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축제 개최는 여주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다음달 5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8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판촉행사로 전환한다. 화성시와 화성송산포도축제추진위는 최근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정상적인 축제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이처럼 결정했다. 다만 축제 취소에 따른 농가 피해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야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가 아닌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기업이나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신청을 받아 농산물을 배달하는 배달 마케팅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장터를 개설하고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나 딜리버리(배달대행)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조향 화성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내년에는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여주화성=김요섭류진동박수철기자
파주시체육회가 내년 파주시 개최예정인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순연 없는 정상개최를 요구한 가운데(경기일보 3일자 4면) 파주시의회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정상 개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시의회(의장 한양수)는 오는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반드시 파주시에서 정상 개최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파주시민의 염원과 소망을 담아 지난해 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대회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하여 경기장, 숙박,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착실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양시가 입장을 번복해 도종합체육대회의 순연을 요구하면서 차기 개최지인 파주시는 순연 불가 입장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파주시의회 역시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순연 없이 반드시 정상개최 되어야 한다는 입장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양수 의장은 46만 파주시민의 노력으로 작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원칙과 전례 없는 도종합체육대회 순연 개최는 합당하지 않다. 파주시와 함께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파주시 정상개최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주시체육회(회장 최흥식)는 2021년 유치확정 사항을 파주시의 양해합의 없이 도체육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 이사회에서 최종 순연 결정하는 것은 도민화합을 위한 체전의 본질과도 맞지 않다며 사전 합의없는 대회 순연은 있을 수 없으며 화합을 강조하는 체육대회 개최 취지와도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당초 오는 9월 도체전 개최지였던 고양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도체육대회 개최 취소의 뜻을 전한 뒤, 경기도체육회가 도민체전 운영위원회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 대회 취소를 결정했으나 최근 이를 번복해 도체육회에 도종합체육대회의 순연을 요구했다. 이에 차기 개최지인 파주시를 비롯, 2022년 유치를 신청한 용인시 등 관련 도시 들이 반발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1413년 임진강에서 왜선을 상대로 모의 전투훈련을 했던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임진왜란 발발시기인 1592년 이순신 장군이 창제했던 거북선보다 무려 180년 앞선 거북선 원형 찾기 대장정 돌입에 나선 것이다. 남북한 학계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창제 때 영향을 미친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로 본다. 파주시의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프로젝트는 이 때문에 거북선 원형을 찾는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본보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유적지인 파주 임진강에서 건져 올려질 임진강 거북선 복원의 의미와 국내외에서 복원된 거북선ㆍ옛 군선과의 사례 비교, 향후 활용방안 등을 총 5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파주시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 5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학술연구 및 기초설계 용역 발주 등에 이어 지난 7월24일 중간 보고회를 마치는 등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복원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임진강거북선은 조선 선조 1592년 임진왜란 때 침략한 왜선을 궤멸시켰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조선 최초 거북선의 원형이다. 조선왕조실록 중 태종실록 25권(태종 13년:1413년) 2월5일 갑인 1번째 기사와 태종실록 30권(태종 15년:1415년) 7월16일 신해 2번째 기사에 잇따라 등장한다. 태종실록에는 통제원 남교에서 머무르다. 임진도(임진나루)를 지나다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것을 구경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어 2년 뒤 좌대언 탁신이 거북선의 법은 많은 적과 충돌해도 적이 능히 해하지 못하니 가위 결승의 좋은 계책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견고하고 교묘하게 만들게 해 전승의 도구로 갖추게 하소서라고 하자 태종이 병조에 지시를 내렸다고 기술돼 있다. ■ 세계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실록에 최초 등장한 임진강 거북선의 특징 태종실록을 근거로 임진강 거북선의 특징은 △조선 최초 거북선은 임진강 거북선 △임진강은 거북선 전투력을 실험했던 유적지 △임진강 거북선은 큰 군선인 대선급 혹은 중선급 규모 △화통(화약을 써 화살이나 탄알을 내쏘는 무기)의 군선 △임진강 거북선 계속 건조 등이다. 화약과 함포 전문가인 채연석 박사는 임진강 거북선은 같은 시기, 서양 군선보다 앞서 월등한 조선 및 함포 기술을 보유했던 세계 최초 장갑 군선이었다고 말했다. ■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특정에 나선 파주시 파주시가 지난 5월 발주, 3개월 동안의 기간을 거쳐 최근 중간 보고회를 마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학술연구 및 기초설계 용역의 핵심은 임진강 거북선의 구조와 형태, 기능 등을 특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조선 초기 군선의 종류, 형태와 조선기술 고찰, 임진강 거북선의 구조 분석에 적용할 조선 초기 군선을 특정ㆍ구조 연구,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기초설계와 전통 한선(韓船)의 노(櫓) 연구, 국내외 고선박 및 군선 복원사례 조사와 활용 실태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임진강 거북선 실물크기 건조는 내년 하반기 가능 임진강 거북선이 실물 크기로 모형을 제작하는 시기는 몇 가지 전제조건만 맞으면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김영기 파주시 문화정책팀장은 최근 끝난 중간용역에 이어 최종보고회까지 마쳐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면 이후 일정은 실시설계 발주와 거북선 및 임진강 관광자원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이 순탄하면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모형 제작과 복원 건조 등은 내년 8월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 한반도 평화관광 핵심은 임진강 거북선 파주시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후 활용과 관련, 평화관광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의 핵심 관광사업으로 임진강 거북선을 브랜드화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체험형과 체류형 관광자원화의 두 날개로 파주 북부권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재생으로 연결해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이점을 살려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노젓고 포 발사 동적인 거북선 만들 것 600여년 전 왜구 침탈을 방어하기 위해 임진강을 누볐던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이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복원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 보고회를 마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학술연구와 기초설계 용역발주 중간 보고회에서도 차별화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이미 국내 실물 크기로 복원된 거북선과는 전혀 다른 콘텐츠로 진검 승부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차별화와 관련, 1980년부터 건조된 국내 거북선 실물크기 복원은 모두 육상과 해상에 전시됐을 뿐 움직이지 못한 채 내외부 관람을 위한 조형물에 머물러 있다며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은 당시 기록을 충실히 반영, 노를 저어 이동해 포 발사 등 동적 체험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의 의미에 대해선 학계에선 16세기 이순신 장군 거북선은 고려는 물론 조선 초 선박의 선형과 구조, 조선공작기법 등 전통 한선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다며 따라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에 영향을 줬다. 복원은 거북선 원형을 찾는 역사적 과제사업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 학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 실시설계 발주와 문화관광자원화 기본계획 등을 촘촘하게 수립하겠다며 임진강 거북선 복원으로 평화관광을 주도, 부분적으로 도시재생, 폭넓게는 파주시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손창련 중소조선硏 서남권본부장조선 군선기록 토대로 복원 충분히 가능 파주시의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 추진은 또 다른 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손창련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본부장은 조선통신사선, 거북선 복원 등 설계용역을 도맡아 수행해 왔는데 의뢰 기관들은 비용보다도 역사적 가치 회복과 관광산업 등에 큰 무게를 뒀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전통 한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거북선 설계 권위자다. 손 본부장은 임진강 거북선 실시설계와 관련, 이전에 경상남도의 1592년 이순신 거북선 설계 등을 연구해본 결과 통상 1년 정도 소요된다며 임진강 거북선 실시설계도 이 정도 기간을 잡고 추진해야 전체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 거북선처럼 임진강 거북선도 설계도가 없고 목격한 사람도 없다. 실시설계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하지만 조선 초기 군선기록 등을 면밀히 살펴 추정하면 임진강 거북선 복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거북선 부재(나무자료)에 대해선 국내산 소나무는 구입부터 건조까지 3~4년 걸린다. 가격도 수입목보다 2~3배 비싸다며 아비통(Apitong)이나 캐나다산 홍송 등도 좋다고 추천했다. 손창련 본부장은 현재 해사 3호 거북선을 설계 중인데 이순신 장군 유적지 지자체를 중심으로 거북선 복원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임진강 거북선이 이들 지역과 승부하려면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 이외에 무언가 다름을 충분히 보여줘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