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새벽까지 제설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시는 제설장비 120여대와 인원 150여명 등을 배치해 퇴근길 중 폭설이 시작될 가능성을 고려, 적설 취약구간 등 58개 노선ㆍ696.5㎞에 사전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화성서부ㆍ동탄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도로 통제구간 및 우회 필요도로가 생길 경우 문자메시지나 SNS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기로 했다. 이어 출근길 안전 확보를 위해 4일 새벽 시간대도 지속적으로 제설, 영하권 날씨로 인한 출근길 결빙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모든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입춘에 접어들었으나 느슨해지지 않고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처로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학교법인 고운학원(수원대학교)이 소유한 수원역 인근의 땅에 수원시가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겠다며 강제매입을 추진, 학교 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2일 고운학원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학원이 소유한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2가 35의3 등 6개 필지의 토지(3천900여㎡)와 건축물에 대한 강제 매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9월 해당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공문을 학교 측에 발송, 협의에 나섰으나 무산됐었다. 당시 시가 매입을 추진하자 학원 측은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을 건립한 뒤 시가 장기 임대받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시는 지난 2018년 5월 도시관리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토지를 강제 매입하는 내용이 담긴 수원 도시관리계획(주차장) 결정(신설) 심의 안을 통과시킨 뒤 9개월 여 후인 지난 2019년 2월 결정 고시했다. 그러나 학원 측은 수익용 기본재산이 강제 매각될 경우 대학평가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 지난 2019년 6월 시의 결정고시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학원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은 오는 10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학교법인이 설치ㆍ경영하는 사립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산을 말한다.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발생한 수익의 80% 이상은 학교운영비로 사용된다. 고운학원 관계자는 수원시가 수원역 인근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학원 소유 토지를 강제로 매입하려는 건 학교법인에 손실을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부지가 강제 매입되면 교육부에 신고된 법인 자산이 급격히 줄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사안에 따라 토지 수용을 추진 중이라며 해당 부지는 공영주차장을 건립,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곳으로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화성소방서(서장 김인겸)가 올해 지역 내 건물 3천24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시행한다. 화재안전정보조사는 화재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고자 추진된다. 내용은 건축물 개요와 건축ㆍ소방ㆍ대응 분야 52개 항목, 165개 세부사항 등이다. 특히 건축물 기본사항, 대상물 이용자의 특성 파악,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요인 점검, 대상물 주변 도로 확인을 통한 소방차량 진입 여건 등을 집중 확인한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의 한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0시30분께 화성시 팔탄면의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3개동이 불에 탔다. 포장지 제조에 필요한 용제를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4명 등은 긴급 대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성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인원 190여명 등을 투입, 이날 오전 4시45분께 불길을 잡았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1일 시 승격 20주년 기념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이번 20주년 BI는 백일홍과 소통 말풍선을 상징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시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시의 비전이 드러나도록 고안됐다. 색은 노랑, 파랑, 주황 등을 사용해 밝고 활기찬 화성시의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시는 이 BI를 올해 기념 배지와 공문서, 리플릿,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에 활용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BI 공개를 계기로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 BI는 시가 지난해 개최한 시 승격 20주년 기념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은 행복을 짓는 도시, 두근두근 화성 문구를 토대로 구상됐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추진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 주재로 예방접종 기본계획과 접종센터 운영준비, 백신 수요공급 관리,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교통약자 수송지원대책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또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화성중앙병원, 원광종합병원, 남양DS병원, 화성소방서, 화성서부ㆍ동탄경찰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화성시의약단체협의회, 건강보험공단 화성지사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차적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임종철 부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백신 접종을 차지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임종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예방접종추진단(2개반ㆍ10개팀)을 구성한 바 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버스공영제 마을버스 노선 17개를 추가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시내버스 11개 노선과 마을버스 17개 노선을 공영버스로 운행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공영 노선은 H10-4ㆍ6ㆍ7ㆍ8(향남보건소행), H13-5ㆍ6ㆍ7(향남읍행), H50-3ㆍ4ㆍ6ㆍ7(남양읍행), H50(제부도 내부순환), H51(송교리~백미리), H52, H53(전곡항행) 등 17개 노선ㆍ15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도입한 화성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영버스를 355대로 증차하고, 공영버스 비율을 25%까지 높일 계획이다. 화성=채태병기자
지난해 화성지역에서 564건의 화재가 발생,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 화성소방서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화재발생현황 통계를 공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564건의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637건)보다 11.5% 감소한 수치다. 인명피해 33명(사망 4ㆍ부상 29)은 전년(31명) 대비 6.5% 늘었고, 재산피해는 288억8천여만원으로 전년(409억8천여만원)보다 29.5% 줄었다. 김인겸 서장은 통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화재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안전을 홍보하고, 화재 감소방안을 강구해 인명 및 재산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성소방서는 다음달 15일까지 설명절 화재안전대책을 진행한다. 이번 대책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불시단속 통한 화재안전관리 ▲코로나19 관련 시설 긴급 화재안전점검 ▲관계자 중심의 전통시장 자율 화재안전점검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현장방문 지도점검 등에 나선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연간심사에서 기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화성시는 영국표준협회(BSI)의 22개 세부 항목에 대한 심사 평가에서 성숙도 평균 3.4점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인증 당시 평균 점수 3.1점보다 0.3점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시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나 연간 1차례 심사를 통해 성숙도 평균 3.0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화성시는 스마트도시 구축에 지속해 투자, 자율주행차 기반시설과 드론 비행시험장 조성 등 선진화한 도시인프라를 제공하고, 경찰소방과 연계한 통합 관제시스템을 통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지난 2018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 및 확산을 위해 마련한 기준이다. 이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은 BSI가 만든 PAS 181이 국제표준으로 승격한 것으로, 인증 심사는 BSI가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스마트시티 인증을 받은 곳은 화성시를 비롯해 세종시, 대구시, 고양시, 과천시, 양주시, 서초구 등 국내 7개 도시가 유일하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28일 더불어민주당 화성을지역위원회와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동탄 트램 등 주민 숙원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화성을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트램 기본계획 및 투자심사 승인 통한 조기 착공 ▲인덕원동탄선 연내 착공 ▲국공립어린이집(8개소) 확충 및 동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지역사회 통합돌봄센터 확충 ▲트라이엠파크 문화공연장 건립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동탄지역 숙원사업인 동탄 트램 기본계획(안)이 확정돼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원욱 위원장은 신축년 첫 달에 당정이 동탄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며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통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함께 만전을 기하자라고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당정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올해 동탄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트램, 문화시설, 복지사업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