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산동 한반천이 주민들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화성시는 22일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 및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및 보전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확보된 협력금으로 오는 10월까지 한반천을 따라 조성된 기산교 340m 구간에 자연형 하천과 주민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반천 생태기능 회복을 위해 갈대와 억새, 부처꽃 등 식물을 활용한 자연 여과대를 조성한다. 자연형 여울 및 낙차보, 소생물 서식공간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천에 인접한 유휴부지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시숲과 생태학습장, 그늘막, 새들이 쉴 수 있는 횃대 등도 설치된다. 박윤환 화성시 환경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 방치된 소하천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19일 관내 한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해당 업체에는 20여명이 근무 중이며, 확진자 3명은 모두 회사 내 기숙사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채태병기자
국방부는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간부 2명이 확진된 화성의 한 육군 부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간부 1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13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누적 확진자 3명 외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밖에 안성으로 휴가를 간 연천의 육군 병사 1명과 남양주의 육군 간부 1명이 각각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635명이 됐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일원에 오는 11월까지 25억원이 투입돼 1만9천239㎡ 규모의 백미힐링마당이 건립된다. 백미힐링마당은 해양수산부 선정 어촌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양치유공간과 지속가능한 어촌 조성이 목표다. 오토캠핑장(47면), 머드 및 염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연꽃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 관광객이 채집한 수산물과 마을특산물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마을트래킹 코스 등도 조성된다. 마을 공동 숙박시설인 B&B하우스도 리모델링된다. 이와 함께 주요 시설 예약 및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 빌리지 플랫폼과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된다. 한편 시는 17일 서신면 백미리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서철모 시장은 백미힐링마당 조성사업으로 백미리가 100가지 멋과 맛이 어우러진 어촌어항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한 물류센터와 관련,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에선 지난 11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일주일간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 동탄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후진으로 약국에 돌진하면서 주민 9명이 다쳤다. 화성동탄경찰서는 16일 오후 3시50분께 화성시 석우동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앞에서 A씨(78)가 몰던 투싼 승용차가 후진으로 인근 약국으로 돌진,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약사 3명과 손님 6명 등이다.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9명 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후진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는 15일 댄스교습학원 관련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학원에선 지난 6일 회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열흘 새 운영자 1명과 회원 8명, 이들의 가족 및 지인 16명 등 모두 25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이다. 이 중 일부는 고교 교직원이거나 서울 강남으로 통근하는 회사원 등으로 조사돼 추가감염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이 동탄에서 포획한 멧돼지 사체를 봉담에 매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봉담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수질오염 등을 우려하는 봉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매몰지 현장점검을 벌여 시 관련 부서에 철저한 진상규명까지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1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은 지난해 2~3월, 11월 동탄(신동ㆍ중동)에서 잡은 멧돼지 사체 4마리를 20여㎞ 떨어진 봉담읍 왕림리 한 야산에 소유주 동의를 받고 묻었다. 멧돼지가 잡힌 동탄지역 야산 주인이 매몰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표준행동지침은 멧돼지를 포획한 장소에 매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잡힌 곳이 매몰 장소로 적합하지 않거나 사유지일 경우 다른 장소에 묻을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동탄에서 포획된 4마리 모두 ASF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봉담 주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동탄에서 잡힌 멧돼지를 봉담에 묻는 건 말이 안된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봉담 주민들은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매몰지로부터 불과 500여m 떨어진 곳에 봉담 상리배수지가 위치, 수질 오염 등도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결국 주민들은 시의회에 민원을 제기, 시의회 경제환경위 엄정룡ㆍ최청환ㆍ김홍성ㆍ조오순ㆍ차순임 의원이 지난 11일 봉담 매몰지를 현장 방문했다. 이날 시의원들과 시 관련 부서 직원들은 매몰지를 직접 파 멧돼지 사체 1구를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원들은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이 실제 묻지 않은 멧돼지 사체를 마치 매몰한 것처럼 허위 보고, 보조금을 수령했을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 시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엄정룡 의원은 봉담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이번 현장 확인에서 풀리지 않은 의혹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미흡한 행정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는 예산을 확보, 사체를 소각 또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겠다며 현장점검에서 발견하지 못한 사체에 대해선 책임지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화성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28마리로 모두 ASF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화성시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오는 22일까지 도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향남권에 임시선별검사소 1곳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 동탄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4곳(병점역 공영주차장, 향남종합경기타운, 우정 쌍봉산공원, 마도산업단지)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한다. 시는 검사자의 대기시간 감소 등 편의성 제고를 위해 행정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검사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검사자가 한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권역별, 날짜별로 배분해 검사소 내 외국인 근로자 분산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검사 대기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이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오전 5시부터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을 검사소별로 일일 최대 21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도 행정명령 기간 전수검사를 차질 없이 완료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1만1천300여명의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숨은 양성자 1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 제부도 갯벌에서 실종된 남성 2명이 신고 접수 20시간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와 화성소방서 등은 15일 낮 12시께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매바위로부터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갯벌에서 A씨(50대)와 B씨(40대)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어부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선후배 사이로 전날 오전 11시20분께 개불잡이를 하기 위해 갯벌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밀물 시간이 됐는데도 이들이 육지로 나오지 않자 갯벌 인근 마트 주인이 전날 오후 3시30분께 119에 실종신고를 했고, 소방당국과 평택해양경찰서 등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화성=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