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화성 봉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3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8분께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9층 세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세대 주민 A씨(40대)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B씨(30대·여)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세대 주민 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불은 내부 약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1일 오전 9시30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생활폐기물 10여t 중 다수가 소훼됐다. 불이 날 당시 해당 업체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화학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올해부터 화성시에서 첫째만 낳아도 출산지원금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셋째 출생아부터 출산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 등이다. 올해부터는 저출산 극복정책의 일환으로 출산지원금을 확대 운영한다. 첫째 100만원, 둘째·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 등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정부가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까지 합하면 화성 시민은 첫째만 출산해도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지원금은 화성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부 또는 모가 올해 1월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경우 1회 지급된다. 180일 미만 거주한 경우에는 자녀 출생일 기준으로 180일이 경과된 때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만 가능하다. 정명근 시장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4시55분께 화성시 진안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40대)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버스기사와 탑승객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호 대기 중 버스가 후미를 들이받았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3시26분께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의 한 금속가공업체 숙소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A씨(20대·가나)가 발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컨테이너 2개동(연면적 36㎡)이 전소됐으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도 다수 소실됐다. 불이 날 당시 컨테이너 내부에는 A씨 외에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더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4시49분께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의 한 돈사(9개동, 총면적 1천924㎡)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퇴비동(면적 388㎡) 외벽 등 10㎡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이나 가축피해는 없었다. 돈사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퇴비동 내부에 쌓여있던 20t가량의 돼지 배설물 더미에서 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7시5분께 화성시 석우동 풀잎지하차도(왕복 6차선) 내 반송동 방향 도로에서 회사 통근버스와 지게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 A씨(40대)가 갈비뼈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통근버스 운전기사 B씨(60대)와 승객 18명 등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앞서가던 지게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는 과정에서 터널 벽면과 지게차 후미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삼표그룹이 지역 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삼표산업은 28일 화성시 비봉면 소재 화성사업소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비봉면 및 남양읍 지역 중‧고‧대학생 30명에게 2천49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권기명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장과 박래범 양노3리 이장, 신혜식 에스피네이처 신혜식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이장은 “삼표산업의 장학금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권 소장은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표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3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5억3천만원(1인 평균 2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 밖에도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봉사‧체육‧사회단체, 지역축제 및 마을행사, 코로나19 기금 마련 등을 위해 최근까지 11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선배 삼표산업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와 상생하기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내년도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을 위한 국비 7천986억600만원을 확보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시 국비요구사업 예산은 총 47개 사업 7천986억600만원이다. 이는 올해 시 국비요구사업 예산 6천282억400만원보다 27.1%(1천704억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내년 시 국비요구사업 중 중요사업을 보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1천188억2천100만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1천202억7천500만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695억2천000만원) ▲화성우정~향남국지도건설사업(10억원) ▲공공폐수설치지원(3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2천301억원)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삼성~동탄) 신설사업(1천663억원) ▲갈천~기수 도로개설사업(256억원) 등이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작년에 비해 큰 규모의 국비확보를 달성한 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 계획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화성시 마도면에 여자교도소 신설을 추진(경기일보 21일자 10면)하자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화성시 마도면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마도면 주민자치회와 이장단협의회 등을 주축으로 10여명 규모의 ‘화성여자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마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양섭 마도면 주민자치회장과 이호용 마도면 이장단협의회장, 정명희 마도면장학회 이사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마도면사무소 앞과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입구 등 5곳에 여자교도소 신설 반대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마도면이 봉이냐! 마도면민은 교도소 추가 설립 결사 반대한다’, ‘공청회 생략 마을주민 의사 완전무시, 마도면에 교도소 추가 설립 측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비대위는 법무부가 여자교도소 신설을 강행하면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 반대서명부 전달 등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양섭 공동 비대위원장은 “마도면 주민들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외국인보호소 때문에 불안과 불편을 감당하고 있다”며 “여자교도소가 추가 신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및 외국인보호소 뒤편 마도면 슬항리 215-7번지(4만1천930㎡)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자교도소를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 중이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