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화성 봉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3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8분께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9층 세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세대 주민 A씨(40대)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B씨(30대·여)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세대 주민 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불은 내부 약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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