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0시22분께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의 한 커피나무 재배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60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330㎡ 크기의 비닐하우스 1개동과 커피나무 300여그루, 가전제품, 집기류 등을 태운 뒤 1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농장 내·외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온도 유지를 위해 켜둔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청사 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부터 ‘시청사 주차타워 건설’을 시작했다. 예산 149억원을 투입해 시청사 내 주차장 1곳에 주차면수 400면 규모의 지상 2층, 3단 주차타워(연면적 7천904.51㎡)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준공 예정은 올해 12월이다. 공사는 성천종합건설㈜가 맡았다.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주차면수는 사실상 232면 늘어나게 된다. 주차타워가 들어서는 기존 주차장 주차면수가 168면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부터 시청사 총 주차면수는 기존 832면에서 1천64면으로 증가한다. 시는 이번 주차타워 건립으로 그간 극심했던 주차난을 해소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으로 고통받아온 민원인의 편의를 조금이라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인이 행복한 시청사를 만들기 위해 거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차면수가 감소함에 따라 임시주차장 부지(남양리 2333번지)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공무원연금공단 산하 화성상록골프장 임직원들이 8일 화성시 동탄 치동천에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킹(줍다+워킹)’캠페인을 진행했다. 화성상록골프장 임직원 25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치동천과 인근 도로 약 5㎞를 돌며 쓰레기 약 30포대를 수거했다. 환경과 사람이 공생하고 지역과 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지역 환경 개선과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벼룩시장 운영을 통한 수익금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과 캐디, 협력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전액을 연말 차상위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화성상록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상록골프장은 2017년부터 동탄4동 복지회관 등에 김치와 쌀을 전달하고 각종 행사에 참여해 현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화성시 마도면 주민들이 법무부의 화성여자교도소 신설에 반발(경기일보 2022년 12월21·28일자 10면)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주민들과 첫 소통에 나섰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 소득 없이 끝났다. 법무부는 8일 오후 2시 화성마도문화센터 2층 강의실에서 ‘화성여자교도소 신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기범․이양섭․정명희 마도면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희정 법무부 복지과장, 오현문 화성시 소통혁신담당관 등 11명이 참석했다. 법무부가 화성여자교도소 신축사업 추진경과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법무부의 요구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법무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물어봤고 주민대표들은 ‘화성교도소 건립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역시 법무부에 ▲실시설계용역 중단 ▲사업 재검토 ▲여자교도소 타 지역 유치 등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양섭 비대위 공동대표는 “주민과 일체 소통 없이 건립을 추진하다 뒤늦게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요식행위에 불과한 간담회 필요 없다. 화성여자교도소 설립이 중단될 때까지 끝가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국가 중요시설이다보니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및 외국인보호소 바로 뒤편 마도면 슬항리 215-7번지(4만1천930㎡)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자교도소 신설을 추진 중이다.
7일 오후 4시58분께 화성시 신동 동탄2-A105BL 경기행복주택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20여분 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21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불은 2376동 3층에 쌓여있던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인근에는 근로자 6명이 있었으나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현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총 2천191억원을 들여 부지 5만4천㎡에 지상 20층, 1천5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 중인 곳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8837번 공항버스가 다음달부터 확대 운영된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하루 10회 운영하던 8837번 노선을 3월 중으로 하루 20회까지 증차한다. 8837번은 동탄역에서 출발해 라마다호텔, 다은마을, 능동주공단지, 중심상가 등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된다. 인천국제공항행 첫차는 오전 4시, 막차는 오후 6시15분이며 동탄역행 첫차는 오전 6시50분, 막차는 오후 9시20분 등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1만5천400원이다. 해당 노선은 당초 하루 26회까지 운영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하자 하루 2회로 줄었다가 다시 하루 10회로 늘어난 바 있다. 이번 증차는 ▲코로나19 완화 ▲해외여행 수요 증가 ▲해당 노선 일평균 이용객 500여명 증가 등을 고려한 움직임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8837번 외에 동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는 노선은 없다. 여기에 배차간격이 최대 2시간에 달해 승객 불편이 컸다. 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배차간격이 대폭 줄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용객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향남~인천국제공항 노선(8822번) 운행도 재개한다. 평택 안정리에서 출발하는 8822번 공항버스는 향남터미널, 화성시청, 남양사거리, 마도농협 등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하루 2회 운행된다. 인천국제공항행 첫차는 오전 6시30분, 막차는 오후 1시50분 등이며 향남터미널행 첫차는 오전 9시40분, 막차는 오후 5시 등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1만4천원이다.
화성 동탄1·2신도시 병원 2곳이 올해도 야간·휴일에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성모병원(동탄2)과 베스트아이들병원(동탄1)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 환자가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휴일에도 운영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경기도가 심사·선정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동탄성모병원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베스트아이들병원은 요일 구분 없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인 이지약국과 동탄성모병원 인근 동탄플러스약국, 베스트아이들병원 인근 윤약국도 365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장봉림 동탄보건소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심야약국 운영으로, 관내 늦은 시간 소아환자 진료 불편이 해소 될 것”이라며 “사업홍보 및 민관 협력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께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봉담톨게이트에 진입하려던 라보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정면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60대)가 머리와 가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A씨가 도로에 떨어져 있는 타이어를 뒤늦게 발견, 좌측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이어 낙하경위 등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전봇대를 들이받아 정전을 일으킨 20대 남성이 도주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A씨(2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56분께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전봇대를 들이 받은 혐의다. 이날 사고 충격으로 이 일대에선 한동안 정전사태가 빚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두고 도주했으나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과 차적 조회 등 추적 끝에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획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과거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던 화성시 서신면 ‘씨랜드 수련원’ 부지에 추모공간이 조성된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씨랜드 추모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궁평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축 예정인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좌측 서신면 백미리 일원(조성녹지)에 예산 2억7천만원을 들여 추모공원(678㎡)을 짓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추모비 등 추모공간과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최근 시에 추모공원 조성 위치를 유스호스텔 우측 진입로 쪽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보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자는 것이다. 다만 이곳은 원형보전녹지여서 개발을 위해선 한강유역환경청 승인 등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9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정확한 변경 요구 위치를 확인,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조성을 마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6월 30일 화성군에 위치한 ‘놀이동산 씨랜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레크리에이션 강사 3명까지 총 2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