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 협력사의 부품납품 거부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 쌍용차는 해당 부품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한 결과 2일부터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잠재적 투자자와의 투자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 등이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 등을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 생산이 중단됐다. 쌍용차가 지난달 공장을 가동한 날은 3일 뿐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해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오는 31일까지 선박과 해양시설의 해양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를 특별단속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주관으로 세계 56개 해양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참여국인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인터폴 해양오염 범죄 30일 작전(Operation 30 Days at Sea)에 참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해양오염행위 근절을 단속 중이다. 대상은 선박 및 육상에서의 폐유ㆍ선저폐수 등 기름 불법 배출, 유해액체 물질에 대한 잔류물ㆍ세정수 처리방법 미준수, 선박의 오수ㆍ폐기물ㆍ폐어구 불법 배출 등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가 숨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힘쓰고 있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모든 기업에 근로자 및 외국인 신규 채용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확인 후 채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최근 소규모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기업의 기숙사 근로자 및 단순 노무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 검사자 3만2천100명 중 무증상 14명과 타 시ㆍ군 6명 등 모두 20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무증상자를 찾고자 권역별 임시선별진료소를 오는 1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며 유증상자(발열, 근육통 등) 및 검사 희망자, 기업 신규 입사자 등은 반드시 입사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선별진료소는 평일 오후 5시, 토요일 및 공휴일 등은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이 낳은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安在鴻, 1891~1965) 선생의 서세(逝世) 56주기 추모식이 1일 오전 11시 국제대학교 비전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사전에 초청된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은 제102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겸해 치러지며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가 주최한다. 고덕면 두릉리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안재홍 선생은 서울YMCA 간사, 중앙학교 학감을 거쳐 조선일보 주필ㆍ사장을 지내며 국내 항일운동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일제강점기 국내최대의 항일독립단체였던 신간회 창립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다. 1930년대 조선어학운동을 주도하며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교열간행과 한국고대사 연구를 통해 일본의 식민사관에 맞섰으며 9차례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는 최근 K-55 소속 현역 미군 장병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사교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과 관련, 방역수칙 준수 및 재발방지를 위한 관계 기관 회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평택시, 경찰서 및 주한미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주한미군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번 사태로 지역사회의 우려와 동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주한미군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영내ㆍ외를 불문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상시 준수하고 대한민국의 법과 규칙을 지키도록 주의시키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소방서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저장시설인 한국초저온에서 재난 상황 대비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효과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초저온 보관창고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진압 및 인명구조, 현장 지휘소 위치선정, 소방시설 사용 요령 등을 중점으로 훈련했다. 특히 한국초저온이 평택과 송탄소방서의 관할 경계에 위치한 만큼 지휘체계 혼선과 소방차량의 위치 선정 등에 대한 매뉴얼을 구축했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소중한 백신은 물론, 물류센터의 인력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대응 훈련을 수시로 하고 있다라며 혹여 있을지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11만7천회분)은 양이 적어 한국초저온을 거치지 않고 각 접종센터로 바로 수송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 행정타운의 고덕국제도시 이전 관련 구도심 슬럼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3일 행정타운을 고덕국제도시로 옮겨 오는 2024년 착공한다는 내용의 고덕국제도시 개발계획 재수립안(본보 24일자 10면)을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시청사가 고덕국제도시로 이전하면 시청사 인근은 물론 구도심 전체가 슬럼화될 수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시청 부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45)는 시청 이전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착공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니 걱정부터 앞선다며 지금 운영하는 가게를 고덕국제도시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닌지 벌써 고민하게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상인 B씨도 타지역도 공공기관이 옮겨지면 상권이 붕괴돼 상인들이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는 시청 건물 전체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타운 이전에 따른 부동산가격 및 임대시장 하락 등도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C씨는 시청이 이전하면 구도심 슬럼화가 급속히 진행될 수 있고 그 여파로 부동산가격 하락 및 상가 공실률 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구도심 붕괴는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걱정하는 상권 붕괴 및 구도심 슬럼화 등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며 시민ㆍ전문가 등과 함께 시청건물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달 컨설팅 용역을 발주한 뒤 오는 8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행정타운 이전건립 타당성 분석을 신청할 계획이다. 행정타운은 연면적 6만7천여㎡에 시청과 시의회 등이 들어선다. 평택=최해영기자
지난달 평택항의 컨테이너와 자동차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평택항 항만운영실적 집계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7만2천54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 5만8천37TEU보다 25.0%, 자동차는 12만6천602대로 전년동기 10만4천568대보다 21.1% 늘었다. 전체 물동량 역시 997만3천t으로 전년동기 986만4천t보다 1.1% 증가했다. 서정욱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중국 상해 및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된 가전제품 등의 안정적 수입물량 확보로 이 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시민의 안전은 물론 가금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평택시 축산과 직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한 채 살처분 현장작업 등 AI가 언제 어떻게 뚫릴지 모르는 비상상황에서 방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26일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올겨울 들어 첫 AI가 발생하자 같은해 12월4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 AI 재난상황실을 설치ㆍ운영 중이다. 24일 현재 평택에선 지난해 12월29일 청북읍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팽성읍, 지난 17일 고덕읍 산란계농장에서 AI가 발생, 해당 농장과 인근 가금농장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지금껏 살처분된 산란계는 모두 77만2천여마리에 이른다. 지역 내 가금농가는 대부분 영세 농가다. 축산과 직원들은 가금농가들이 피ㆍ땀으로 일군 농장을 반드시 지키고자 휴일도 반납한 채 근무에 임하고 있다. 시는 AI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가금농장과 시 공무원 1대 1 매칭을 통한 전담관제를 도입, AI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더욱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했다. 광역방제기 4대와 살수차 1대, 드론 4대, 소독 차량 4대 등을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철새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 대해선 산책과 낚시 등도 통제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팽성대교 인근에 400m, 청북 백봉리 마을 인근에 200m 원형철조망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하천변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선제적 방역을 위해 농장초소 4곳, 하천변 통제초소 2곳(궁안교적봉교) 등과 팽성읍 석근리 일원에 총사업비 7억8천여만원을 들여 신축한 거점 세척소독시설 등 거점 소독소 2곳을 운영 중이다. 안중지역에 최신 소독시설 설치도 검토 중이다. 허윤강 평택시 축산과장은 시는 팽성읍에 거점소독시설을 신축한 데 이어 안중에도 최신 소독시설 설치를 검토 중이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는 인터콘티넨탈호텔스그룹(IHG)과 관광산업 인재 육성 및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인근에 도내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5성급 관광호텔을 짓는 IHG 측과 평택시 간 합의각서(MOA)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 진행됐다. 협약에는 평택시, 국제대, 한국관광고, IHG, 세라핌디벨롭먼트 등 5곳이 참가했다. 협약에 따라 IHG 측은 선정된 2개 교육기관인 국제대와 한국관광고가 호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수료생을 호텔 인력으로 우선 채용한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10월 IHG 측과 5성급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내년까지 팽성읍 내리에 250실 이상 규모의 IHG 계열 voco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