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올겨울 들어 세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평택시는 16일 고덕면 동고리 한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틀 내 나올 예정이다. 시는 용역업체 직원과 공무원 등 200여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산란계 39만마리를 17일 새벽부터 살처분할 계획이다. 다만 1㎞ 이내에서 닭을 키우는 농장이 없어 예방적 살처분 산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2주간 AI 방역을 위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기존 3㎞ 이내에서 1㎞이내로 축소하고 살처분 대상도 같은 한정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고덕면 AI 발생 농가 반경 3~5㎞(보호구역) 내 농장 6곳 33만3천마리, 3~10㎞(예찰지역) 이내 농장 19곳 128만1천550마리의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농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는 모산골 근린공원(동삭동 396번지 일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총 면적 27만8천515㎡에 수변문화공원, 자연체험공원, 레포츠공원, 오색테마공원, 테마놀이터(물놀이, 숲놀이), 반려견 쉼터, 주차장 등을 1ㆍ2공구로 나눠 설치한다. 우선 저수지 일원의 1공구에 300억원을 투입, 올해 오색테마공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2공구 산림원형지 일원에는 오는 2024년까지 549억원을 들여 산책로 및 레포츠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급변하는 도시여건과 장래의 도시발전에 대비한 효과적인 공원녹지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소외된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원이 조성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도로 공장 문을 닫는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1719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은 재고 부품을 이용해 공장을 가동했지만, 부품 납품을 거부하는 협력업체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말 기업회생 신청 직후에도 이틀 간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 예정일까지 포함하면 생산 중단일은 영업일 기준 총 11일로 늘어난다. 이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임원까지 나서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납품을 재개해달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쌍용차는 오는 2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협력업체가 계속 납품을 거부하면 이후 공장 가동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쌍용차는 이날 오후 중소협력사 300여곳으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와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HAAH오토모티브와의 투자계약이나 마힌드라의 동의 여부 등 법원에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 신청을 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절차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기업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보류된 이달 말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사전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P플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는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청북 어연ㆍ한산 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 건립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청북 어연ㆍ한산 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9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하루 최대 80t까지 산업폐기물을 소각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용량이 결정됐다. 시는 이곳에 지정폐기물이나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중립적인 기관이 공론의 장을 구성하면 사실에 근거한 소각장 설치 관련 진행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소각로 및 건축 관련 전문가, 단체ㆍ주민과 함께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혹과 논란을 해소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가 2030년까지 평택 서부지역을 인구 21만 도시로 만들어 평택의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평택시는 15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부지역 뉴 프런티어 선언식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부 전략으로 국제 교류교역 관문으로서 평택항 위상 제고,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 신산업 육성, 탄소 중립 기반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미래 100년을 대비한 조화로운 도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행복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시는 정부, 경기도와 함께 평택항을 세계적인 국제항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항만 배후단지 조성,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포승~평택 철도 개설 등을 통해 국내 3위권의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를 추진해 수소거점도시로 만들며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튜닝 등과 함께 문화, 관광, 쇼핑 등 다기능 자동차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경기경제구역 포승BIX, 현덕지구 활성화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서부지역을 미래 첨단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서부지역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추진 중인 평택호관광단지, 농업생태원, 오성누리광장과 더불어 해양생태공원, 그린수소 단지, 수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해 환경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원정리 일원에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건립, 특색있는 농촌 관광지를 조성한다. 서부지역의 조화로운 도시 균형발전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서부지역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화양만호지구 도시개발과 안중역 중심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 및 주한미군과 납품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서부장애인 복지관, 서부복지타운, 서부청소년 문화센터, 안중레포츠 공원, 청북지구 레포츠타운, 서부 문화예술회관, 안중출장소 신축 등 서부지역 시민 생활 인프라에도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화양지구에 종합병원이 들어서고 안중보건지소가 확장이전되면 서부지역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부지역을 다양한 여건변화 속에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15일 오전 3시 39분께 평택의 한 한약재제조 기계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시간 만인 오전 4시34분께 진화됐지만, 공장 내부 숙직실에서 A씨(81)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공장 내부 159.6㎡와 집기 등도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해양경찰서(평택해경)는 해양경찰청 소속 기관 직제 변경에 따라 수사, 교육훈련, 수상레저 기능을 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평택해경은 해양수사기능 역량 제고를 위해 수사과에 형사기동정을 전담 운영하는 형사2계를 신설하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종결하기 전 심사하는 수사심사관(경감)을 배치했다. 수사심사관은 검ㆍ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해경 수사 모두 과정에서 사전 통제와 내부 심사 등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기존 정보과를 정보외사과로 명칭을 바꿔 외사 및 보안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경비구조과와 해양안전과에 분산됐던 해경 교육훈련기능을 하나로 통합, 기획운영과가 전담한다. 교육훈련계는 해양주권 수호 및 해상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경비함정, 파출소 등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을 전담한다. 경기남부와 충남북부 해상 수상레저 수요 증가에 따라 해상교통계와 통합 운영되던 수상레저기능을 수상레저계로 분리 운영한다. 이상인 서장은 신설된 부서는 빠른 시일 내 안정화시켜 신뢰받는 평택해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1일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전국 알 생산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를 하던 중 이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했다. 고병원성 AI로 확인됨에 따라 중수본은 이 농장 주변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나섰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 사람, 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10일 발생했다. 이날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중수본은 전국의 알 생산 가금농장을 일제 검사하던 중 해당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을 검출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의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8일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윤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 상생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상생발전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업장 운영제한으로 매출이 감소해 심각한 위기를 맞은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이윤하 위원장과 김영주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숙, 김승겸, 유승영, 이관우, 최은영 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상당히 부족했다며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할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