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직업소개소를 경유하는 일용직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지 9일 만에 약 3만명의 근로자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시는 10일 0시 기준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자는 2만9천710명으로,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만9천28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직업소개소를 경유하는 일용직 근로자는 2주에 1차례씩, 기업체 내 기숙사에 거주하거나 원룸 형태의 사외 기숙사에서 2인 이상 공동생활하는 상용직 근로자는 1회에 한해 전수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최근 평택의 한 업체에서 일용직 근로자와 공동생활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달 25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전날까지 동료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59명이 확진됐다. 이번 행정명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유지되며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립 지산초록도서관은 힐링 음악공연 청춘 색소폰 콰르텟을 오는 27일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 연다. 공연은 자유롭게 무료 관람 가능한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링크는 공연 당일 신청자에게 문자로 발송된다. 색소폰 콰르텟 에스윗(S.WITH)이 출연해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팝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에스윗은 서울대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4인조 색소폰 연주 그룹이다. 예술의 전당, 경기문화의 전당, 스타벅스 코리아 등 다수의 초청 연주 공연 경력이 있다. 지산초록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방문 등으로 예약할 수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의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시의회는 8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선결제 캠페인 참여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선의 시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골목상권이 얼어붙어 소상공인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고 말했다. 선결제 캠페인이란 시민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등 소상공인ㆍ자영업 업소에 방문해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재방문하자는 소비 운동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도시공사가 오는 11~14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대상은 평택도시공사가 수탁 운영하는 노상 및 노외주차장 등 모두 48곳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족과 이웃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연휴 기간 상황 근무를 편성운영해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쌍용차 노조가 사측의 P플랜(Prepackaged Plan) 추진으로 조기에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노조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P플랜 회생절차가 진행된다면 안정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자가 하루빨리 결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1년만의 회생절차 신청에도 차분히 대응하는 건 노사충돌로 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될 경우 국민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성숙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조는 최대한 인내하며 매각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에 부닥친 협력업체의 부품자재대금을 우선 지급하기 위해 쌍용차 노동자의 임금 50%를 2개월간 지급유예한 것도 협력업체와 더불어 생존하겠다는 절박함과 총고용이 보장된 회사 정상화라는 목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해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서와 함께 회생절차 개시여부 보류 결정 신청서(ARS 프로그램)를 접수했으며, 오는 28일까지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애초 회생절차 개시보류기간 마힌드라 그룹 및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지연되며 부득이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다시 생존의 기회가 온다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차량 개발로 보답할 것이라며 기간산업보호를 위해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와 부품 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 관내 9세부터 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역 정책 발굴과 결정 과정에 손쉽게 참여하는 할 기회가 열린다. 평택시 위탁기관인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평택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4기 위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3월13일까지다. 평택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법적 청소년 기구로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 및 평택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에 의해 운영된다. 평택시장으로부터 위촉된 14기 위원들은 평택시 청소년정책관련 의견 제안을 통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4기 위원들은, 연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PT SHOW!), 청소년정책 종합토론회, 타 지자체 청소년참여기구와의 교류활동, 청소년 활동 모니터링 등에 참여해 지역 청소년정책 및 활동에 활발한 참여를 할 예정이다. 13기 신승예 위원장은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항상 청소년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활동이 제약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의견만큼 활발하게 표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도시공사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역주민과 귀성객,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설 연휴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무료 개방되며, 대상은 평택도시공사가 수탁 운영하고 있는 평택시 관내 노상 및 노외주차장 총 48개소이다. 공영주차장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평택도시공사 주차사업팀은 연휴 기간 상황근무를 편성운영해 비상상황 발생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평택시민과 고향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여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설날과 추석 연휴 기간 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인근 전통시장 및 상업지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쌍용자동차는 P플랜(Prepackaged Plan) 회생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 조기에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P플랜은 신규투자 또는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 이상 동의로 회생절차 개시 전 사전회생계획안을 작성, 법원에 제출해 빠른 기업정상화를 촉진하는 절차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해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ARS 프로그램) 등을 제출, 법원으로부터 오는 28일까지 보류가 결정된 상태다. 애초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기간 동안 마힌드라 그룹과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늦어지면서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 쌍용차는 현재 마힌드라 그룹과 잠재적 투자자 등과 P플랜 절차에 대해 협의하고 마무리되면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 채권자 동의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와의 납품대금 등과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제품개선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쌍용차는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1~2월 임직원 급여 50% 지급을 유예한 바 있다. 쌍용차는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를 놓고 20년 넘게 이어진 평택시ㆍ당진시간 경계분쟁에서 대법원이 평택시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4일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는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지만, 당진아산시와는 바다를 건너는 연륙교를 건설해야 연결될 수 있다며 매립지가 당진시 관할이라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지형 여건상 전기통신, 상하수도 등을 평택시 쪽에서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관공서 등의 거리도 평택시 쪽이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평택시가 신청기간을 넘겨 관할 귀속 결정신청을 해 위법이라는 원고 측 주장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관할 귀속 결정을 해야 할 행안부 장관의 권한ㆍ의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행안부 장관에게 매립지를 관할할 지자체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지방자치법이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을 침해했다는 충남도 등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방자치법이 2009년 4월 개정되면서 행안부 장관이 매립지가 속할 지방자치단체를 결정하는 제도가 신설됐다며 우리나라 헌법은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구역을 법률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충남도와 당진시, 아산시가 지난 2015년 5월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단심제로 진행되는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오면서 평택ㆍ당진항 매립지를 둘러싼 20여 년간 법적 다툼은 최종 마무리됐다. 판결에 따른 현 경계를 기준으로 평당항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완료되면 평택시 관할은 2천45만여㎡(96%), 당진시 관할은 96만여㎡(4%)가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3년간 이어져 온 양 지역 간 갈등이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앞으로는 평택당진항(평당항)과 평택 서부지역 발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해영ㆍ이광희기자
3일 오후 3시20분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트레일러 제조공장에서 작업자 A씨(53) 등 2명이 지상 5m 높이 천장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 등이 팔과 골반 등 다수 골절상을 입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천장 반자(천장을 가리는 구조체) 위에 올라가 작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반자가 무너지면서 A씨 등도 함께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와 함께 현장 관계자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