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첫 단계인 평택역 아케이드 상가 철거가 완료됐다. 평택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평택역 광장 정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택역 아케이드 상가 해체공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평택역 광장에 위치한 아케이드 상가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진 상가건물 2개동이다. 1975년 준공돼 극심한 노후화로 안전문제와 도시미관저해 등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공론화 등을 거쳐 지난 4월 마중물사업으로 상가 해체에 착수, 단 한 건의 안전사고 발생 없이 철거했다. 철거된 상가 부지는 꽃 등을 심은 도심정원으로 조성해 부족한 원도심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재조성 전까지 시민이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반영하고자 하반기에 설계공모를 실시,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평택호관광단지 주차장 등지의 불법 차박캠핑 성행 지적(경기일보 6월10일자 10면) 이후에도 차박 캠핑이 계속되고 있어 당국의 계도와 단속 등이 요구된다. 20일 오후 8시15분께 평택호관광단지 주차장. 평일인데도 선선해진 날씨에 시민들이 밤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에 돗자리를 깔거나 캠핑용 의자를 설치하고 음악을 듣는 시민들 사이로 캠핑카 4대가 주차돼 있었다. 불이 켜진 한 차량에선 방문객이 식사 등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낚시·야영·취사 금지구역입니다”라 쓰인 현수막 앞에 주차된 다른 차량에선 한 캠핑객이 경고를 무시라도 하듯이 문을 닫고, 불을 끄면서 취침에 들어갔다. 다른 2대는 진작에 방문객이 잠이 들었는지 이미 불이 꺼져 있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9시29분께 찾은 오성강변 당거리쉼터 주차장에도 캠핑카 한대가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야영금지구역이다. 하천법 제46조에 따라 야영 또는 취사행위를 할 수 없다. 현행법상 야영장으로 등록된 장소가 아니면 야영과 취사행위 모두 불법이이다. 더욱이 이들 지역에선 캠핑카 내부에서 화기를 사용한 취사행위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주차장법이나 도로교통법 상 차량 내부 행위에 대한 제한 조항이 없어 규제도 어려운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을 걸고 야간 불시 순찰을 하는 등 적극 계도·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2022 평택세계문화 주간’이 22일 폴란드 문화주간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평택시는 22일부터 28일까지 배다리도서관과 배다리생태공원 일대에서 폴란드 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며, 각국 주한 대사관과 협력해 추진된다. 올해는 평택에서 만나는 세계를 주제로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크로아티아 등 3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준비했다. 국가별로 개막식, 체험부스, 전시, 공연, 강연 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2일 열리는 폴란드 문화주간 개막식에선 폴란드 전통문화 놀이 체험, 폴란드 음식체험, 전통춤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폴란드 문화주간이 끝나면 우즈베키스탄 문화주간(10월6~12일), 크로아티아 문화주간(10월21~27일)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세계문화주간을 통해 평택과 각국 주한 대사관과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시민들에게도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정일구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평택시와 각 정당 간 합의로 근절했던 불법 정치인 현수막이 다시 평택 곳곳에 걸리기 시작했다며 정당·정치인 현수막 게첨 자제를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20일 열린 제233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7분 발언에서 “평택역 서부역 광장, 안중오거리, 청담중학교 등 평택 곳곳에 정치인 불법현수막이 내걸렸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민선7기 내내 정장선 시장과 집행부, 시의회와 시민의 강력한 의지와 협조로 불법현수막 근절이란 큰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며 “지난 8월 정치인 불법현수막이 다시 등장했고, 이번 추석명절 불법현수막이 또 재차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의 불법현수막 한 장을로 시작해 우리 평택시가 또다시 길거리 불법현수막으로 뒤덮일까 걱정이 앞선다”면서 “불법현수막이 근절된 평택시에서 선거를 앞둔 출마예정자들이 초조함으로 불법현수막 옆자리에 또 그 옆자리에 불법으로 게첨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로 7분 발언을 하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이고 낭비스러운 일”이라면서 58만 평택시민에게 부끄럽지 않고, 상식에 맞는 정치인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임시회 7분 발언에서 정당·정치인 불법현수막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이후 시와 각 정당의 합의로 지난해 2월부터 정당·정치인 현수막도 시 지정게시대에 게첨 중이다. 평택=안노연기자
평택시가 정책수립 자료로 쓰기 위해 28일까지 사회조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1천5개 표본 가구에 거주 중인 만 15세 이상 가구원들이다.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료, 교육, 안전, 특성항목 등을 포함해 52개 항목을 점검한다.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대면조사와 비대면조사(온라인·자기기입식) 등이 병행된다. 결과는 12월 평택시 홈페이지 내 ‘평택시 데이터 포털’에 발표된다. 시 관계자는 “조사내용은 통계목적 이외에 사용할 수 없도록 법으로 엄격히 보호되므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근대음악 유산의 도시 꿈꾸는 ‘평택’ 한국근현대음악관 평택시는 지역 대표 음악 명인이자 음악 근대화의 아버지인 고(故) 지영희 선생을 기념하고자 2020년 10월30일 ‘한국근현대음악관(658㎡ 규모)을 개관했다. 한국근현대음악관 설립은 고(故) 노동은 중앙대 창작음악학과 교수의 유족이 노 교수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자료 7만여점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노 교수는 항일음악과 친일음악 등 한국 근현대음악을 발굴·연구해왔으며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로서 지영희 선생의 숨겨진 업적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노 교수의 유족은 2019년 2월 그의 자료 7만여점(노동은 컬렉션)을 평택시에 기증했다. 시는 해당 자료의 활용 방안을 두고 ‘지영희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2018년 5월 해당 용역 결과로 ‘근현대음악 아카이브관’ 조성을 결정하고 가칭 ‘한국민족음악도서관’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증받은 자료를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단순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기록관이자 박물관의 기능을 갖춘 라키비움으로 만들기로 했다. 노 교수가 기증한 자료를 비롯해 이동백 모흥갑 등 평택지역 음악가 관련 자료를 도서관 콘텐츠와 연구자료 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 자료열람·전시·체험 가능한 ‘라키비움’ 한국근현대음악관은 크게 도서관과 소리홀로 나뉜다. 2층에 자리 잡은 한국근현대음악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서 볼 수 없었던 음악 전문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책을 갖췄다. 평택시도서관 회원증으로 대출할 수 있다. 바이닐 레코드(LP판)로 과거 한국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턴테이블 등을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 근현대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3층에는 한국 근현대음악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소리홀이 있다. 지영희 선생이 사용한 양금부터 가수 정태춘의 하모니카까지 평택지역 음악인의 악기를 비롯해 여러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려창’ 등 근대 시기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개관 기념 공연과 근대음악 렉처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리홀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2층에 조성한 ‘토리사랑방’은 창작모임, 문화강좌 등 이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한국근현대음악관과 별개로 1층에는 ‘지영희국악관’이 있어 지영희 선생의 생애와 업적, 국악 관련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임시 수장고를 설치해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보관 중인 자료 7만여점과 시립박물관 추진을 위해 기증받은 자료 등을 보관하고 있다. ■ 음악강좌·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한국근현대음악관은 평택지역 음악가와 국내외 근현대음악 자료 등을 콘텐츠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강연으로는 인문학 강의와 공연을 결합한 ‘렉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간 동학운동과 전통연희패의 관계, 기생 출신 가수 왕수복 이화자와 신민요, 근대기 서양음악의 도래와 홍난파 안기영 등을 주제로 3차례 진행했다. 개관 후 이동백 방용현 지영희 성금연 최은창 이종구 정태춘 등 평택을 대표하는 예인 7인의 악기, 음반 등을 다룬 ‘평택의 예인 특별전’을 개최한 데 이어 권번(기생조합) 출신 예인 장연홍 왕수복 등의 이야기와 엽서, 1929년 평양기생학교 졸업생 9인의 사군자 합작도 ‘묵연’ 등을 공개했다. 현재 대중음악의 출현과 탄생, 발전 등 3개 주제로 학도가(1913년), 이 풍진 세월(1923년), 사의 찬미(1926년) 등 근대기 음악 음원과 사진, 영상 등을 담은 특별전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와 일제강점기 창가집인 ‘근화창가’의 경기도등록문화재 지정을 기념한 기념전 ‘굴레벗은 무궁화는 희어웃도다’를 진행 중이다. 또 개관을 기념해 소장 중인 자료를 바탕으로 도록 ‘한국 근현대음악 100년의 기록’을 발간했으며 미공개 유성기 복각음원 20곡과 평택지역 민속음악을 담은 LP음반 ‘소리역사, 100년의 빛과 혼’을 제작했다. ■ 새로운 한류 음악 중심지 급부상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근현대음악사 연구와 음악인 협업 지원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한국근현대 음악사를 조명하는 데 토대가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노동은 컬렉션 자료 7만여점 외에도 근현대 시기를 다룬 도서 7천여점을 갖춘 곳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앞서 시는 한국근현대음악관과 관련해 지난해 5월 한국음악사학회와 공동 주최한 ‘한국근현대음악관의 자료와 평택의 음악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노동은 컬렉션 7만여점을 포함해 소장 자료를 목록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디지털 자료 분류체계 개발, 중요 자료 1천점 목록화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4월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애국창가집 ‘근화창가’가 경기도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근화창가는 1939년 조선총독부의 금서 조치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교수의 자료를 받은 평택시의 노력으로 문화재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중요 자료 3천점에 대한 목록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목록화 과정에서 역사성 희귀성 등 중요도가 높은 자료는 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승호 시 관광과 주무관은 “새로운 한류 음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
평택 동부고속화도로와 고덕국제신도시를 잇는 동부고속화도로 고덕광역도로 1B구간 건설을 놓고 동부지역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동부고속화도로 고덕광역도로 1B구간은 동부고속화도로 도일교차로에서 고덕국제신도시를 잇는 길이 3.5㎞ 도로다. 해당 구간은 교차로 상하행 램프를 포함, 지방도 317호선 위를 지나는 지상 구간으로 설계됐으며 건설 시 토지 13만2천231㎡ 162필지를 수용한다. 이 구간을 두고 인근 토지주들은 지하화로 목적변경을 검토해달라고 주장 중이다. 지상으로 도로가 건설되는 데다 램프까지 지어지면 과도하게 토지가 수용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전용도로는 도로의 성격상 진입이 불가해 주민 이용이 어렵다는 점 ▲개발행위 불가로 토지주들의 재산권 침해 ▲자동차 전용 고가도로 개설로 브레인시티와 장안마을 간 단절 등도 지하화 요구의 근거로 들었다. 앞서 토지주와 장안마을 주민 등 100여명은 지난 6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자동차 전용 고가 고속도로(고덕광역도로1B)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단행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교행 대책위원장은 “이 도로는 평택 동부지역의 도시가 개발되기 전에 추진된 도로로 동·북부 6개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현 시점의 활용 가치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왜 고덕신도시를 위해 동부지역 주민과 피수용 토지주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급경사로 인해 지하화하기엔 도로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구간이다. 지하화 시 지형문제로 구조상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
평택과 일본 오사카·나고야항을 잇는 신규항로가 개설, 컨테이너선 운항이 개시됐다. 18일 평택시에 따르면 16일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지니호’가 평택항에서 취항식을 열고 17일부터 일본 오사카·나고야항 운항을 시작했다. 팬스타지니호는 1만3천680t급 로로선(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으로 컨테이너 등을 양륙하는 선박)으로 매주 금요일 평택항에 입항해 부산항 신항을 거쳐 일본으로 향한다. 오사카항엔 월요일 오전, 나고야항엔 화요일 오전 각각 입항한다. 부두는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PCTC)를 이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항로 개설로 항차당 130TEU씩 연간 3천840TEU의 일본 및 중국 환적화물을 평택항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항로 다양성을 갖춤과 동시에, 평택항 이용 고객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화주의 운송거리 단축으로 화물운송비를 경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중국 노선과 연계한 환적화물 유치로 평택항 물동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반도체 등 혁신기술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새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환경경영전략은 삼성 환경선언 이후 30년 만에 발표하는 환경선언이다. 앞서 삼성은 1992년 ‘삼성 환경선언’으로 환경 문제는 필수 투자라는 인식을 밝히고 각종 환경 문제를 산업현장에서 추방하는 ‘클린 테크, 클린 라이프’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기준 25.8TWh로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 14.6TWh의 1.76배에 달하며 전 세계 정보기술(IT) 제조사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유 약 70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에너지 구매자로서의 기업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동종 업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안노연기자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 동부고속화도로 개설 공사가 늦어지면서 예정된 기간 내 준공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평택시에 따르면 고덕국제화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 중인 평택 동부고속화도로는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202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해당 도로는 평택 죽백동에서 오산 갈곶동까지 15.77㎞를 잇는 왕복 4~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현재 1·2공구로 나눠 공사 중이며 완공 시 국도 1호선과 지방도 317호선 등의 통행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현재 1공구가 보상이 늦어진 탓에 공정이 저조해 공사 기간 내 준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1공구 구간의 감정평가는 지난해 9~11월 이뤄졌으나 토지주 측의 평가액과 차이가 커 4~6월 다시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고덕국제신도시 입주 및 동부권역 신도시 개발로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개통이 늦어지면 평택지역의 교통 흐름 역시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관계자는 “재감정을 거쳐 올해 8월부터 보상이 이뤄지고 있어 현재 공정이 10%도 되지 않는다”며 “공사 기간 연장 요청 등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평택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은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연장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평택동부도로㈜ 관계자는 “공사 기간 등을 논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고 아직 공식화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평택 동부고속화도로는 민간사업자와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건설하며 완공 시 평택동부도로㈜가 30년 동안 운영한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